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

조회수 2018. 12. 31. 09: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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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가이드】 ③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

건축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은 창호 시공에 필요한 고정 장치를 선택하는 데 필요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인지, 목구조인지 확인해야 필요한 피스와 앵커, 고정 철물의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내·외부의 마감 방법에 따라 시공에 필요한 기밀 테이프나 팽창 밴드, 실리콘의 종류와 양을 구할 수 있다. 설계에서 추구하는 창호의 크기와 움직임 방식은 커플링이나 확장 조인트 설계 선택에 중요하다. 창호의 기밀 시공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자.


글 사진 정천호(세린 이사) 02-512-0223

연재순서

① 창호의 종류와 선택

② 로이 Low-E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③ 창호 기밀 시공 과정

④ 주택 공간별 창과 문의 선택 및 기능

그림은 개구부의 예시로 도면상에선 직각인 개구부가 현장에선 틀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파란선 부분을 실측해야 한다. 가로 방향은 좌우 가운데, 세로 방향은 상하 가운데가 측정 부위이며 길이가 가장 짧은 가로와 세로 길이를 창호 제작 길이로 정한다.


창틀과 문틀 설치는 구조체가 완성되고 내·외부에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에 이뤄진다. 시공팀은 2∼3인을 1조로 구성하는데 현장 규모에 맞춰 투입 인원을 정한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시공 방식의 난이도를 고려해 전체 인원을 정하고, 시공 팀장은 팀원들에게 작업 현장의 특성 및 현장 구성, 주의할 부분에 대해 알려준다. 필요한 경우 도면을 공유해 각 조마다 작업을 부분별로 맡길 수도 있다.

창틀이 현장에 도착하면 도면을 확인해 시공될 지점 근처로 각각 옮겨 놓는다. 현장에서 ‘곰빵’이라고 부르는데, 파손을 방지하고자 바닥에 목재나 단열재 조각을 두고 기대야 한다. 사진은 창틀을 옮겨놓기 전에 바닥에 둘 목재를 미리 놓아둔 것이다.

고정 자재들을 이용해 기밀 시공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 공사 마감 방식에 따라 계획된 시공 방식을 준비한다. 고정 철물을 구조체나 창틀에 붙일 수도 있다. 내·외부 측 기밀 테이프를 창틀, 문틀에 붙여 놓는다.

창틀과 구조체가 접하는 부위에 테이프의 한쪽을 붙이고 사방을 둘러싼다. 주의할 점은 모서리와 테이프가 서로 맞닿는 곳이다.

모서리 부분에 고리를 만든 부분과 맞닿는 부분의 겹침에 유의한다. 모서리의 고리 부분은 창틀 고정 후에 구조체에 테이프를 붙이면서 생기는 들뜸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테이프가 맞닿는 부분은 사진과 같이 겹쳐야 하는데 최소한 50㎜는 겹치도록 한다. 외부 기밀 테이프가 정확하게 시공되지 않으면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채워질 단열재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고, 결국 외부 습기 침투로 인해 건물이 손상될 것이다.

기밀 테이프의 경우 구조체와 닿는 부분이 천공穿孔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형태의 기밀 테이프는 모르타르 마감을 하는 경우다. 창호 고정 뒤에 모르타르로 마감하면서 뚫린 부분을 통해 벽체와 완벽하게 붙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테이프가 들떠서 습기가 침투하는 최악의 경우도 막을 수 있다.

기밀 테이프를 시공할 때 세심히 고려해야 할 부분을 보여준다. 응력 경감 고리는 재질과 형상에 따라 열에 의한 수축과 팽창의 차이로 발생하는 힘 그리고 응력이나 장력을 조절한다. 구조체에 비해 창호의 열팽창은 심한 편이기에 구조체와 창틀에 붙은 기밀 테이프에도 그 팽창에 따른 부하가 걸린다. 그림에 표현된 것과 같은 흰 부분이 없으면(ㄴ식으로 붙으면) 그 힘에 의해 들뜨므로 기밀 구조를 해친다.

창호 준비가 끝나면 먼저 개구부를 청소한다. 개구부의 먼지나 돌출된 부분은 창호 시공을 방해하고 창호를 파손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바닥 고임목의 위치를 정한다. 도면과 현장 실측 결과로 개구부에 앉힐 창호의 크기에 맞춰 고임목을 놓는다.


고임목의 대략적인 높이를 정하고 수평을 맞춘다. 마감재 시공 시 필요한 창호의 위치와 창호 고정 시 피스 고정 위치를 미리 가늠해 고임목을 둔다. 어느 정도 마감할 때 창호에 맞춰 조절하겠지만 돌출이 외부로 되는지, 내부로 되는지, 좌우상하 여백은 어느 정도 둬야 하는지 현장에 맞춰야 한다.

빨간 레이저는 레벨기의 수직 방향 기준선이다. 창틀의 위쪽 모서리에 윈백이 놓여 있는데 창틀과 사이가 넓어 각목을 뒀다. 윈백은 일반적인 쐐기를 대신해 공기를 주입하고 빼는 방식으로 창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임시로 고정할 수 있다.


고임목 또는 쐐기로 임시 고정한 후 타공하고 피스나 앵커를 박는다. 이때 고임목과 피스 고정점은 앞서 창호 고정점을 설명했던 위치여야 한다. 고정 철물을 이용해야 한다면, 고정 철물이 먼저 시공된 후 창틀이 위치해야 한다.

커플링 작업할 때 평철을 넣어 보강을 하는 경우다. 평철 상하부를 고정 철물로 구조체에 결합시키고 있다.

창호 고정을 완료한 모습이다. 이제 구조체와 창틀의 넓은 사이를 단열재와 우레탄폼으로 채우고 기밀 테이프를 내외부에 붙여주면 된다.

유리공장에서 완성된 유리가 현장에 도착하면, 창틀을 분배하듯 유리도 각각 설치 위치 근처로 옮긴다. 이때 창틀에 유리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쐐기와 창틀 지비(실링제)를 각 창틀마다 분배해야 한다.

유리엔 유리의 크기와 도면상 위치를 나타내는 번호들이 표시된 스티커가 붙어 있다. 고객은 발주 의뢰인, 현장은 설치 장소, 품종은 유리회사에서 취급하는 명칭이다. 사진의 경우 품종은 44T이고 구성은 5인치 코팅 강화유리, 14인치 아르곤 가스층, 6인치 투명 유리, 14인치 아르곤 가스층, 5인치 코팅 강화유리다. 각각의 두께를 더하면 44임을 알 수 있다. 규격은 가로×세로로 표현된다.


즉, 이 사진에 나오는 유리는 가로 727㎜, 세로 1,616㎜의 크기를 갖고 있다. 수량은 같은 크기로 제작된 유리의 개수다. 동 호수와 유리 위치는 도면상 위치를 말한다.

유리가 현장에 도착하면 시공 팀장은 유리 스티커를 확인해 팀원들에게 유리 위치를 알려주고, 각각의 유리가 제자리 근처에 놓이도록 지시해야 한다.

유리가 창틀 근처에 분배된 것이다. 배송된 유리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감이 지저분하다. 커터 칼을 이용해 유리 끝에 튀어나온 것과 표면에 묻은 고무를 제거해야 한다.

유리 고정용 플라스틱 쐐기를 배치한 것이다. 플라스틱 쐐기의 배치는 창호 고임목 위치에 준한다. 플라스틱 쐐기는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날개가 있어 유리와 창틀의 직접 접촉을 막고 창틀의 열팽창으로 유리에 직접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받침과 두께가 다른 고임목이다. 받침 위에 고임목을 두어 수평을 맞춘다. 이후 실링제(현장에서 지비라 부르는)를 끼우면 유리 시공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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