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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 대상 '서림연가'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 대상 ‘숨기기’와 ‘보여주기’의 절묘한 줄타기, 서림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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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둘러싸고 있는 무주 구천동의 아름다운 풍광에 우리가 만든 건축물이 방해되지 않았으면 했다. 중정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山勢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강우현, 강연진(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사진 노경 작가

드론사진 신현석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282 서림연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관광특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275.00㎡(688.18평)

건축면적 583.08㎡(176.38평)

건폐율 25.63%

연면적 583.08㎡(176.38평)

용적률 25.63%

설계기간 2016년 4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4월~2018년 2월

설계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강우현, 강영진

 02-6093-2253 www.archihood.com

시공 ㈜이에스 건설 010-9291-7780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콘크리트

  벽 - 노출콘크리트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 페인트

  벽 - 석고보드 위 수성 페인트

  바닥 - 콘크리트 위 침투성 하드너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내단열 - 글라스울

창호 다담창호

현관문 제작

주요 조명 T5 LED

주방가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귀뚜라미 보일러

‘숨김.’


이 프로젝트를 설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화두는 ‘숨기기’였다.

“각각의 마당을 가지는 객실로 구성했으면 해요.”


우리를 처음 찾아온 건축주가 가장 먼저 이야기한 요구사항이었다. 간단한 미팅을 마친 후 방문한 대지에 섰을 때 처음 든 생각은 대지 주변의 모습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북쪽은 울창하고 키가 큰 나무들, 수량이 풍부한 계곡, 그 뒤로 보이는 산까지 너무나 완벽했다. 하지만 그 외의 삼면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그리 내세울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 대신 멀리 바라보이는 산세와 하늘만은 이곳에 머물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자신들만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객실과 그리 아름답지 않은 근경의 조합을 고려해 보니, 이 공간의 해답은 ‘숨기기’와 ‘보여주기’의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서림연가 펜션(드론사진: 신현석 작가)

객실로 들어가는 입구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만 보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넓은 창에 의해 야외 느낌을 담은 침실은 높은 벽으로 외부 시선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서림연가는 어디에나 자연을 품은 중정을 뒀다.

풍경은 끌어들이고 외부 시선은 차단한 욕실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처음 들어올 때부터 하나의 거대한 콘크리트 벽만 보일 뿐 어느 곳이 입구인지 한눈에 알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초조함과 불안감은 벽을 돌아 수정원 앞에 선 순간, 깊은 감동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한다.

중정 입구

하늘이 열린 객실 중정에서 본 식당과 거실

대지의 형상을 따라 배치된 객실들도 자연이 그려낸 풍경 앞에 배경이 되는 벽들만 보일 뿐 어디가 방인지 겉에서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나마 그 벽들도 일부는 땅속에 묻혀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는다. 객실로 들어가는 길마저도 최대한 좁고 길게 만들어 손님들은 객실에 들어가서야 그들만의 공간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벽만 보여 폐쇄적인 느낌으로 가득한 진입로를 지나 객실 내부로 들어선 순간 새로운 세상이 반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땅의 높낮이, 벽들의 높이차와 틈새, 공간의 각도를 각각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각 방에서 모두 다른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 조그만 중정을 통해 들어오는 계곡의 물소리와 산새의 지저귐, 떨어지는 빗물 등은 이곳에 머물게 될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무주 구천동은 예로부터 첩첩산중에 세상과 멀리 동떨어진 오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도시에서 떠나와 이곳 서림연가에 도착한 이들은 자연 속에 숨겨진 그들만의 공간에 들어가, 잠시나마 복잡한 세상으로부터 숨어서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림연가는 대지 형상에 따라 배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서림연가의 중심에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정원이 있다.

외부 객실 진입로

위에서 본 객실 전경

인물소개
  • by.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는 강우현, 강영진에 의해 2013년부터 서울에서 활동을 시작한 사무소이다. archihood는 architecture와 neighborhood의 조합으로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가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틈과 경계’, ‘친숙함과 색다름’ 등을 주제로 건축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셰어하우스 ‘틈틈집’과 ‘하얀민들레 농원’, ‘서림연가’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건축사대상을, 2016년에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과 충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성자 정보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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