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단독주택】 천의 얼굴을 담다, 진해 바리우스VARIUS

조회수 2017. 11. 28. 0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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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주택 ‘바리우스VARIUS’는 라틴어 var us로 ‘다양한,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풍부한’ 등의 뜻이며, 영어로 ‘다양성[Variation]을 가진 집[HOUSE]’이란 복합적 의미도 담고 있다. 바리우스의 지붕 디자인은 설계 과정에서 가장 고심한 부분 중 하나인데,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이를 콘셉트로 외관이 특히 다채로운 집이란 의미로 브랜드화했다. 브랜드 네이밍과 함께 심볼 마크와 로고 타입도 같이 자체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VARIUS’의 첫 철자 ‘V’와 삼각형태의 지붕을 모티브로 하여 뫼비우스 띠와 무한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무한한 행복과 번영이 반복되는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_ 최부용 갤러리 하우스


강창대 기자 | 사진 (주)그린홈예진

취재협조 (주)그린홈예진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냉천로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스틸 스터드

설계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1월

공사기간 2017년 3월 ~ 6월

건축비용 3억 7,972만 원(부가세 별도)

대지면적 265.00㎡(80.16평)

건축면적 142.99㎡(43.25평)

건폐율 53.96%

연면적 230.88㎡(69.84평)

         1층 127.43㎡(38.55평, 주차장 46.19㎡ 포함)

         2층 103.45㎡(31.28평)

용적률 87.1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맥징크

            외벽 - 케뮤 세라믹사이딩, 스타코

            데크 - 고흥석 30T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내벽 - 실크벽지, 수성페인트

            바닥 - 동화마루 나투스진

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 네오폴 50㎜

          외단열 - EPS 100㎜

          내단열 - R19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철제 + 오크 핸드레일

창호 이건 시스템창호 T/S, T/T 35㎜ 삼중유리

현관 코렐

조명 LED

주방기구 ENEX

위생기구 한샘

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AceⅢ-30LS 가스보일러

설계 최부용 갤러리 하우스 010-4575-8231 www.bychouse.kr

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마산의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는 오래전부터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꿈꿨다. 그러던 차에 지난겨울 업무상 LH공사에서 분양하는 창원자은3지구 단독주택지를 지나다가 우연찮게 맘에 드는 부지를 발견했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서쪽을 제외한 세 방향으로 산이 바라보이고, 북쪽에 위치한 수변공원은 도보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인근에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교가 자리해 도심 속 전원주택지라 해도 손색이 없었다. 부지를 마련한 건축주는 주택 구조를 내진성이 뛰어난 스틸 스터드로 정하고, 주택 시공은 A/S를 감안해 현장에서 가까운 진주의 ㈜그린홈예진에다 맡겼다.

미감을 자극하는 삼각형 지붕

아름답고 멋진 주택을 소유하고픈 욕망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여기에 부합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주택의 외형이다. 최부용 갤러리 하우스에서 진해 주택 바리우스VARIUS를 높은 부지의 활용성과 내부 면적의 효율성을 감안해 평면은 굴곡을 최소화했지만, 사방에서 바라보이는 외관은 아름답게 지붕을 삼각형으로 디자인한 이유이다.

바리우스는 전면 도로에 접한 북쪽을 제외한 삼면이 모두 이웃 부지에 접하는 전형적인 북향 대지에 들어서 있다. 최부용 갤러리 하우스에선 “메인 뷰가 북향인 데다 남쪽과 동서 방향으로 경사를 이루기에 향후 들어설 남쪽과 좌·우의 주택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것이 설계의 난제였다”면서, “북쪽의 전면 도로에서 바라볼 때 ‘ㄴ’자 형태로 평면과 매스를 계획하고 도로 쪽 1층 바닥을 높이고 남쪽에 안마당을 두어 프라이버시와 일조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진입하기 편하도록 경사로를 이용해 설치한 주차장이 좌측에 있고, 그 옆에 우천 시 비를 맞지 않고 주차장에서 현관 쪽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유도한 문이 있다. 현관은 무역업과 직장 생활을 하는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규모가 있다. 인근 부지에 원룸 건물이 들어서더라도 복층인 바리우스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 않도록 현관을 도로로부터 1.5m를 높여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연접 배치한 바리우스의 계단실은 거실 공간을 한결 넓게 보이게 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겸한다.
거실과 창밖으로 보이는 안마당. 안마당을 도로와 면한 북쪽이 아니라 남쪽에 두어 건축주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일조량을 확보했다.
돋보이는 스킵플로어 구조

게스트룸과 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화장실 등을 배치한 1층은 공용공간이며, 전용 욕실과 파우더룸 & 드레스룸이 있는 스킵플로어형 중층 안방 그리고 서재와 자녀 방 2개, 화장실 1개를 배치한 2층은 사적공간이다. 일조량을 확보하고자 거실을 남쪽에 배치하고,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없는 거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2층에 가족실을 둠으로써 조망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개방감까지 들게 했다. 지붕의 경사면을 살린 거실의 천장은 그 자체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심플하게 마감하고 전등을 매립했다. TV 시청이나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식사하도록 거실과 구분한 주방·식당이 북쪽에 있으며, 남쪽의 다용도실과 서쪽의 식품 창고 및 보일러실이 주방·식당을 감싸는 형태다.

TV 시청이나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식사하도록 거실과 구분한 주방·식당이 북쪽에 있으며, 남쪽의 다용도실과 서쪽의 식품 창고 및 보일러실이 주방·식당을 감싸는 형태다.
1층 세면대와 화장실은 거실과 게스트룸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거실과 연접해 있다.

아파트와 달리 복층 단독주택에서 계단실은 단순히 층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만 할 뿐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거실과 연접 배치한 바리우스의 계단실은 거실 공간을 한결 넓어 보이게 하고 인테리어의 극대화를 연출하며 자녀와의 소통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겸한다.

1층 공용공간과 2층 자녀의 방 사이에 스킵플로어 구조로 계획한 안방은 분위기가 아늑해 숙면을 취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안방과 가족실 사이에 북향으로 배치한 서재에선 활용성과 동선, 조망, 프라이버시 등을 감안했음을 엿볼 수 있다. 두 자녀를 위한 침실은 욕실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에 두어 프라이버시 확보와 양쪽의 조망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둔 형태다.

스킵플로어 구조로 인해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안방은 1, 2층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있다.
1층 공용공간과 2층 자녀의 방 사이에 스킵플로어 구조로 계획한 안방. 분위기가 아늑해 숙면을 취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일조량을 확보하고자 거실을 남쪽에 배치하고,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없는 거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2층에 가족실을 둠으로써 조망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개방감
까지 들게 했다.

거실과 연계해 높은 지대인 남쪽에 배치한 내부와 외부의 완충 공간인 데크는 좁은 부지의 마당과 어우러져 활용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현관에서 반대쪽 마당으로의 진출입이 어렵기에 좁은 부지를 넓게 활용하도록 주차장의 남쪽에 도어를 설치했다.

아이들 방은 2층 화장실과 세면대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게 배치했다.
2층 가족실뿐만 아니라, 평철 난간을 통해 1층 거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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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주거용 건물은 상업용 건물과 달리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좋은 작품이 탄생된다는 최부용 갤러리 하우스.


“진주 주택 ‘바리우스’는 대지 여건과 주변 환경에 맞춰 스킵플로어 평면과 삼각형 지붕의 입면 부분에 많이 고민하고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 또한, 외부 마감재의 색상 배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여년 수많은 설계를 하면서 많은 건축주와 시공사를 만나고, 주택이나 건축물이 지어지면서 울고 웃는 경험들을 통해 얻은 것은, ‘삼박자’인 설계자와 건축주와 시공사가 잘 소통하고 융합해야 진정한 좋은 집과 건축물이 탄생된다. 그런 의미에서 설계자로서 ㈜그린홈예진을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닌가 싶다.”

2층 첫 번째 방과 연결된 베란다. 수변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고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의 배면

바리우스의 지붕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최부용 갤러리 하우스의 주택 브랜드‘바리우스’는 영문‘Variation’과 ‘House’의 합성어로 다양성을 가진 집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시점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지붕의 특징을 담아‘다채로운 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바리우스의 로고는 영문 ‘V’자와 삼각형을 모티브로 무한대를 의미하는 ‘∞’를 형상화한 것으로 무한한 행복과 번영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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