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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 잃지 않으려면 '이것' 기억하라

조회수 2021. 3. 9. 2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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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는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죠.
하지만 파티는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기에,
시장이 과열될수록 하락장에 대비하고,
견뎌낼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주식 투자자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금융 시장에서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 즉 하락장을 맞이합니다. 잘 나가고 있을 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모두가 휘청거리는 상황이 왔을 때 살아남을 수 있으며, 말 그대로 주식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현재 상승장 덕분에 단기적으로 수익이 나고 있지만, 수익을 지킬 수 있을지 불안하거나 향후에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면, 과거에 있었던 상승장 및 하락장의 종류와 대처법에 대해 알고 대비하며, 지키는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1. 상승장 초입부

위 그래프는 현재 코스피에서 진행 중인 상승장입니다. 이 상승장은 점진적인 상승장, 그러니까 침체기 이후 강세장으로 전환되는 도입부적인 상승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스피는 무려 10년 간 '박스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루한 횡보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의 코스피는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넘어가는 '상승장 초입부'인 거죠.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코스피 투자를 망설이고 있기도 합니다. 긴 침체와 하락장을 경험한 사람들이 상승을 알면서도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안전한 진입 시기이지만, 시장에 대한 의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만큼 참여자들은 소수겠죠.


2. 상승장 속의 하락장

말씀드린 점진적인 상승장이 진행되는 중에도 계속해서 일시적인 하락장이 나타나는데요, 명칭을 붙이자면 '상승장 속 하락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2017년, 비트코인 시장이 계속 올라가는 중에도 10% 이상 하락하는 구간이 중간중간 나타나고, 현재도 계속 상승 중인 나스닥 시장 또한 중간중간 20% 이상씩 하락하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런 게 바로 상승장 속 하락장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상승장 속 하락장은 어떻게 보면 투자하기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이후에 나올 침체적 하락장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가격을 회복하죠. 사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하락장은 이런 형태의 하락장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과열된 상승장

위 상승장의 종류는 바로 과열 국면에서의 상승장입니다. 예를 들면, 현재 다우 주가 종합 지수, 국내 부동산 시장, 2017년 비트코인 시장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과열 국면의 상승장에서는 대중들의 관심을 한 번에 받으며 가장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몰리고,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코스피 시장은 과열 국면으로 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2000에서 겨우 3000대로 지수가 올라왔으니까요. 

300만 원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5~6천만 원까지 상승한 경우나, '억 소리 나게' 상승하는 현재 부동산 시장 그리고 나스닥 시장을 과열된 상승장의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시장이 과열됐기 때문에 곧바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이런 상승장에서는 가격은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돈을 벌어가긴 어렵습니다. 바로 중간중간 찾아오는 하락장 때문인데요. 

이런 과열 상승 시장에서 나온 이론 중 하나가 바로 하이먼 민스키 이론입니다. 이 차트를 보시면 과열된 상승장 이후 시장의 모습이 보이시죠. '빵' 하고 터져서 다음에 설명드리는 진짜 하락장, 즉 대세 하락장을 겪게 됩니다. 


4. 대세 하락장

대세 하락장은 2018년 비트코인 하락장과 2008년 리먼 브라더시 사태 이후 전 세계 주식 시장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IMF 때 코스피 하락장이나, 2015년 중국 펀드 열풍 등 10년에 한 번 온다는 바로 그 경기 침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하락장은 엄청나게 과열된 시장 이후에 오는 게 특징인데요, 상승장 속 하락장을 겪으며 가격이 떨어져도 기다리면 회복 가능하다고 시장 참여자들을 학습시킨 뒤, 강하고 빠르게 주가를 떨어뜨려 버립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대처 방법

그렇다면 이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각각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점진적인 상승장 때에는 아마 가격이 과거에 비해 꽤나 오른 상태라서 투자하기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소액으로라도 시장에 발을 담가 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상승장 속 하락장이 온다면 그때 돈을 점차적으로 투입해 시드머니를 늘려주시면 됩니다.

과열된 강세장에서는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 됩니다. 언제든지 투자에서 손을 뗄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해요. 상승이 계속된다고 해서 영혼을 끌어서 전 재산을 투자한다거나, 하락 추세로 전환이 시작되었는데도 버티고 계시면 안 됩니다.


대세 하락장은 가장 무섭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락장의 중반이나 후반,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용기 내어 투자를 한다면 달콤한 과실을 가져가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결과를 알고 보면 정말 쉽지만, 실제로 상황을 겪으면서 시장을 파악하며 투자하기는 꽤 어렵습니다. 또한 시장마다 상승장과 하락장의 원인과, 보는 방식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이 상승장이 점진적인 상승장인지, 상승장 속 하락장인지, 과열 국면인지는 결국 직접 판단하셔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하락장이 찾아오더라도 퇴출 당하지 않고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 내는 법,
잃지 않는 보수적인 투자법으로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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