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안녕하세요 데이먼 최입니다. 저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만 장사를 시작했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월세를 내기도 힘들어서 오전에는 건물 청소 알바를 하고, 배달 주문을 늘리기 위해서 전단지만 600장씩 돌리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주문은 들어오지 않았고, 전단지 대신 배달 앱을 시작했더니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배달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마침내 잠실 1등 맛집이 되었고 지금은 프랜차이즈 수석 자문과 e-commerce 사업 및 개인 배달 컨설팅 자문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배달 1등 독점 강사로 다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역성장하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그 서비스 중심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달 서비스가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요식업에서 배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맛집부터 배달 전문점까지, 넘치는 배달 시장에서 고객들은 이미 SNS로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영업 사장님은 더욱 똑똑해져야 합니다.

배달 어플에서 고객이 매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겠죠. 특히 상위 노출이 되고, 평점도 좋고 리뷰가 많은 가게가 되려면 광고를 많이 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광고 외에도 배달 어플에서 고객들 눈에 띌 수 있는 위치가 바로 ‘카테고리별 노출'입니다. 분식집이라면 분식 카테고리에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1인분과 포장/방문 카테고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고객이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음식점 리스트를 쭉 봤을 때, 첫 번째로 선택되는 매장의 특징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돈가스 집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두툼 돈가스, 김씨네 돈가스, 홍길동 돈가스 모두 리뷰와 평점은 비슷하다고 할 때, 여러분들은 어떠한 돈가스 가게를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대부분 ‘두툼 돈가스’를 선택했을 겁니다. 바로 키워드와 핵심 경쟁력이 브랜드 이름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 처음 보는 돈가스 가게라고 할 때, 김씨네 돈가스와 홍길동 돈가스는 어떤 돈가스를 파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두툼 돈가스는 직관적이죠. ‘여기 돈가스는 두툼하구나’라는 생각에 이 음식점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음식을 먹고 정말 이 돈가스가 두툼해서 맛있었다면, ‘여기는 두툼해서 좋아’라고 키워드를 연상시켜서 브랜드를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브랜드명 또한 배달 어플에서 음식점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됩니다.

배달 어플에서 소개되는 매장도 오프라인 매장의 인테리어만큼 신경써서 꾸며주어야 합니다. 

메뉴 이름만 보이는 것보다, 메뉴 정보를 정확하게 적고 핵심 경쟁력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장문의 글을 적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핸드폰으로 봤을 때 가장 잘 읽히는 분량으로 가독성 좋게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도 시켜본 적 없는 음식점이라면 음식 사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존에는 대표 메뉴만 사진 등록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이드 메뉴도 사진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영상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죠. 단순히 영상을 올리는 것보다 gif 파일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은 재생 버튼을 눌러야 하지만 gif는 바로 재생되기 때문에 훨씬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음식점을 선택할 때 가격과 배달 팁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지만 기본적으로 맛이 없다면 이런 것들은 그냥 무용지물입니다. 

기본적으로 맛이 있어야 하고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은가 효율성이 좋은가, 배달 팁은 저렴한가, 1인분 메뉴가 있는가 등 우리 매장의 상황을 먼저 셀프 체크해보세요.

단순히 배달 잘하는 방법이 아닌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아이템과 노하우부터, 내 가게에 바로 적용 가능한 마케팅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