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서민들의 가장 현실적인 내 집 마련 청약, 하지만 그마저도 로또에 버금가는 확률이라 시작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가점이 낮아서, 혹은 청약 통장이 없어서 분양권 투자는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그 우려는 걷어내도 좋다. 

전략만 잘 세우면 가점이나, 청약 통장의 유무에 구매받지 않고도 분양권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방법'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권 당첨의 행운을 누리고 있다. 이 방법은 바로 알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바로 ‘무순위 청약'이다. 

내 집 마련의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 대해 부동산 9년차 전문가 해안선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보통 청약 통장이 있어야만 분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아닙니다. ‘무순위'는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흔히 ‘줍줍'이라고 불립니다. 보통 예비 당첨 계약 완료 후 남은 잔여 물량이 무순위 추첨 세대로 선정되며 순번 또는 추첨제를 통해 분양이 진행됩니다.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은 다음과 같은데요.

1.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주민등록 상 만 19세 이상이면 추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중도금 대출을 받아야 할 경우 소득증빙이 필요하기 때문에 19세가 넘더라도 일정 소득이 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청은 할 수 있지만 대출까지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다주택자도 가능! 명의 변경도 자유롭게!

무순위 추첨 신청은 다주택자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또 대출인데요. 규제지역, 2주택자일 경우 중도금 대출에 대한 제약을 확인하고 나의 상황에 맞는 자금 계획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무순위 청약으로 당첨된 경우, 부모님이나 자식으로 명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계약 이후 하루 이틀 내에 명의 변경을 신청한다면 변경해주는 단지가 대부분이므로, 부모님이나 자식에게 아파트를 분양받게 해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좋습니다. 

3.청약 통장이 필요가 없다.

무순위는 앞서 말한 것처럼 청약 통장이 필요 없습니다.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문턱이 낮은만큼 조건이 안되는 허수 지원자가 많으므로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청약에 당첨될 경우, 재당첨 제한에 걸려서 당첨된 지역에 따라 많게는 10년정도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무순위로 당첨될 경우 당첨자로 미분류 되기 떄문에 앞서 말한 제한에서 자유롭습니다.

심지어 지역도 제한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A아파트가 무순위 분양을 진행할 경우, 보통은 부산이나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단지들은 해당 지역의 시민들로 제한을 두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공고 시 참여 자격을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보통 무순위 추첨 공고는 문자 서비스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데요. 문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모델하우스에 직접 방문하여 번호를 입력하거나 전화로 번호를 넘겨서 등록하면 됩니다. 무순위 청약은 인터넷 추첨, 선착순 추첨, 선착순 계약 총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인터넷 추첨

최근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비대면 추첨 방식입니다. 공고에 나온 일자에 일정 시간대(ex 0월 0일 9시~ 18시) 사이에 공고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보통 인기 단지의 잔여 물량이 적게 남았을 때 인터넷 추첨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넷 추첨일 경우 신청 시간도 넉넉하게 열어놓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지만 그만큼 지원자가 굉장히 많아 당첨 확률이 낮습니다. 

선착순 추첨

선착순 추첨은 말그대로 직접 현장에 가서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번호표를 받고, 추첨을 돌려 당첨자를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직접 현장을 가야하고, 하루 종일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적 소모가 큽니다. 하지만 현장 추첨인만큼 인터넷 추첨 방식보다는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선착순 계약 

마지막으로 선착순 계약입니다. 현장에 가야한다는 점은 선착순 추첨과 동일하지만 추첨이 아니라 줄을 선 순서대로 계약이 진행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신상, 한정판 신발이 나오면 가장 먼저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죠? 선착순 계약도 같은 개념입니다. 

저 역시도 선착순 계약 문자를 받고 바로 출발해서 저녁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줄을 선 다음 당첨된 경험이 있습니다. 선착순 계약이다 보니 밤을 꼬박 새는 경우도 많지만 당첨 확률은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높습니다.

무순위 추첨은 내가 실거주할 집 혹은 투자할 집을 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방식입니다. 청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점도, 통장도 아니라 방법을 공부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해내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청약 공부를 같이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