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사찰자

# 샤워하러 들어가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림
아 춥다.. 귀찮다.. 10분만 이따 씻어야지...

# 누가 대신 씻겨줬으면 하는 생각 서른마흔다섯번 함

# 샤워하려고 들어가면 엄마가 어디 가냐고 물어봄...
나=어디 나가야만 씻는 사람 ;

# 막상 씻기 시작하면 물이 따뜻해서 다 씻었는데도 계속 물 맞고 있음

# 그 물 맞으면서 온갖 잡생각 다함
갑자기 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샴푸 하느라고 눈 감고 있는데, 막상 눈뜨면 누가 내 앞에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샴푸 거품으로 초사이언 머리 만들어 봄

# 얼굴에 묻은 거품으로 주온 인척 해봄 (+표정연기)

# 샤워하는데 엄마가 설거지하면 물이 차가워지고 수압이 약해짐 ; 그럼 화장실에서 엄마!!!!!!!!!!! 부르는데 막상 엄마는 안ㅋ들ㅋ림ㅋ

#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 입으로 받은 다음 뿜음 ;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홀로 공연함

# 머리카락 빠진 거 보면 한숨 나옴ㅠㅠㅠㅠ

# 샤워 끝나고 거울 보면 좀 잘생겨 보임 (예뻐 보임)

이외에 샤워할 때 공감, 어떤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