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사찰자

#모든 것을 늘어놓음
집에 오면 신발 벗고 옷을 바닥에 던지는 것까지 하나의 과정임,,

#날을 잡아서 정리함
평소에는 어지럽히다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대청소의 날로 잡아서 싹 다 치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해도 며칠 안 돼서 원상복귀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더러워짐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의 질서가 있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정리가 안 된 것 같아도
다 내가 정해둔 위치가 있음ㅇㅇ 혼돈 속 질서랄까,,☆

#누가 치워주는 게 불편함
다른 사람이 내 공간을 치우는 건 나만의 정해진 질서를 망가트리는 것ㅇㅇ

#치울 때 물건을 거의 다 버림
정리정돈을 한다기보다는 강제 미니멀 라이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건을 잃어버리면 장소가 아니라 상황을 추측함
물건을 둔 장소가 기억이 안 날 때 날짜, 입었던 옷 등을 떠올려서 찾음 (그때 내가 뭐 입었더라..?)

#가족들이 내 방에 안 들어옴
방에 발 디딜 틈이 없어서 가족들이 보기 싫다고 차라리 방문 닫아서 생활하라고 함

#공간에 대한 개념이 없음
자리를 확보하고 그에 맞는 수납장이 필요한 것인데 그런 생각을 못 함ㅇㅇ
그냥 '빈자리가 있다->둔다->어지러움'의 반복임

#방뿐만 아니라 모든 개인 공간이 어지러움
화장대에는 제때 안 버린 화장용 솜들이 있고 자동차에는 쓰레기가 나뒹굼..

순간은 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