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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에어컨이 전염 확률을 높인다?

코로나 이후의 첫 여름, 무사히 지나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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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제주부터 시작된 장마가 서서히 북상하고 있고 상승하기 시작한 온도는 그 기록을 매일 경신 중이다. 예년이라면 벌써 낮에 에어컨을 팡팡 가동하고 밤이면 더위를 피해 강이나 바다로 모여야 하지만 올해부터의 여름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코로나19가 있다. 여느 전염병처럼 휩쓸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우리의 생활 패턴까지 바꿔버린 코로나는 하나의 사건이 아닌 세계대전과 같은 ‘전환점’이 되었다. 이런 코로나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 내 건강을 위해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마스크 착용이 더욱 중요한 계절
에어컨이 매개체될수도

출처unsplash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가장 화두에 올랐던 것이 에어컨 사용 규제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하루 종일 써야 하는 상황. 하지만 중국에서 에어컨 바람을 통해 전염이 일어난 사례가 있는 만큼 그 사용에 대한 지침이 아직도 뜨거운 감자다. 


교육부는 애초 창문을 1/3 연 상태에서 사용하라는 지침을 물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에어컨 사용지침을 따라 달라고 권고했다.

출처unsplash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에어컨 사용지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시간마다 환기를 하는 것이다. 타인의 비말을 통해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환기는 자주 시키는 것이 좋고 비말이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풍기와 에어컨의 동시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에어컨 필터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 소독할 것을 권장했고 에어컨의 바람은 약하게 그리고 최대한 몸에 닿지 않도록 설정해야 한다. 이는 학교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적용되는 지침이다.

출처unsplash
체온은 곧 면역의 온도
냉방병과 여름 감기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조심해서 에어컨을 켠다면 끝일까? 보통 여름 감기가 겨울 감기보다 독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름 감기에 걸리면 냉방병도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사무실이 넓으면 나 혼자 춥다고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할 수 없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에어컨 바람이 정통으로 닿는 자리라면? 상상만 해도 내 머리가 지끈거린다. 몸이 재산인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스트레스와 체온 저하라는 면역계의 두 빌런 탓에 쉽지 않다.

출처unsplash

그렇다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결국 체온은 면역의 온도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코로나 2차 대유행을 여름으로 예측하는 이유가 있다. 보통 바이러스는 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레 약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계절이 바뀌었음에도 그 피해 규모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인 만큼 실내 온도와 개인 면역에 힘을 쓰고 여름이지만 차가운 음료에 기대지 않는 생활 면역 습관이 필요하다.

출처unsplash
휴가는 가족끼리, 홈캉스 어때요?

주변에도 많이 있을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탓에 일 년 중 여름휴가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사람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여름은 해외여행은 불사하고 사람이 모이는 관광지는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덕에 가족단위로 한적한 곳으로 떠나는 캠핑 용품에 대한 수요가 치솟고 있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땅 아래 좋은 곳 치고 사람 없는 곳 찾기는 힘들다.

출처unsplash

그렇다면 이번 여름만큼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홈캉스’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매년 여름휴가로 보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얼음 물에 발을 담가 와인 한 잔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가 막힌 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지금도 이 더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생각해서 조금만 더 조심하자.

코로나, 소멸은 어렵다
공존의 시대

2020년 초 “3개월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예측했던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달리 “소멸은 어렵다.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시기”라는 의견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그들의 예측대로 코로나의 종말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고.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제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백신이 나온다면 카오스적인 상황들은 정리가 되겠지만 끝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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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면역 관리과 집단활동 지양’ 이 두 가지만이 코로나 이후로 처음 맞이하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더운 날, 각자의 자리에서 잘 이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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