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마스크로 충무로 씹어 먹었다는 이 배우
송중기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빈센조>의 시청률 그래프가 연일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초반 다소 과한 캐릭터 설정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모으기도 했으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각 인물들의 반전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죠. 특히 홍차영 변호사, 배우 전여빈을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극 초반 다소 어색한 어투와 '투 머치하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사가 진행될수록 '전(여빈에게 스)며드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죠. 연기력은 물론이거니와 독보적인 마스크를 가진 전여빈. 전여빈의 매력적인 마스크가 빛나는 짤들을 소개합니다.
배우 문소리는 전여빈을 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촌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얼굴이 공존하는 배우." 쌍꺼풀이 없는 동양적인 눈매를 가진 전여빈은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특히 전여빈이 유명하지 않던 시절, 배우 문소리는 누구보다 먼저 그의 독보적인 마스크에서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을 엿봤다고 합니다.
영화제 트레일러 속 짧게 스쳐 지나간 전여빈의 얼굴에 홀린 문소리는 자신의 연출작인 <여배우는 오늘도>에 전여빈을 캐스팅한 것이죠. "(충무로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후배"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여빈의 시그니처는 단연 몽환적인 눈빛. 누군가는 전여빈을 향해 "무쌍 중에서도 특히 사연 있어 보이는 배우"라며 그녀의 눈빛 자체로 서사가 완성된다는 상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눈빛이 말을 건다는 것. 배우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재산 아닐까요.
다른 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전여빈은 데뷔작부터 제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영화 데뷔작은 민규동 감독의 <간신>. 중전 관상 역할로 출연을 했었고요.
<간신> 데뷔 이후 여러 편의 독립 영화를 거친 전여빈은 2017년 드디어, 자신의 '은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감독 문소리를 만나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하게 되죠.
그리고 그녀의 출세작 <죄 많은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영희를 연기한 전여빈은 틀에 갇히지 않은 신선한 연기를 펼치며 그해의 신인 배우로 우뚝 올라서게 되죠. 타고난 마스크를 돋보이게 하는 자신만의 연기 톤으로 2018년 '충무로를 씹어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이후 <해치지 않아>(2020) <낙원의 밤>(개봉 예정) 그리고 <멜로가 체질>(2019) 등을 통해 꾸준히 매력을 더한 전여빈은 이제 '독립 영화계 스타'라는 타이틀을 뛰어넘고 만인의 배우가 되어가고 있죠.
전여빈의 캐릭터 중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멜로가 체질> 은정의 사진들로 '전여빈 마스크 톺아보기'를 마무리해 봅니다.
(아직도 안 봤다면 꼭 봐야하는 '인간 사이다 이은정' 영상 모음집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