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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최초의 한국인 모델? 아티스트의 뮤즈, 배두나 TMI

씨네플레이 김명재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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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히어>(2021)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 사랑스러움과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배우, 때로는 우아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배우,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을 가진 그 배우, 배두나가 스크린에 돌아왔다. <#아이엠히어>에서 수(SOO) 역할을 맡은 그는 익숙할 법한 서울의 풍광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배두나'로 소화해 내는, 존재 자체가 인장인 배두나를 더 알아 가고 싶다. 할리우드를 개척하고, 장르를 개척하며 영화계의 콜럼버스 역할을 해 온 배두나. 오늘은 배두나에 대한 TMI를 모아보았다. 


1
이름이 특이해서 오히려 스트레스였다

사진 출처 : 백지연의 피플 INSIDE 배두나

배두나가 갖고 있는 고유한 분위기는 이름을 듣는 순간 시작된다. 그만큼 독특하고, 그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다른 이름은 상상조차 가지 않을 만큼 배두나는 '배두나'가 어울린다.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울 만큼 독특한 이름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한때 방송용 가명을 써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이름 스트레스가 있었다. 이제는 외국 사람들에게 부르기 쉬운 이름이라 장점으로 생각한다고. 


2
왕따 경험으로 인해 소외된 사람에게 무척이나 마음을 쓰는 스타일이다

사진 출처 : 왓챠 유튜브

초등학교 시절, 1년간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었던 그는 이후에도 소외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무척이나 쓰인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때 치마만 입던 그를 못마땅히 여겼던 아이들은 그와 함께 놀지 않았고 말을 섞지 않았다고 한다. 힘들었던 시간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준 건 단 한 명의 친구였다고. 생일 전날, 갑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던 친구들을 보고 그는 기쁜 마음에 생일 파티를 열었다. 생일날, 계획대로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모든 친구들을 돌려보낸 그에게 단 한 명의 친구가 다시 돌아왔다. 그는 울면서 '내일부터 애들이 너랑 다시 얘기 안 할 거야.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후 배두나의 옆에 계속 있어 준 그 친구 덕분에, 상황은 자연스럽게 변해갔고 이후로는 일이 잘 풀렸다고. 


3
패션모델로 길거리 캐스팅 되었다

독특한 마스크와 분위기로 배우는 물론 패션계에서도 사랑받는 배두나. 사실 그는 1998년 압구정 거리에서 모델 에이전시에 길거리 캐스팅되어 대중에게 얼굴을 처음 비췄다. 한 의류 브랜드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한 그는 이후 1999년 드라마 <학교>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 그곳에서는 반항적인 아웃사이더 '배두나' 역을 맡았다. 

드라마 <학교>(1999)

드라마 <공부의 신>(2010)

1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반항적인 청소년이었던 '배두나'는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영어 교사로 등장한다. 날라리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영어 교육을 알려주며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을 연기하게 된 배두나. 배우로서의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이기도 한 만큼, 그에게 <공부의 신>은 의미가 크다. 


4
넷플릭스의 딸

<페르소나>(2019)

<킹덤 시즌 1>(2019)

<센스8 시즌2>(2017)

배두나는 자타공인 넷플릭스의 딸이다. 본인도 넷플릭스와의 키워드 인터뷰에서 "난 넷플릭스 좋아. 그리고 넷플릭스도 날 좋아한다"라며 넷플릭스의 배두나 사랑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아직 업로드 되지 않은 영화 <고요의 바다>를 포함해, 그는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드라마 <센스8>부터, 네 명의 감독들이 각각의 스토리를 선보이는 옴니버스 단편 드라마 <페르소나>, K-드라마 흥행 열풍의 주역, <킹덤>까지 등장하며 전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던 그가 이젠 OTT 서비스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려 한다. 아마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그에게 빠져드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 


5
한국인 최초 루이비통 글로벌 광고 모델

사진 출처 :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두나는 한국인 최초로 루이비통 글로벌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배두나 앞에 할당된 예산이 있을 정도. 그는 제품도 많이 받고, 할당된 예산을 통해 매장에 가서 직접 고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의 여성복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와의 친분도 그만큼 남달랐는데, '매년 같이 휴가를 다닌다. 지중해 쪽으로 간다'고 전했다. 그가 뮤즈로 인정한 만큼,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는 영화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오로지 영화 <#아이엠히어> 속 수(SOO)를 위해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의상을 선물했다. 공항에서 마치 런웨이를 걷듯이 연출된 이 장면이 배두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유다. 

<#아이엠히어> 속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작품


6
봉준호와의 인연,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플란다스의 개>(2000)

<괴물>(2006)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영화 <괴물>에서 처음 배두나를 보고 반했다고 했으니, 배두나의 루이비통 진출에는 봉준호가 한몫한 셈이다. 데뷔 때부터 쉬지 않고 다작을 한 그는 봉준호의 첫 상업영화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그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자리를 일찍 잡게 된다. 이후 이때의 인연으로 그의 인생을 바꾼 영화, <괴물>에 출연하게 된 그는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한다.


7
워쇼스키 자매가 사랑하는 배우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배두나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감독이 바로 워쇼스키 자매다. 워쇼스키 감독의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한 만큼, 그에게 워쇼스키 감독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야심이 전혀 없었던 그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오디션 장에 대본도 외워 가지 않았다고 한다. <플란다스의 개> 이후로는 오디션이 처음이었고, 그마저도 졸고 있는 배두나를 봉준호가 지목했기 때문에 사실상 오디션 준비한 경험이 전무하다고 해도 좋다.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랐던 그는 대사를 읽었지만, 워쇼스키는 배두나를 믿고 캐스팅했다. 

<고양이를 부탁해>(2001)

<복수는 나의 것>(2002)

사실 워쇼스키 감독은 배두나를 <고양이를 부탁해>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영화 속 그에게 반한 그는 이후 <복수는 나의 것> 등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는 거의 다 보았다고 밝혔다. 언어의 장벽이 있었던 그를 믿고 캐스팅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보여준 다채로운 모습 때문이 아닐까. 이후 그는 <주피터 어센딩>(2015), <센스8> 시리즈를 통해 총 다섯 번 호흡을 맞췄다. 


8
도전을 두려워 않는 배우

<린다 린다 린다>(2005)

<공기 인형>(2010)

드라마 <글로리아>(2010)

<도희야>(2014)

배두나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의외인 지점이 꽤나 많다. <린다 린다 린다>와 <공기인형>을 보면 독립 영화 감수성이 있고, 이후로도 비슷한 필모그래피를 유지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드라마 <공부의 신>과 <글로리아>를 촬영했다. 이후에는 워쇼스키 감독과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찍어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도희야>로 또다시 방향을 선회했다. 그는 이러한 행보를 두고, '영화계와도, 대중과도 잘 안 맞는다는 고민'을 했음을 밝혔다. 다작을 한 만큼 흥행에 성공만 하지 않았던 그는 '흥행 참패 딱지'가 그렇게 싫었다고. 그래서 영화는 하기 싫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고 연기를 쉴 수 없었던 그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여전히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자신을 '어떤' 배우라고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전부 본 사람이라면 그만큼 정의 내리기 어려운 배우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을 테다. 수많은 '배두나'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단 하나 있다면, 그는 도전 앞에 망설임이 없었다는 것.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일 때도, 첫 상업영화를 찍을 때도, 처음 흥행에 실패했을 때도,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했을 때도 그는 자신의 속도 대로 연기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또 어떤 장르를 개척해 나갈지, 배두나는 여전히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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