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뷰(!) 미국 인기 토크쇼 진행하는 영국 배우

조회수 2020. 12. 1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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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기자 이지연

넷플릭스 뮤지컬 영화 <더 프롬>이 12월 11일 공개됐다. 니콜 키드먼, 메릴 스트립 등 탄탄한 배우진과 브로드웨이 무대를 옮겨 놓은 듯한 비주얼, 상쾌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더 프롬>. 제임스 코든은 한물간 브로드웨이 배우 배리를 연기했다. 그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정리했다.


미국 토크쇼 진행하는 영국인

제임스 코든 =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 제임스 코든. 1996년 데뷔 후 70여 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부단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이지만, 지금의 그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국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다. ‘카풀 가라오케’, ‘크로스워크 더 뮤지컬’ 등 다른 토크쇼에서 볼 수 없는 코너 속의 코너가 이 쇼가 꾸준한 인기를 끄는 이유다. ‘카풀 가라오케’ 아델 편은 무려 2억 2000뷰를 기록했다. 저스틴 비버, 시아, 브루노 마스, 원 디렉션, 셀레나 고메즈 편도 1억 뷰를 거뜬히 넘었다. LA에서 쇼를 진행하는 그를 혹시 미국인이라고 생각할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제임스 코든은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영국인이다.


뮤지컬 영화 단골 배우

<비긴 어게인>
<트롤: 월드 투어>

제임스 코든은 토크쇼 호스트이기 이전에 배우다. 특히 뮤지컬 영화에 자주 출연했는데. 그는 1996년 뮤지컬 <마틴 구에르>의 단역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하기도 했다. <더 프롬> 이외에도 <메리 포핀스 리턴즈>, <시카고>를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의 <숲속으로>, 뮤지컬 <캣츠>를 영화화한 <캣츠>,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투어> 등에 출연했다. <비긴 어게인>에서도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짧게나마 볼 수 있었는데. 코든은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의 친구 뮤지션 스티브를 연기했다.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카풀 가라오케’의 최대 장점은 스타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못지않은 코든의 노래 실력이다.


안나 윈투어의 최애 코미디언

<원 맨 투 거브너스>

그는 쇼 호스트이고, 배우이며, 코미디언이다. 그것도 패션의 아이콘, ‘보그’ US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란다(메릴 스트립)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패션계 거장 안나 윈투어와 제임스 코든 사이 도대체 어떠한 연결 고리가 있을지 의문을 가질 이들이 있겠다. 둘은 2011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 런던에서 코든의 연극 <원 맨 투 거브너스>를 감명 깊게 본 윈투어는 ‘제임스에게, 당신의 열혈팬 안나가’라고 직접 적어 코든에게 카드를 보냈다. 이듬해 극이 브로드웨이로 자리를 옮긴 후 둘은 한 달에 한 번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원 맨 투 거브너스>는 코든에게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윈투어가 코든의 연기에 반할 만도 했다. 2017년 윈투어는 코든의 쇼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코든은 지난해 내셔널 갤러리 갈라에서 단발과 선글라스로 대표되는 윈투어의 아이코닉한 패션 스타일을 소화했다.


BAFTA 수상한 제작자, 작가

<신데렐라>
<개빈과 스테이시>

이미 수식어 부자인 그를 설명하는 단어가 아직 몇 더 남았다. 그는 제작자이고 작가다. 코든은 2007년 영국 시트콤 <개빈과 스테이시>에서 스미시를 연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상대 배우 루스 존스와 함께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국 코미디 어워즈 등의 시상식에서 배우로서, 제작자로서 수상했다. 그의 제작 차기작은 팝스타 카밀라 카베요 주연의 ‘신데렐라’ 실사 영화 <신데렐라>다. 현재 후반작업 중에 있는 <신데렐라>는 2021년 2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절친은 에밀리 블런트,
도미닉 쿠퍼, 해리 스타일스

(왼쪽부터) 제임스 코든, 에밀리 블런트.
(왼쪽부터) 제임스 코든, 도미닉 쿠퍼.

제임스 코든과 에밀리 블런트는 오랜 친구다. 둘은 2005년 즈음 영국 왕실에서 주최한 폴로 경기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몇 차례 작품을 함께했고 2014년 <숲속으로>에서는 부부로 만났다.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코든의 아내 줄리아 캐리와 부부 동반으로 종종 어울린다고 한다. <언 애듀케이션>, <맘마미아!>의 도미닉 쿠퍼는 과거 코든의 룸메이트였다. <히스토리 보이스>로 만난 둘은 코든이 결혼하기 전까지 같이 살았는데, 코든에게 아내 줄리아 캐리를 소개한 것도 도미닉 쿠퍼였다고. 이제 더는 룸메이트가 아니지만 여전히 가깝게 지낸다. 쿠퍼는 코든의 아들 맥스의 대부다. 해리 스타일스와도 생일을 함께 보낼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해리 스타일스는 '카풀 가라오케'에만 4번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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