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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썰고~' 올 하반기 영화계 다작왕이라는 이 배우

씨네플레이 문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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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내부자들>

낮은 목소리로 섬뜩하게 상대를 꿰뚫는 눈빛. <내부자들> ‘조상무’로 등장해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은 조우진의 첫인상은 그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전작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김비서’ 역으로  변신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영화 <더 킹>, <남한산성>, <1987> 등 한 해에만 세 작품 이상 출연할 정도로 다작 행보를 보인 그. 자신의 존재감을 쉽게 지우지 않으려는 조우진의 노력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주연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러에 등극한 그는 <국가부도의 날>로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2020년. 올 하반기 작품만 세 개라는 그의 출연작과 개봉 예정작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출처<강철비>
<강철비2: 정상회담> 한국 잠수함 함장 목소리 역

조우진이 액션도 가능한 배우냐고 묻는다면 <강철비>(2017)를 볼 것을 추천한다. 조우진은 <내부자들>의 조상무의 무표정한 얼굴과 살벌한 포스에 무자비한 액션을 더해 최명록을 완성시켰다. 암살 타깃인 위원장과 엄철구(정우성)을 끝까지 노리는 북한군 최명록으로 분한 그는 첩보 블록버스터라는 장르에 적합한 고난이도의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호평받았다.

출처<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감독과 <강철비>로 인연을 맺은 조우진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 출연해 감독&작품과의 의리를 지켰다. 어느 장면에 출연했냐고? 아쉽지만 얼굴은 찾아볼 수 없다. 목소리로만 출연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후반부, 위기 상황 끝에 바다에 울려 퍼지는 대한민국 해군 함장의 목소리가 바로 조우진의 목소리다. 용맹하면서도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는 <강철비2: 정상회담>의 긴박함을 단숨에 해소하고 분위기를 환기하는데 큰 몫을 했다.


출처<도굴>
<도굴> 존스 박사 역

굳이 따져보자면 조우진은 코미디 영화와 꽤 거리가 있는 배우다. 실제로 어두운 작품을 더 선호한다는 그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아예 작품을 찍지 않은 것도 아니다. <보안관>, <어쩌다, 결혼>에서 코믹스러운 연기를 보여줬지만, 그보다 짧은 비중으로 출연했었던 <마약왕>의 ‘조성강’이나 <1987> ‘박종철 삼촌’ 만큼 강렬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우진은 <도굴>을 통해 단숨에 코믹함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출처<도굴>

출처<도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선릉 속 보물을 털기 위해 뭉친 천재 도굴꾼들의 팀플레이를 그린 <도굴>에서 조우진은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로 등장했다. 기존의 무게감은 잠시 덜어내고 방정맞은 허당미를 더한 존스 박사는 등장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과장스러운 유쾌함보다 한 마디 툭, 던지기만 해도 빵! 터지는 인물이랄까. 촌스럽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인디아나 존스 모자를 쓴 ‘욜로족’ 존스 박사는 조우진이 아니면 상상하기도 어렵다. 극 중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이제훈은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존스 박사에 조우진 선배를 생각했다. 캐스팅 과정이라는 말에 ‘우진 선배가 안 하면 나도 안 해’라고 했을 정도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서복>

출처<서복>
<서복> 안부장 역

<도굴>의 유쾌함이 채 가시기도 전 조우진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12월 개봉하는 <서복>이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서복을 이동시켜야 하는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기헌(공유)’ 두 사람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 <서복>에서 조우진은 서복의 존재를 영원히 은폐하려는 한국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 기헌을 불러들이는 인물로, 자신이 계획한 것은 실행시키고야 마는 철두철미하면서도 냉정한 성격을 지녔다. 주인공을 추격하는 엘리트라는 점에서 <돈> ‘한지철’이 연상되는 캐릭터. 드라마 <도깨비>에서 조력자였던 공유와 악연으로 재회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서복> 조우진과 공유


출처<킹메이커>
<킹메이커> 이실장 역

마지막으로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인 한 편을 소개한다. 영화 <킹메이커>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쳤던 서창대(이선균)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렸다. 조우진은 여당의 선거 전략가이자 대통령을 보좌하는 이실장 역을 맡았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인상적인 연출을 선보인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씨네21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우진 선배님은 어떻게 보면 정답 캐스팅에 가깝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 <킹메이커> 고사 현장

<킹메이커> 시나리오 리딩 현장


차기작 <외계인>(가제), <발신제한>

출연만 하면 신 스틸러로 활약하는 그이기에 충무로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을 터. 먼저 주목해야 할 차기작은 영화 <외계인>(가제)이다. <암살>, <도둑들> 등 충무로 흥행 타율 100%를 자랑하는 최동훈 감독이 5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조우진을 포함해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소지섭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기대작이다. 대한민국에 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 액션 판타지 범죄 영화라는 것 외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동시에 촬영을 진행하는 400억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3월 28일 크랭크인 해 현재 촬영 중이다.


배우로서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은 <발신제한>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에 탄 부녀의 생존기를 그릴 예정이다. <사바하> 이재인이 딸로 출연해 조우진과 부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 외에 지창욱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가제가 <응징>이었으나 <블랙콜>로 한차례 변경되었으며, <발신제한>으로 제목이 확정됐다. 현재 후반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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