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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ㄷㄷ 대배우 총출동했다는 할리우드 신작 리스트

조회수 2020. 11. 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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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기자 이지연

니콜 키드먼이 HBO 인기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의 새 시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며칠 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원작 소설 작가 리안 모리아티가 시즌 3의 기반이 될 새 책을 쓰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시즌 2가 끝나고 아쉬움이 컸을 팬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소사이어티>, <아이 엠 낫 오케이> 등 시리즈의 새 시즌 제작이 취소됐다. 개봉이 연기된 영화는 수없이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작자들, 배우들의 차기작 소식이 꾸준히 들려온다는 것이다. 그 중 믿기 힘든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혹은 자랑할지도 모르는 몇 작품을 모아봤다.


빅 리틀 라이즈 Big Little Lies

<빅 리틀 라이즈>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조 크라비츠, 쉐일린 우들리, 로라 던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다. 두 번째 시즌부터는 메릴 스트립까지 가세해 가뜩이나 탄탄한 라인업을 더 보강했다. 지난해 여름 시즌 2 종영 이후 시즌 3 제작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었다. 그러던 중 니콜 키드먼이 시즌 3에 관한 소식을 전한 것인데. 원작 작가의 새 소설 집필 소식을 전하면서 니콜 키드먼은 <빅 리틀 라이즈> 동료 배우들의 출연 의사에 관한 언질을 주었다. 그는 “리즈와 일주일에 한 번은 연락한다”며 “리즈가 근처로 이사 와서 가깝게 지낸다. 조, 로라와도 연락을 하는데 우리 모두 다시 함께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데이비드 켈리(프로듀서)와 리안(원작 작가)도 (쇼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 리틀 라이즈>

<빅 리틀 라이즈>는 평범한 주부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각본, 연출, 연기,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아 첫 번째 시즌 방영 당시 그해 에미상에서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새 시리즈의 제작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 캐스트의 의사로 보아 전망이 밝다. 앞서 언급한 모든 주요 배우들 모두를 다음 시즌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돈트 룩 업 Don't Look Up

<돈트 룩 업> 캐스트

올 것이 온 것인가. 얼마 전 추가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한 넷플릭스 신작 코미디 <돈트 룩 업>. 라인업을 알리는 기사들의 콜라주 사진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티모시 샬라메, 조나 힐, 매튜 패리, 그리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몇몇 작품의 캐스팅 소식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니다. 한 편의 영화에 출연할 배우 리스트가 맞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캐스트와 지난 봄부터 연락을 취해 왔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을 확정 지은 것은 아주 최근이라고 한다.

아담 맥케이

<돈트 룩 업>은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할 것을 알게 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 투어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두 천문학자를 연기하고,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아담 맥케이가 연출한다. 아담 맥케이는 <기생충>의 HBO 리메이크 시리즈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당초 4월 크랭크인을 계획했던 <돈트 룩 업>은 팬데믹으로 계획이 연기되어 11월 19일 보스턴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렌치 디스패치 The French Dispatch

<프렌치 디스패치> 캐스트

한 감독의 영화에 자주 얼굴을 비치는 배우들이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사단의 마이클 케인, 킬리언 머피, 톰 하디. 짐 자무쉬 사단의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스티브 부세미, 아담 드라이버. 또 하나의 영화계 유명 감독 사단, 웨스 앤더슨 사단이 있다. 앤더슨 영화에 이미 8번이나 출연한 빌 머레이, 7번 출연한 오웬 윌슨, 그리고 윌렘 대포, 애드리언 브로디, 프란시스 맥도맨드,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등, 앤더슨 사단에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레아 세이두, 시얼샤 로넌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그와 함께한 바 있다.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에도 어김없이 이 배우들이 등장한다. 웨스 앤더슨 영화에는 처음 얼굴을 비춘 티모시 샬라메도 함께 했다.

<프렌치 디스패치>

<프렌치 디스패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 있던 미국 기자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은 영화로, 프랑스에 있는 미국 기자들이 ‘프렌치 디스패치’ 잡지를 출판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7월 24일로 개봉을 예정했던 <프렌치 디스패치>는 이미 2월에 스틸과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10월로 개봉이 한차례 연기된 데 이어 현재는 2021년으로 미룬 상태다.


피노키오 Pinocchio

<피노키오> 캐스트

크리처 만들기 장인, 기예르모 델 토로.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감독한 그의 신작도 캐스팅이 화려하다. 올 초 틸다 스윈튼, 이완 맥그리거, 크리스토퍼 왈츠 등 배우진을 갖춘 데 이어 지난 8월 말 케이트 블란쳇, 핀 울프하드의 추가 캐스팅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들이 영화에 얼굴을 비추는 것은 아니다. <피노키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

델 토로 버전의 <피노키오>는 1883년 고전 동화 <피노키오>의 배경을 1930년대 이탈리아로 옮겨 또 다른 피노키오 이야기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델 토로에 따르면 <피노키오>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피노키오가 특별한 여정을 통해 그의 아빠와 진짜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며, 이 영화는 디즈니에서 제작중인 톰 행크스 주연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피노키오>와는 별개의 영화다. 목소리 출연 배우 라인업이 공개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델 토로가 <피노키오>를 제작하기로 결심한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그는 2008년부터 영화의 제작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었고 이내 제작은 중단됐다. 그리고 2018년 마침내 넷플릭스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제작에 돌입했다. 현재 촬영 중이며 2021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확한 공개일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구찌 Gucci

<구찌> 캐스트

<히트>, <아이리시맨>에 이어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또 만날까. <스타 이즈 본>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이맘때 리들리 스콧의 신작 <구찌>에 합류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가가에 이어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도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지난 8월 말 있었던 해당 보도 이후 추가로 캐스팅 확정 혹은 불발 소식이 들려온 것은 없으나, 이대로 배우진을 완성하게 된다면 스토리나 연출을 차치하더라도 캐스트 하나만으로 영화를 봐야 할 이유는 충분히 생긴다.

리틀리 스콧

<구찌>는 1995년 구찌 그룹의 총수였던 마우리치오 구찌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로 18년간 복역한 그의 전부인 파트리시아 레지아니에 대한 이야기로, 레이디 가가가 레지아니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와서야 영화가 윤곽을 잡아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 영화 역시 역사가 길다.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일가의 실제 살인 사건은 그 자체로 영화 제작자를 자극하는 소재가 되어주었다. 그동안 몇 차례의 영화화 시도가 있었지만 구찌 그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영화를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리들리 스콧은 한때 안젤리나 졸리와 레지아니 역을 두고 캐스팅 협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찌>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감독이 현재 연출 중인 <더 라스트 듀얼>을 끝낸 후 내년 3월 이탈리아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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