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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은 체육 선수? 작품마다 깊어진 연기력 자랑해 놀라운 이 배우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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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본 이들이 입을 모아 “좋다”고 언급하는 배우가 있다. 히어로 안은영(정유미)을 든든히 보조하면서도 저만의 선명한 개성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홍인표, 남주혁이 그 주인공이다. 힘을 뺀 연기로 안은영의 세계관에 완벽하게 녹아든 그는 이제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 작품마다 눈에 띄게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를 이끌 20대 남성 배우로 우뚝 선 남주혁은 <보건교사 안은영>,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스타트업> 외에도 몇 편의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을 찾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올해 나이 27살,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 이상의 신뢰감을 전하는 배우 남주혁에 대한 이모저모를 키워드로 알아봤다.


농구선수에서 모델로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중학생 시절 남주혁의 꿈은 농구 선수였다. 중학교 1학년 당시 158cm 정도의 작은 키였으나, 농구를 하면서 30cm 가까이 키가 커 현재의 키가 되었다고. 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실력파였지만, 부상을 당해 농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모델을 해보라는 주변의 장난스러운 권유가 떠올라 모델로 진로를 틀었고, 스무 살이 되던 해 전 소속사에서 주최한 1일 모델 체험에서 1위를 차지해 3개월간 장학생 신분으로 아카데미를 다니며 모델 계약을 이뤘다. 이후 한 달 만에 2014 S/S 서울 컬렉션 무대에 서며 모델로 데뷔했다. 

교복의 아이콘

출처'200%' 뮤직비디오

런웨이에서 활약하던 그가 배우를 꿈꾼 건 21살. 남주혁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배우로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기 시작했다. 악동뮤지션의 <200%> <Give Love>에서 수현과 남/여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것. 교복을 입고 등장해 싱그러움을 뽐낸 남주혁은 젊은 층 팬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실제 고등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고정 멤버로 출연해 더 넓은 층의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출처<후아유-학교2015>

배우로서 제대로 된 첫발을 뗀 첫 주연작, <후아유 - 학교 2015>에서도 교복을 입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남주혁은 수영부 금메달리스트이자 진중하고 속 깊은 고등학생 한이안을 연기했다. 다섯 번의 오디션 과정 끝에 따낸 역할이었다고. 10대 특유의 섬세한 감정 곡선은 물론 운동선수로서 고민과 성장까지 캐릭터에 담아내는 데 성공한 그는 이 작품으로 무게감 있는 신인의 등장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치인트> <달의 연인> <김복주> … <눈이 부시게>까지

출처(왼쪽부터)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건 뒤 남주혁은 단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 두터운 원작 팬을 지녀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치즈인더트랩>에선 홍설(김고은)의 후배인 권은택을 연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팬들로부터 합격점을 얻었다. 충무로 핫한 남성 신인 배우들이 총출동했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선 권력 다툼에서 한 발 떨어져 서 있는 자유로운 영혼 13황자 왕욱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출처<역도요정 김복주>

MBC 연기대상에서 그에게 신인상 트로피를 안겼던 <역도요정 김복주> 역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 <후아유 - 학교 2015>에 이어 한 번 더 수영 천재 정준형을 연기하며, 상대 배우였던 이성경과 함께 20대 초반 특유의 풋풋한 로맨스 감정 곡선을 섬세히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출처<눈이 부시게>

그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작품을 꼽자면, 단연 <눈이 부시게>. 김혜자,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눈이 부시게>에서 그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비롯해 여러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채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는 기자 지망생 이준하를 연기했다. 제 찬란한 시절을 내던진 상처 많은 20대 청춘 이준하는 분노, 우울 등 내면에서 들끓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더 애잔한 캐릭터. 폭넓은 준하의 감정 변화를 제 얼굴에 사실감 있게 새겨 넣으며 파트너였던 김혜자, 한지민의 곁에서 그들의 캐릭터를 더 빛나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는 데 성공한 남주혁의 깊이 있는 변화는 시청자,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는 데 성공했다.

2020 하반기 화제작 = 남주혁 주연작

출처<보건교사 안은영>

출처<보건교사 안은영>

<눈이 부시게>에서의 성장을 딛고 남주혁이 선택한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평범한 이름을 지녔지만, 남들 눈엔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이 홍인표가 있는 목련 고등학교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남주혁은 목련 고등학교 설립자의 손자이자 이 학교의 한문 선생님인 홍인표를 연기했다. 학교의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느라 기운 빠진 안은영에게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특별한 기운의 힐러 겸 조력자. 신체가 불편한 홍인표의 특징을 잘 살린 건 물론, 작품 내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괴랄(!)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들과 맞먹는 존재감을 자랑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면 남주이 학창 시절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가 한문이었다고. 갓을 쓰고 이런저런 한문 문장을 풀이하던 홍인표 캐릭터가 남주혁에게 찰떡처럼 달라붙었던 또 다른 이유다.

출처<스타트 업>

<보건교사 안은영> 이후 곧바로 안방극장을 찾은 열일꾼. 현재 방영 중인 그의 주연작 <스타트업>은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여자 서달미(배수지)와, 본의 아니게 그의 멋진 첫사랑이 되어버린 이과 남자 남도산(남주혁), 그 이과 남자를 멋지게 만들어야 하는 또 다른 남자 한지평(김선후)의 이야기다. 현재 방영 중인 <스타트업>에선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몇 년째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자존감이 바닥에 놓인 캐릭터 남도산 역을 맡았다. 남주혁이 그려낼 또 다른 청춘의 얼굴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

김종관 감독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남주혁, 한지민의 사진

2020년과 2021년은 남주혁의 팬들에게 최고의 해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연달아 두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은 2020년 하반기를 딛고, 이후 만나볼 수 있을 남주혁의 차기작이 한가득이기 때문. 먼저 촬영을 마친 영화 <조제>가 있다. 만인의 인생 로맨스로 꼽히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한국 리메이크작. 원작 속 남주인공 츠네오(츠마부시 사토시)에 해당하는 영석 역을 맡았다. 그의 파트너, 조제 역으로는 한지민이 출연했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을 연출했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리멤버>도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파에게 가족을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가 기억이 사라지기 전, 평생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 이성민이 80대 노인 필주를 연기하고, 남주혁이 그의 복수를 돕는 인물을 연기한다. <검사외전>을 연출한 이일형 감독의 신작이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 <히어>(가제)에도 출연한다. 국제적 비영리 민간단체 NGO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이병헌, 한지민, 신민아, 배성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 데 모인 작품. 남주혁을 포함해 아직 이들이 어떤 역할을 연기하게 될지는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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