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2> 봤다면 이름 궁금할 뉴페이스 배우 4

조회수 2020. 10. 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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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비밀의 숲2>가 최종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시즌 1부터 시리즈를 책임져온 이들의 무게감도 돋보이지만, <비밀의 숲>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 작품에서 미스터리 추리극 구석구석 빈틈을 채우는 신 스틸러들의 활약 역시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을 것. 시즌 1에서 신혜선, 이규형 등 재능 있는 배우를 발굴한 <비밀의 숲> 시리즈답게, 시즌 2 곳곳에서도 짧은 분량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새긴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번 작품을 딛고 더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릴 <비밀의 숲2> 속 뉴페이스 배우들을 모았다.


김영재
국제법제사법위원회 파견 위원 김사현 役

출처: <비밀의 숲2>

우태하(최무성)와 황시목(조승우) 사이, 대검찰청 형사법제단의 멤버 김사현은 <비밀의 숲2> 시청자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데다, 꼰대의 전형다운 모습을 보여 극 초반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 극이 전개될수록 알게 모르게 후배 황시목을 배려하는 모습, 의뭉스러운 우태하를 의심하는 날 선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호감을 쌓고 있다.

출처: <고령화 가족>

<비밀의 숲2> 김사현을 통해 배우 김영재를 알게 된 시청자가 많겠지만, 알고 보면 2001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열일형 배우.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최고다 이순신> <마더> <하이에나> 등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맡아왔다. 주인공의 이성 친구 정우를 연기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던 <사랑니>를 비롯해 <밀양> <모던 보이> <완득이> <고령화 가족> <양자물리학>, 올해 <결백>에 이르기까지 스크린에서도 온갖 장르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을 찾은 배우. 오랜만에 자신에게 딱 알맞은 옷을 입고 호평을 받고 있는 김영재가 다음엔 어떤 역할로 관객을 찾을지 기대해보자.


정성일
한조 기획조정실 소속 박 상무 役

출처: <비밀의 숲 2>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얼떨결에 대기업을 책임지게 된 상황. 연재(윤세아)는 시즌 1과 시즌 2 사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인물이다. 최전선에서 자신을 향한 화살들에 맞서 싸우는 연재의 무너진 모습을 목격하는 유일한 사람이 있으니, 시종일관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 박 상무가 그 주인공. 연재의 수족으로, 맡은 바 업무는 물론 맡기지 않은 업무까지 알아서 척척 해내는 박 상무는 너무 완벽해서 100% 신뢰가 가지 않는 인물이다.

출처: <미오 프라텔로>

박 상무를 연기한 정성일은 TV 앞 시청자들에겐 낯선 얼굴일 배우다. 2000년 연극 <청춘예찬>을 통해 데뷔한 정성일은 <라이어> <극적인 하룻밤> <형제의 밤>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에 모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동시에 영화 <작업의 정석> <쌍화점> <기술자들>,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특수사건 전담반 TEN 2> <이몽> 등 카메라 앞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지도를 차차 쌓아온 배우. 최근엔 조여정 주연의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서연(조여정)의 오빠 백승재 역을 맡아 신 스틸러의 호칭을 얻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를 통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박지연
의정부 지방검찰청 형사1부 검사 정민하 役

출처: <비밀의 숲 2>

사라진 서동재(이준혁)의 행적을 쫓는 데 힘을 더했던 조력자.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 1부 검사 정민하는 서동재의 방에서 수습 시절을 보낸 새내기 검사다. 극 초반엔 실종 전 서동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지인이라는 점에서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던 인물. 검사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바로 인정하고 그를 수습하는 모습을 통해 ‘검경 간의 신경전을 다루는 이번 시즌의 이상향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캐릭터다.

출처: <더 킹: 영원의 군주>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탄생한 데엔 그를 연기한 배우 박지연의 공이 클 것. 박지연은 대학 선배의 제안으로 오디션을 봤다가 주인공으로 덜컥 합격한 뮤지컬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레미제라블> <미남이시네요> <고스트> <레베카> <원스> 등 대형 작품에 출연하며 10년간 뮤지컬 무대 위를 종횡무진해왔다. 호소력 짙은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이미 많은 뮤지컬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넓힌 건 2015년부터다. 처녀귀신 순애(김슬기)의 귀신 친구 일팔귀로 등장한 <오 나의 귀신님>이 첫 드라마. 이후 <라이프> <미스터 션샤인>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가섭
경기 동두천 경찰서 세곡지구대 경사 송기현 役

출처: <비밀의 숲2>

<비밀의 숲2>의 얽히고설킨 관계, 그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인물. 지구대 동료들의 뇌물 수수 사건을 파헤치다 팀원들에게 따돌림을 받던 송기현은 결국 세곡지구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이라 할지라도 타살에 가까운 자살로 삶을 마감한 만큼 <비밀의 숲2>에서 가장 강렬한 전사를 지닌 캐릭터. 충무로의 눈 밝은 관객이라면 이미 여러 번 이름을 들었을 이가섭이 송기현을 연기했다.

출처: <도어락>

<거인> <여교사>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단편 <복무태만>을 통해 데뷔한 이가섭. 데뷔작을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두 번째 출연작 <양치기들>을 통해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그해의 들꽃영화상의 주목을 받았다. 화제작 속 배우로 주목을 받은 단계를 넘어, 자신의 연기로 영화의 톤을 만들어내는 재능 있는 신인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세 번째 출연작 <폭력의 씨앗>에 출연하고서부터. 이 작품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의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곧바로 충무로 중심에 들어서 더 큰 규모의 작품으로 관객을 찾기 시작했다. <도어락>과 <비밀의 숲2>를 거친 그의 기대할만한 차기작은 드라마 <지리산>. 넷플릭스 <킹덤>을 쓴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자 전지현, 주지훈 주연 작품으로, 그는 지리산 국립공원 본소 자원보전과 직원 김솔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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