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만 있는 거 아님! 제주 사랑 밝힌 제주 거주 배우들
카메라 뒤 배우들의 일상을 조명한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많은 배우들이 휴식을 보내는 곳이라 자연스레 시청자까지 함께 랜선 여행 겸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제주도. 최근 곽도원, 박병은 등이 개성 있는 제주 라이프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주 사랑’을 밝힌 제주 거주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곽도원 | 제주도 홍보대사 경력도 있다?
곽도원은 얼마 전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감귤밭 한가운데 위치한 제주도 저택을 공개했다. 2011년부터 제주도를 자주 찾았는데, 마음에 들어 일주일, 한 달을 머물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 거주를 시작했다고. 볕이 잘 드는 방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에 눈을 깬 곽도원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바다에서 서핑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벤치를 직접 제작하거나 집 주변의 풀을 정리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알고 보면 2018년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경력도 있는 ‘찐’ 제주 사랑, 제주도민. “장터에서 고사리를 판다”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니, 그의 팬이라면 오일장 일정에 맞춰 제주도행 티켓을 끊어보는 것도 좋겠다.
윤진서 | “배우는 직업 서핑은 라이프”
영화 <산타바바라>,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 중 바다와 가까이 지내며 서퍼들의 건강한 삶에 매력을 느낀 윤진서는 서핑을 취미로 삼다 2016년 제주도에 정착했다.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다 현재의 남편을 만났으니, 제주로 향한 그녀의 선택이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였다고 이야기해도 좋을 것. 제주에서의 일상과 사진을 담은 에세이 <너에게 여름을 보낸다>를 출간한 바 있는 윤진서는 제주에서의 일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료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파도가 좋은 날이면 서핑에 나서고, 집에서는 요가를 한다. 정말 온전히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 보낸다” 밝히며 충만한 일상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박병은 | 걷기, 자전거, 낚시 덕후에게 딱 좋은 제주도
“제주도에서 1년 정도 살아보라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연세살이 중인 박병은. 그간 출연해온 예능 프로그램에서마다 ‘낚시 부심’을 밝히며 낚시 전문가로 인정받아왔던 박병은에게 사계절 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는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장소다. 걷는 것과 자전거 타는 것마저 좋아하는 그에겐 최적의 삶을 선물할만한 장소. 제주의 티 없는 파란 하늘,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환기를 전하는 바다 수영 사진이나, 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공유, 이동욱과의 밤낚시 현장,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지역 시장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그의 SNS를 방문해보시길. 자유롭게 제주에서 삶을 즐기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새벽 | 제대로 쉬려면 제주도로!
<효리네 민박> 시즌 2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동네 주민으로 스치듯 출연했던 송새벽 역시 오래전 제주에 삶의 터전을 꾸렸다. 연극배우인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제주도에 자주 갔던 그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후 제주도로 이사했다. 이사를 한 이유는 제대로 쉬고 싶었기 때문.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집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까운 송새벽은 아내에게 쉴 때 “서울에서 멍 때릴까, 제주에서 멍 때릴까”를 물었다고 한다. 제대로 멍 때리려면 제주로 가자는 의견에 부부 모두가 동의했고, 며칠 후에 바로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다고. 일을 할 땐 서울과 제주를 오가고, 일이 없을 땐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이어온 송새벽 부부는 제주도에서 예쁜 딸을 얻고, 현재까지도 제주 라이프를 이어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