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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거친 숨소리가 들어갔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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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촬영현장의 크리스토퍼 놀란(오른쪽) 감독과 존 데이비드 워싱턴.

<테넷>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거친 숨소리가 들어갔다. 이게 무슨 ASMR 동영상 같은 소리인지 알쏭달쏭하다. <테넷>의 음악감독 루드비그 고란손이 진실을 알고 있다. 8월 22일(현지시각) ‘야후 무비 UK’는 고란손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테넷>의 영화음악 작업 과정을 밝혔다. “촬영 6개월 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소리를 왜곡시키는 디스토션(distortion)이라는 이펙터를 사용한 기타를 통해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루드비히 고란손 음악감독은 <블랙팬서>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 고란손은 “친숙하고 귀에 익은 소리를 도무지 어떤 소리인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케네스 브래너가 연기한 사토르 캐릭터를 위한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숨소리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놀란 감독이 낸 것이라고 한다. 그의 숨소리는 고란손의 손을 거쳐 듣기 매우 불편한 사운드로 바뀌었다.


놀란 감독의 말에 따르면 <테넷>에는 템프 뮤직(temp music)을 사용하지 않았다. 템프 뮤직은 템퍼리리 뮤직(temporary music)의 약자로 편집 과정에서 임시로 사용된 음악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용어다. 주로 과거의 유명 영화음악에서 비슷한 느낌의 것을 임시로 써왔다. 이런 관행은 감독과 제작자들이 음악감독에게 템프 뮤직과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으로 이어졌다. 할리우드 영화들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비슷비슷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화 촬영 전에 음악 작업을 시작한 <테넷>은 할리우드의 기존 음악 제작 과정과는 다른 길을 갔다. 놀란 감독은 “고란손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소리를 만드는 접근법이 대단하고 그것을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테넷>의 전작 <덩케르크>에서는 한스 짐머 음악감독이 놀란 감독의 시계 초침 소리를 활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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