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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갑VS실망스러워, '테넷' 호불호 당신의 선택은?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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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의 이전 연출작에 비해 10배에 다다르는 스케일을 자랑한다”던 제작진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으니. 관객의 여름휴가 대리 만족을 책임질 화려한 로케이션부터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규모까지, <테넷>은 관객을 압도시킬만한 요소들로 가득한 영화다. 한편, 물체나 인간의 엔트로피가 역행할 수 있다는 개념을 두고 과거-현재-미래를 오가는 기술 인버전이 뇌를 어지럽혀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다는 물리학 비전공자 관객의 원성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 매체 리뷰를 바탕으로 호, 불호 의견을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당신은 호인가, 불호인가. 댓글로 의견 나눠주시길!


[호] 놀란의 액션, 우리를 다시 영화관으로 돌아오게 만들 완벽한 영화다

-텔레그래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테넷>에게 별 다섯 개를 선사했다.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의 별 다섯 개다. “이해하려 시도하지 말 것, 그저 되감기를 즐기면 된다”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텔레그래프>는 “관객을 다시 영화관으로 불러들이는 완벽한 영화”로 <테넷>을 소개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넋 놓고 보게 되는 “놀란의 액션은 한 번의 관람으론 충분치 않을 것”이기 때문.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역시 <테넷>에 비슷한 평을 남겼다. “놀란의 연출작 중 가장 밀도 높은 스릴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관객마저 등장인물의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희귀한 액션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불호] 기본적인 정보조차 없는 각본, 자신의 계략에 빠진 놀란

- 인디와이어

되감기를 마음 놓고 즐길 수 없는 이도 있었으니. <인디와이어>는 <테넷>에 대해 “재미없고 실망스럽다”는 직설적인 평을 남겼다. <테넷>이 “놀란의 야심작은 맞지만, 자신이 설계한 꾀에 자신이 넘어간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 “이 사람들은 누구고, 인물들이 도시와 도시 사이를 어떻게 이렇게 빨리 건너뛰는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왜 주도자라고 불리는지”. “기본적인 정보조차 없는 각본이 관객을 당혹시킨다”고 평한 <인디와이어>는 <테넷>을 “지루한 설교를 듣는 것과 같다” “어떤 경외감도 납작하게 만든다” 덧붙이며 C-라는 혹독한 점수를 남겼다.

[호] 흡입력 갑, 대단히 아름답고 웅장한, 즐거운 영화

-버라이어티

“시간과 공간을 재구축하는 사소한 문제에 인류의 생존이 걸린, <테넷> 속 위험과 혼란에 빠진 전 세계의 풍경이 불안한 현시대와 매우 잘 어울린다”고 평한 <버라이어티>는 <테넷>을 “아름답고 웅장한, 즐거운 영화”로 소개했다. “모든 것이 근엄하고 엄숙하며, 신식과 구식의 즐거움을 모두 녹여낸, 현기증 날 정도로 아찔하고, 훌륭한 엔터테인먼트”라고. “현재-과거-미래가 순차적으로 나열되진 않지만, 고속도로 3차선을 빠르고 관통하는” 듯한 전개 방식,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좇는 데 참고할만한 단서를 찾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고 평가했다.

[불호] 스펙터클과 스릴은 갑, 감정의 카타르시스가 부족하다

-에스콰이어

<테넷>의 압도적인 스펙터클과 스릴은 인정. 그에 비해 감정의 증폭이 느껴지지 않고, 휴머니티가 결핍되어 있다는 평도 여럿 쏟아졌다. <에스콰이어>는 <테넷>을 놀란 감독의 이전 작품과 비교하며 <테넷>의 캐릭터가 너무 얄팍하게 디자인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몽상가지만, 현실을 붙잡기 위해 노력했던 <인셉션>의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시공간을 구부리지만, 그로 인해 잃어버린 딸과의 시간으로 괴로워하는 <인터스텔라>의 조셉(매튜 맥커너히)” 등에 비해 <테넷>의 인물들이 지닌 스토리가 너무 평면적이라는 것. <에스콰이어>는 “놀란 감독의 독창성은 각종 기술 효과가 아니라 대본에서 우러난다”는 문장으로 리뷰를 마무리 지었다.

[호] <007> 시리즈 팬 놀란, 자신만의 본드 영화를 만드는 데 성공하다

-엠파이어

반면 놀란 세계에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에 반가움을 표한 매체도 있었으니. <엠파이어>는 <007> 시리즈의 팬으로 유명한 놀란 감독이 창조한 ‘놀란 버전의 제임스 본드’를 환영하는 코멘트를 남겼다. “제임스 본드의 팬인 스티븐 스필버그를 조지 루카스가 설득해 만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처럼, 놀란 감독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넣고,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모든 요소를 비운 다음, 자신만의 스파이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 말 많은 <테넷>의 스토리에 대해서도 호평을 남겼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진진하고 대단히 재미있는 영화”였다고.

[불호] 시간 여행하는 제임스 본드 오마주, 아스피린은 필수!

-더 랩

<더 랩> 역시 <테넷>을 “시간 여행하는 제임스 본드의 오마주”로 소개했다. “그 과정이 재미있을 수 있겠지만, 아스피린, 그리고 길게 누워있을 시간을 간절히 애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더 랩>은 “캐릭터들의 대화가 형식적인 설명으로 이뤄진다는 점, 텔레포트 능력이라도 지닌 건지, 인물들이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국가들을 너무 쉽게 건너뛰어 극의 흐름을 종잡을 수 없다는 점”을 <테넷>의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레 일어나고, 혼란스러운 관객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테넷>에 대해 혹평을 날린 이들이라도, <더 랩> 리뷰의 마지막 문장은 부정하기 쉽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테넷>은 놀란 감독의 가장 만족스러운 영화 중 한 편은 아니다. 물론, 네다섯 번 더 보고 나면 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호] 무엇이 극장에서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예

-토탈필름

<토탈필름>은 <테넷>의 리뷰에 별 다섯 개를 게시했다. 역시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의 별 다섯 개다. <토탈필름>은 <테넷>을 두고 “무엇이 극장에서의 경험을 특별하게-심장이 멎는 듯한 웅장함- 만드는지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예”라는 극찬을 남겼다.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절벽이나 뭄바이 고층 빌딩을 담은 장면을 보며 경외심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테넷>의 중후반 휘몰아치는 장면들에 비하면 “보잉 747을 폭파시킨 장면은 오락거리일 정도”라고. “VFX 효과로 가능할만한 것을 현실에서 실현시켜버린 놀란 감독의 촬영에 대한 헌신은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2차 극찬을 날리기도 했다. <토탈 필름>은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신조를 지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 문장으로 리뷰를 마무리 지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차린 만찬. 무엇보다 <테넷>은 바로 지금, 영화관이 필요로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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