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

근래 여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커플이 있다. 바로 배우 박희순, 박예진 부부다. 인터넷 게시판에 '나 몰래 언제 결혼했냐는 소리 많이 듣는 연예인 부부'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사진이 올라왔고, 박희순과 박예진이 부부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네티즌들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인 것! 분명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긴 했는데 자꾸만 까먹는(...) 그래서 '왜 나 몰래 결혼했냐'는 소리를 듣는 배우 커플엔 또 누가 있을까. 

크게 감추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이 기사의 시작이 된 박희순, 박예진 부부는 결혼 발표를 한 뒤에도 공식적인 커플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한 언론사에 의해 찍힌 파파라치 사진에서만 찾아볼 수 있고,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 역시 생략했다. 혼인 신고를 올린 후 몇몇 지인들과 스몰 웨딩 형식으로 축하를 받았다고 한다. 얼마 전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박희순은 박예진과 "유머 코드가 잘 맞아서" 박예진과 결혼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나 몰래 언제 결혼했냐는 소리를 듣는 배우 부부'로 꼽힌 두 사람은 이제 이번 일로 인해 결혼 소식이 널리 퍼졌을 듯하다. 

연예계 초동안 부부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은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 2017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1년 만에 앙증맞은 딸도 출산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주상욱과 차예련의 나이는 각각 올해 43세와 36세지만, 워낙 동안인 외모 탓에 아직 미혼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자꾸만 까먹게 되는 건 아닐지. 주상욱은 결혼 당시 "우리집 부엌에서 요리하는 뒷모습과 그 음식을 행복하게 먹고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차예련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꿀 떨어지는 7년 차 부부

최원영과 심이영 부부 역시 드라마를 통해 연을 맺었다.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종영후 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시, 심이영의 뱃속에는 사랑스러운 아기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2배의 축복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활발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원영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치고 있고, 심이영은 아침 드라마의 히로인이라 불리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박 선생님의 남편은 류수영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블랙 하선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일까. 박하선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이들도 많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2년 열애 끝에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부부 역시 드라마 <투윅스>에 함께 출연해 좋은 감정을 싹틔웠다고. 류수영과 박하선은 등산 데이트로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하는데, 류수영은 "(산에서) 내려오는 도중 길이 미끄러워 손을 내밀었고 집에 갈 때까지 안놔줬다"며 설레는 '썸' 시절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류수영은 개인 SNS에 박하선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사랑꾼 남편이라 불리고 있는 중! (수영씨...우리 박 선생님 잘 부탁드려요...)

연예계 대표 로열패밀리 부부

두 사람의 작품 활동이 뜸해서일까. 한재석-박솔미 부부를 보면 '아 맞다 결혼했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한재석과 박솔미는 이미 슬하에 두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7년 차 부부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대신 박솔미와 한재석의 근황은 박솔미의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얼마 전 박솔미는 셀카 사진에 'Photo by 우리집에 사시는 그분'이라는 깨알 같은 코멘트를 남기며 한재석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