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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안 뜬 <올드보이> 이후 유연석이 찍은 작품들

씨네플레이 인턴기자 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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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스크린을 찾았다. 파격적인 변신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안정원 선생의 자상한 얼굴은 어디에도 없다. 유연석은 기존의 '북한 최고 지도자'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보여줬던 정형성을 탈피했다. 특정 말투나 행동을 똑같이 묘사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유연석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

출처<강철비 2: 정상회담>

그러고 보면 유연석은 냉탕과 온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17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캐릭터를 남긴 그. 유연석의 연기 역사를 굵직하게 돌아본다.

출처<슬기로운 의사생활>

1
<올드보이>(2003년)| 소년 우진 역

데뷔작부터 강렬했다. <올드보이>에서 유연석은 유지태가 맡은 '이우진' 이란 인물의 소년 시절을 연기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이 장면을 다들 알고 계실 터. 유지태와 꼭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화제성에 비해 유명세를 얻지 못해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다.

출처<올드보이>

2
<종합병원 2>(2008년)| 허우진 역

<슬의생> 안정원 캐릭터 이전에 <낭만닥터... 가 아니라 <종합병원 2>가 있었다. <올드보이> 이후 5년 만에 복귀 신호탄을 쏜 작품.<올드보이>에 이어 또 '우진'역을 맡았다. 학교생활과 군대 복학 후 처음으로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되었다고. 레지던트 2년 차를 연기했다.

출처<종합병원 2>

3
<혼>(2009)|백종찬 역

지금에서야 유연석의 얼굴이 순수한 '멍뭉이' 상이라 불리지만 데뷔 초 유연석은 악역을 맡았을 때 돋보이는 배우였다. 그 시작이 된 작품이 MBC 드라마 <혼>이다. 공포 드라마 <혼>에서 그는 같은 학교 학생들을 괴롭히는 백종찬 역을 맡았는데, 흔히 '미친X' 같다는 평이 많았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유연석은 악역 캐릭터를 많이 맡게 됐다고.

출처<혼> / @YOOYEONSEOKDK

4
<혜화,동>(2011) | 한수 역

<올드보이> 이후 그만한 파급력을 가진 작품을 만나고 있지 못하던 때, 유연석에게 <혜화,동>이 찾아왔다. 유연석은 전 여자친구인 혜화(유다인)의 곁을 맴도는 소심한 남자로 출연했는데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영화계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출처<혜화, 동>

5
<건축학개론>(2012) | 재욱 역

드디어 <건축학개론>의 '그 선배'가 등장했다. <건축학개론>의 '강남 선배'를 연기한 유연석은 이 작품을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국의 남자 관객들을 분노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죽을 만큼(!) 잘못한 행동을 하진 않았지만 얄미운 악역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유연석의 현실적인 연기 덕분 일터.

출처<건축학개론>

6
<늑대소년>(2012) | 지태 역

2012년은 유연석이 악역으로 기억되는 해이다. <건축학개론>에 이어 <늑대소년>에선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 속 뒤집는 최악의 빌런 역을 맡았다. 어떻게 해서든 늑대소년을 곤경에 빠뜨리려 애쓰던 그의 살기 넘치는 눈빛이 아직도 선명하다.

출처<늑대소년>

7
<응답하라 1994>(2013) | 칠봉 역

유연석의 연기 필모그래피 중 단 하나의 출세작을 뽑으라면 <응답하라 1994>가 아닐까. 연달아 미움받는 악역을 맡던 그가 칠봉이를 만나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된 것.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완벽하게 공략한 칠봉이를 통해 유연석은 확실한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고, 이후 계속해서 굵직한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출처<응답하라 1994>

8
<상의원>(2014) | 왕 역

아쉬운 것이 많았던 영화였지만 유연석만 놓고 보자면 <상의원>은 의미 있는 작품일 터.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 이후 <제보자> 그리고 <상의원>까지 영화 속 주요한 역할을 꿰차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나 <상의원> 속 유연석의 연기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기에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배우라는 인상을 남겼다.

출처<상의원>

9
<뷰티 인사이드>(2015) | 우진 역

<올드보이>, <종합병원 2>에 이어 또! 우진이란 캐릭터를 만나게 된 유연석. <뷰티 인사이드>에서 유연석은 21명의 우진 목소리를 대표해 내레이션을 맡았고 차분하게 극을 끌고 갔다. 10분가량 되는 등장이었지만 <뷰티 인사이드> 속 유연석의 모습이 뚜렷하게 기억되는 걸 보니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듯하다.

출처<뷰티 인사이드>

10
<낭만닥터 김사부>(2016) | 강동주 역

'강동주'를 유연석의 인생 캐릭터로 꼽는 이도 많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유연석이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칫하면 과장된 연기로 빠질 수도 있는, 사명감 넘치는 강동주라는 인물을 섬세하고 담담하게 완성했다.

출처<낭만닥터 김사부>

11
<미스터 션샤인>(2018) | 구동매 역

물이 올랐다고 표현해야 할까. 유연석은 매 작품마다 '역대급 캐릭터'라는 수식어를 갱신하고 있다. 구동매 역시 마찬가지.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킨 유연석은 복잡한 인생사를 가진 구동매라는 캐릭터에 빙의한 듯 그의 상처와 아픔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출처<미스터 션샤인>

12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안정원 역

<슬의생>으로 인생 3번째 의사 역을 맡게 된 유연석. 의사로서의 말투와 행동, 어느 하나 어색한 지점이 없었던 안정원 선생을 보며 배우 유연석이 얼마나 섬세하게 캐릭터를 연구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소아과 의사들도 아이들을 진찰하는 유연석의 디테일에 감탄했다고.

출처<슬기로운 의사생활>

13
<강철비2: 정상회담>(2020) |북 위원장 역

유연석이 북한 최고 존엄 위원장 역을 맡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유연석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스스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정우성과 곽도원이라는 색이 강한 선배 배우 사이에서 들뜨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선보였다. 캐릭터를 '연기한다'라는 느낌보단 캐릭터가 '실제 한다'는 느낌을 주는 배우 유연석. 그의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강철비 2: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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