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철없는 미국 대통령, 알고보면 지도자형 배우?

조회수 2020. 8. 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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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출처: <강철비 2: 정상회담>

7월 29일 <강철비 2: 정상회담>이 개봉했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처럼 친근한 한국 배우 사이에 미국대통령 스무트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이 의외의 깨방정 매력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출처: <강철비 2: 정상회담>

앵거스 맥페이든은 이전에도 이런 지도자 역을 맡은 바 있는데, <이퀼리브리엄>의 듀 폰트 부의장이다.


출처: <이퀼리브리엄>
출처: <이퀼리브리엄>

감정이 통제된 미래사회의 지도자답게, 잘 정돈된 모습과 냉혈한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철인'처럼 그려진 점은 스무트 대통령과 확연히 다르지만.

(<이퀼리브리엄> 후반부 격렬한 액션의 주인공도 앵거스다)

그보다 더 이전엔, <브레이브 하트>에서 치욕 끝에 지도자가 된 로버트 더 브루스(로버트 1세)를 연기한 바 있다.

출처: <브레이브 하트>
출처: <브레이브 하트>
출처: <브레이브 하트>

극 중 자신의 목숨 부지를 위해 배신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지킨 유능한 왕이었다고.


호러 영화 팬이라면 "아!"할만한 영화는 <쏘우 3>. 음주운전 사고로 아들이 사망한 후 삶의 의욕을 잃었다가 직쏘의 '게임'에 휘말린 제프가 앵거스 맥페이든.


앵거스 스스로 "도덕적 딜레마가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캐릭터답게 제프는 극중 다양한 변화를 겪었고, 앵거스 맥페이든 또한 '직쏘의 게임' 속 피해자를 진중한 심리 묘사로 풀어냈다.

출처: <쏘우 3>
출처: <쏘우 3>

국내에도 유명한 작품은 이 정도지만,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잃어버린 도시 Z> 등에도 출연했다. 2019년엔 드라마 <스트레인지 엔젤>을 포함해 6편이나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중.

그중 <로버트 더 브루스>이 특히 눈에 띈다. 앵거스는 이 작품의 각본작업에 참여하고 다시 한번 로버트 1세(로버트 더 브루스)를 연기하면서 <브레이브 하트>에서 이어지는 '로버트 1세 연대기'를 완성하기도.

출처: <로버트 더 브루스>
(<로버트 더 브루스>와 <브레이브 하트> 때의 모습)
출처: <강철비 2: 정상회담>

<강철비 2: 정상회담>에서 찰진 연기를 보여준 앵거스 맥페이든. 훗날에도 또 다른 한국 영화에서 그를 볼 수 있었으면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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