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빚투 논란에 재조명된 SNS 속 할머니 모습

조회수 2020. 8. 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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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인턴기자 유정아
<부부의 세계>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배우 한소희가 지난주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한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으로 폭로 글이 올라왔고 그 '연예인'이 한소희로 지목된 것이다. 하지만 한소희를 향해 비난이 아닌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소희가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가정사를 밝혔기 때문. "5살 때 부모님의 이혼 이후 할머니의 손에서 길러진" 그는 "20살이 넘어서야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힘닿는 곳까지 빚을 변제 중"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소희의 사과글이 게시된 후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인스타그램 속 할머니의 흔적들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늘은 좀 먹먹한, 오늘의 '짤'이라 부르기도 어려운 사진들을 소개한다.

한소희의 개인 인스타그램(@xeesoxee)에 들어가 보면 스크롤을 한 번씩 내릴 때마다 할머니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할머니를 '내 전부'라 표현한 포스팅을 통해 그에게 할머니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출처: 한소희 개인 블로그

한소희 휴대폰에 할머니는 '내전부'로 등록되어 있다. 손녀에게 메신저를 보내기 위해서 할머니는 얼마나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셨을까. 

출처: 할머니의 탄생화를 새긴 한소희
실제로 한소희는 과거 타투를 했던 사진들이 공개되자 "그건...할머니 탄생화에요. 할머니는 제게 전부에요. 언제나 할머니와 함께 있다는 마음으로 했던 겁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소희에게 할머니는 삶의 원동력이었다. 그는 할머니란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삶의 전부를 떠올렸다.

한소희가 배우를 꿈꾸게 된 것도 할머니 영향이 컸다. "TV를 즐겨보시는 할머니 덕에 배우를 꿈꿨는데, TV에 자주 나오니 효도하는 기분"이라고 그는 말했다. 스무살부터 홀로서기를 한 한소희는 모친이 빌린 돈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그런 그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은 할머니밖에 없었다. 한소희에게 유일한 버팀목인 할머니는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나는 그런 사람일 거다.

출처: 한소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할머니 음식 사진
출처: 한소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할머니 음식 사진
출처: 한소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할머니 음식 사진
우리 할무니는
24분쯤 간격으로
음식을 주신다

할머니의 마음은 다 똑같나보다. 

그가 올린 글들을 보고 있으니 어딘지 모르게 가슴이 아프다. 이제 비로소 날개를 단 한소희가 이제는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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