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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김민재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출연작 5편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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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세계를 그린다. 그곳의 좀비는 미세 먼지 같다. 어디에나 있고 피해야 할 대상이지만 없애지는 못한다. 사실 미세 먼지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바이러스다.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말이다. <반도>에서 이런 바이러스 같은 존재는 살아남은 인간이다. 그들은 인간성을 상실했다. 잔인함과 광기만이 남았다. 631부대의 황 중사가 이런 바이러스 같은 인간 캐릭터를 대표한다. 김민재라는 배우가 황 중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반도>를 본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김민재의 매력에 빠진 관객이라면 그의 과거 영화를 찾아봐도 좋겠다. 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부당거래>(2010) 이 형사

김민재의 상업영화 데뷔작은 2007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다. 단역이었다. 3년 뒤 개봉한 <부당거래>에 와서 그는 관객의 눈에 쏙 들어왔다. 그는 최철기(황정민) 반장의 팀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 형사라는 캐릭터였다. 더벅머리와 거친 수염, 술이 덜 깬 듯한 눈동자, 그리고 무엇보다 거친 욕설이 인상적이다. 그는 정의로운 인물로 극의 후반부, 최철기의 비밀을 밝혀내려 했다. 참고로 최철기 반장 팀원으로 김민재와 함께 출연한 배우로 당시 그렇게 유명하지 않던 마동석, 이희준 등이 있다. 김민재와 이희준은 고향 대구에서 함께 극단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


<서울연애>(2014) 주방장

<서울연애>는 서울을 배경으로 20대 감독들이 찍은 연애에 관한 6편의 단편영화를 모은 옴니버스 영화다. 2013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군인과 표범>이라는 단편에 출연했다.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카메라는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주방 정리를 하는 모습을 길게 보여준다. 주방에서 일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모습을 보면서 진짜 주방장을 데려온 게 아닐까 의심할 수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김민재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현실적이다. 참고로 <서울연애>에는 <반도>에 함께 출연한 구교환도 출연한다.


<군함도>(2017) 송종구

<군함도>는 개봉 당시 논란이 있었던 영화다. 그럼에도 김민재의 영화로 소개를 하는 이유가 있다. 김민재는 군함도에 끌려온 조선인을 관리하는 악독한 인물 송종구를 연기했다. 정말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연기했다. 그를 못마땅하게 여긴 조선 건달 최칠성(소지섭)은 대결을 제안한다. 그렇게 목욕탕에서 벌어진 이 대결은 영화의 논란과는 상관없이 공을 많이 들여 촬영한 장면이고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김민재는 <부당거래> 이후 <베테랑> <군함도>까지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다.


<염력>(2018) 민 사장

연상호 감독의 전작 <염력>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영화의 실패를 배우가 책임져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염력>의 출연진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등은 모두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다. 김민재는 용역업체 대표 민 사장을 연기했다. 형사 아니면 건달이던 김민재에게 딱 어울리는 배역이었다. 그렇다고 그저 그런 악역은 아니었다. 함께 출연한 박정민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민재 형 나온 분량을 많이 모니터링했는데 진짜 웃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악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후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드라마 <방법>에 이어 <반도>에도 출연했다.


<악질경찰> 김민재

<악질경찰>에서 김민재의 캐릭터 이름은 김민재다. 본명 그대로 출연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이정범 감독이 처음부터 김민재를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가 아닐까. 김민재는 2010년 <시> <부당거래> <작은 연못>, 2011년 <특수본>, 2012년 <연가시> <26년>, 2013년 <춘정>, 2014년 <도희야> <우는 남자> 드라마 <리셋>, 2015년 <베테랑> 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2017년 드라마 <추리의 여왕>까지 모두 13편의 작품에서 형사를 연기했다. 이쯤 되면 형사 전문 배우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러니 14번째 형사 연기는 얼마나 뛰어났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 블루레이 아니 넷플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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