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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도 접수했다! 할리우드 진출 예정인 스타 6

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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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생충> 이선균, <협상> 손예진

지난 6일, 손예진과 이선균이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에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크로스>는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로 나뉘는 가상의 다인종 미래 분단국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가타카>, <인 타임> 등 SF 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손예진이 검토 중인 역할은 가난한 나라의 여성 베라로, 출연이 확정된다면 <아바타> 샘 워싱턴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선균은 국경수비대장 기드온 역으로 제안받았다.


<기생충> 신드롬을 타고 본격적으로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바.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진출이 예정되어 있거나, 검토 중인 배우 여섯 명을 선정했다.


출처<콜>
전종서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칸 레드 카펫까지 밟은 배우 전종서. 갑작스레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던 <버닝> 속 ‘해미’ 같이 혜성처럼 등장한 전종서는 충무로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는 첫 작품으로 칸에 간 것도 모자라,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촬영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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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올모스트 페이머스>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허드슨이 합류했으며, 두 사람 모두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01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흑백 고전 영화가 연상되는 감각적인 연출작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주목받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엔 <버드맨>, <퓨리> 프로듀서 존 레셔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후반 작업 중에 있으며, 개봉일은 미정이다.


<이터널스> 팀 단체샷

마동석

<이터널스> (The Eternals)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국내 배우 수현이 MCU 세계관에 입성한데 이어, 이번엔 주연급 히어로로 마블을 접수한 배우가 있다. 캡틴 아메리카 부럽지 않은 근육의 소유자 마동석이다. 그는 ‘어벤져스’에 이어 MCU 페이즈 4의 핵심이 될 <이터널스>에 출연, 초인적인 괴력의 소유자 길가메시를 연기한다. 길가메시는 수백만 년 전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이터널’ 종족으로, 이터널 중에서도 압도적인 힘과 체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다.

(왼쪽부터) <부산행> 마동석, 원작 '이터널스' 속 길가메시

마동석은 “야구하는데 갑자기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거나 다름없다”라며 유쾌한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마동석이 길가메시를 좀 더 수월히 연기할 수 있게 캐릭터 설정을 변경했다”라며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1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던 <이터널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정이 조정되면서 내년 2월 12일로 개봉이 연기됐다. 오는 2월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으나, 6월 ‘이터널스’ 리더 에이작을 연기한 셀마 헤이엑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촬영 여부가 밝혀졌다. 완성도를 위한 추후 결정으로 보이며 마동석이 재촬영에 합류하기 위해 런던으로 건너가게 될지는 현재 알려진 바 없다.


출처<기생충>
최우식

<전생>(Past Lives)

<부산행>과 <기생충>은 해외 세일즈와 흥행 모두를 잡은 대표적인 국내 영화다. 두 작품에 비중 있는 주‧조연으로 전부 출연한 배우가 있으니, 바로 최우식이다. 최우식은 <부산행>에서 고등학교 야구부 영국으로, <기생충>에선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 역으로 등장했다. 두 영화의 흥행으로 어쩌면 그의 할리우드 진출은 예견되어 있던 것일 터.


해외 매체 콜라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최우식은 <문라이트>, <미드소마> 등 독립영화계에 저명한 제작사 ‘A24'가 제작하는 신작 <전생>에 캐스팅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다. <전생>은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공유한 두 남녀가 어른이 된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셀린 송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오스카를 수상한 프로듀서 스콧 루딘과 <레이디 버드> 프로듀서 엘리 부시가 제작자로 참여한다.


출처<챔피언>

출처<찬실이는 복도 많지>
한예리, 윤여정

<미나리>(Minari)

대게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엔 우려 혹은 부정적인 시선이 짙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은연중에 인종차별이 깃든 배역 또는 흥행성이나 완성도가 부족한 영화에 주로 출연해 왔기 때문이다. 그 모든 편견을 부시고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을 거머쥔 두 배우가 있다. 한예리와 윤여정이다.

<미나리> 팀 단체 사진

<미나리> 선댄스영화제 포스터

영화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 가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미국에 터전을 잡고 성공하겠다는 남편 제이콥의 집념과 이를 가로막는 각박한 현실, 그 속에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고난을 그렸다. 제이콥 역에는 <워킹 데드>로 유명세를 떨친 한인 배우 스티븐 연이, 제이콥의 아내 모니카 역에 한예리가, 할머니 순자 역에 윤여정이 출연한다.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영화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2020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극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상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뉴랑가보>. <아비가일>로 영화계의 기대를 받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독립영화계에 저명한 제작사 A24와 플랜B가 함께 제작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국내 개봉은 미지수지만, 빠른 시일 내로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길 희망해본다.


출처<인랑>
강동원

<쓰나미 LA>(Tsunami LA)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반도>로 해외 영화 시장을 겨누고 있는 배우 강동원. 2017년, 그는 영화 <쓰나미 LA>로 할리우드 진출을 예고했다. <쓰나미 LA>는 거대한 쓰나미가 LA를 강타하고 해일 속에 살아남아야 하는 인물들의 생존을 그린 재난 영화다. <콘 에어>로 데뷔해 <툼 레이더>, <메카닉> 등 액션 영화를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나, 2018년 강동원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케줄 문제로 (사이먼 웨스트 감독에서) <노트북>을 연출했던 닉 카사베츠 감독님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쓰나미 LA>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2018년 4월 크랭크인해 2019년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등의 문제로 제작이 연기됐다. 이후 강동원은 다시금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바 있다. 하지만 촬영 여부도, 제작 진행 과정도 소문만 무성할 뿐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IMDb에 따르면, 사이먼 웨스트에서 닉 카사베츠로 변경됐던 연출자가 <버스 657> 스콧 만 감독으로 최종 변경됐다. 제작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나미 LA>가 무사히 스크린에 도착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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