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배우들 과거 현재 대방출

조회수 2020. 7. 1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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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이번 주 '무비 탑골공원'은 지난 <배트맨 비긴즈> 포스트(링크)에 이어,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 주역들의 과거 현재를 모아봤다.

출처: <다크 나이트>

배트맨만큼 '다크 나이트' 삼부작의 상징인 조커는 히스 레저가 연기했다. 크리스찬 베일처럼, 히스 레저도 캐스팅 반대 청원이 올라왔었지만 본인의 연기력으로 사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까지 성공했다.

원래 '히스 레저'하면 이런 '청춘'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시절이 있다. 그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같은 로맨스 영화나 <기사 윌리엄> 같은 호쾌한 액션 영화의 주연으로 주목받았기 때문.

출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그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촬영 도중 약물 오용으로 사망했다. 2017년 다큐멘터리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 그의 일생과 연기 열정을 되짚어볼 수 있다.

출처: <아이 앰 히스 레저>
출처: <다크 나이트>

아론 에크하트는 데뷔 이래 열심히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한국 관객들에겐 <다크 나이트> 투페이스로 가장 익숙하다. 그의 출연작 중 가장 비싼 영화고, 하비 덴트의 삐뚤어진 정의감을 정확히 표현하면서 하비 덴트/투페이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니까.

출처: <애니 기븐 선데이>(위), <에린 브로코비치>

초창기 그의 작품 중엔 <애니 기븐 선데이>나 <에린 브로코비치> 등이 국내 관객들에겐 익숙할 것이다. <에린 브로코비치>에선 조지를 맡아 영화 내내 활약하지만 덥수룩한 수염 때문에 못 알아봤을지도 모르겠다.

출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런던 해즈 폴른>,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미드웨이>

요즘은 출연작들의 퀄리티가 조금 오락가락하는 편. 그래도 <런던 해즈 폴른>이나 <미드웨이> 같은 오락 영화와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같은 진중한 드라마를 오가며 여전히 열일중이다.

출처: <다크 나이트>

케이티 홈스가 하차한 레이첼 도스 역은 매기 질렌할이 대신 맡았다. 두 배우의 상이한 이미지, 그리고 (매기 질렌할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액면가 때문에 호불호는 갈리는 편. 그러나 매기 질렌할의 빼어난 연기력은 <다크 나이트>의 중대한 사건을 더욱 비극적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출처: <도니 다코>(위), <세크리터리>

매기 질렌할의 데뷔는 1992년 영화 <나의 청춘 워터랜드>. 관객들에게 확 눈에 띈 건 동생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한 미스터리 영화 <도니 다코>, 섹슈얼 코미디 <세크리터리>다. 

출처: <더 듀스>(위), <나의 작은 시인에게>

최근 영화 출연이 다소 잠잠했는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즌 3로 완결한 <더 듀스>라는 TV 드라마의 주역이었기 때문. 영화는 2018년 <나의 작은 시인에게>이 최근 출연작이며 현재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 출연을 확정했다.

출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크 나이트' 삼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한 빌런은 베인으로 낙점됐다. 그리고 <인셉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톰 하디가 베인으로 발탁됐다. 톰 하디는 베인을 표현하기 위해 각종 트레이닝으로 벌크업을 하고 키높이 구두까지 감수하는 등 존재만으로 위압적인 베인으로 변신했다.

출처: <밴드 오브 브라더스>(위), <블랙 호크 다운>

남성적인 외모 때문인지 초창기에 밀리터리 장르에서 얼굴을 비췄다. HBO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나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호크 다운>(이 영화가 지금 와선 역대급 캐스팅이긴 하다)에서 볼 수 있다.

출처: <덩케르크>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에서도 톰 하디를 공군으로 출연시켜 마스크를 씌웠다. 덕분에 관객들 사이에서 '놀란이 마스크 쓴 톰 하디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출처: <폰조>

이번에 <폰조>에 출연해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 미국의 전설적인 마피아 알폰소 카포네가 되기 위해 분장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베놈과 에디 브룩, 1인 2역을 한 <베놈>의 후속작도 현재 준비 중이다.

출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 캐스팅에서 가장 궁금증을 자아낸 건 앤 해서웨이의 캣우먼/셀리나 카일. 기대에 부응하듯, 앤 해서웨이이 연기하는 현장 스틸컷이 공개하면서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출처: <프린세스 다이어리>

지금은 앤 해서웨이에게 명배우 이미지가 있지만, 영화 데뷔작이 <프린세스 다이어리>여서 청춘스타 이미지가 강했다.

출처: <브로큰백 마운틴>(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런 이미지를 <브로큰백 마운틴>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완전히 날려버리는 데 성공한다.

출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더 허슬>, <세레니티>, <오션스8>, <다크 워터스>

최근엔 <더 허슬>(코미디), <세레니티>(스릴러), <오션스8>(하이스트 무비), <다크 워터스>(고발 드라마) 등 전혀 다른 장르를 경유하면서도 연기적 폭을 확장하고 있다. 아쉽게도 작품들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리지만.

출처: <다크 나이트 라이즈>

삼부작의 막바지에 탑승한 새로운 인물, 미란다 테이트. 그는 브루스 웨인의 새로운 친환경 프로젝트의 투자자다. 톰 하디와 마찬가지로 <인셉션>에서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마리옹 꼬띠아르가 연기했다.

출처: <택시>

마리옹 꼬띠아르는 본래 프랑스인이라서 프랑스 영화로 데뷔했다. 우리가 잘 아는 <택시>에서도 조연으로 얼굴을 비췄다.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에서 사랑스러움을 뿜뿜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잠시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타임)
출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스마엘의 유령>, <엔젤페이스>, <보르도 우정여행>, <닥터 두리틀>

여전히 프랑스와 할리우드를 오가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스마엘의 유령>, <엔젤페이스>, <보르도 우정여행> 등 프랑스 영화 출연이 많아져서 최근 할리우드 출연작은 <닥터 두리틀>(투투 목소리). 다음 영화도 레오 까락스의 차기작과 <아스테릭스 앤 오벨릭스> 신작이다.

출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미란다 테이트처럼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첫 등장한 경찰관 존 블레이크. 배트맨의 정체를 눈치채고도 함구 중인 그는 조셉 고든 레빗에게 돌아갔다.

아역 시절 드라마 <다크 쉐도우즈>에서 활동한 후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서 카메론 제임스 역을 맡으며 확 눈길을 끌었다.

출처: (위에서부터) <미스테리어스 스킨>, <브릭>, <500일의 썸머>

<미스테리어스 스킨>, <브릭>, <500일의 썸머>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와 작품을 보는 혜안을 증명하면서 안정적인 활로에 안착했다.

출처: <하늘을 걷는 남자>(위), <스노든>

최근엔 <하늘을 걷는 남자>, <스노든>에서 실존인물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는 등 스스로의 존재감을 여느 때보다 발산하고 있다.

어쩌면 '다크 나이트' 삼부작의 숨은 주인공, '스케어크로우' 조나단 크레인.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이 캐릭터는 빌런 중 유일하게 삼부작 전편에 출연했다.

출처: <온 디 엣지>(위), <28일 후>

킬리언 머피는 영국내에서 <온 디 엣지>라는 아일랜드 영화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대니 보일 감독의 좀비 영화 <28일 후>에서 영화 전반을 이끄는 짐을 연기해 전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출처: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의 총애를 받는 배우답게 <덩케르크>에도 출연했고, 가장 최신작은 뤽 베송 감독의 <안나>. 

출처: <안나>
출처: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이미 개봉했을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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