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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각본가만 아는 준우, 유빈의 비밀은?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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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살아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해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살아있다>. 상업 영화로서 오락성과 장르 영화로서의 재미를 챙긴 가운데, 시국에 걸맞은 이야기까지 담아내 관객과 평단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며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살아있다>의 또 다른 재미라면 의외의 반전 비하인드가 많다는 것. 영화의 감상을 더 풍성하게 부풀려줄 <#살아있다>의 비하인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1.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가 각본을 썼다.

출처<얼론>

<#살아있다>의 엔딩 크레딧을 보면 다소 낯선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 <#살아있다>는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의 손에서 탄생한 각본을 조일형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원작 시나리오는 미국식 멘션에 정체불명의 감염자들이 들이닥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출처<얼론>

예고편에 따르면 <얼론>과 <#살아있다>의 스토리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주인공들의 거주지는 마주 보는 형태에 놓여있고, 두 사람은 로프를 통해 이런저런 생존 필수품들을 주고받는다. 남자 주인공이 자살하려던 차에 여자 주인공과 마주쳐 목숨을 유지한다는 점, 이들과 함께 의문의 남자가 생존해있다는 내용 역시 동일하다. <얼론>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상태다. 각색작인 한국 영화 <#살아있다>가 먼저 개봉한 것. 조일형 감독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나 홀로 고립된다는 상황에 매력을 느꼈다. 기존 좀비물과는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는 작품의 첫인상을 전한 바 있다.

2. 각본가만 아는 준우와 유빈의 특성은?

출처<#살아있다>

출처<#살아있다>

감염자들의 등장에 우왕좌왕 대책 없이 움직이고, 식욕의 유혹조차 이기지 못하는 준우. 반면 유빈은 집안에 부비트랩을 설치해놓을 정도로 치밀하고, 하루하루 물의 정량을 나눠놓을 정도로 계획적인 캐릭터다. 알고 보면 준우는 각본가 맷 네일러의 자화상, 유빈은 맷 네일러의 이상향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맷 네일러는 “준우는 각본을 쓰던 20대 초반 나의 모습이다. 반면 유빈은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미래의 내가 되고 싶은 인물이었다”는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3. 아파트는 세트다.

출처<#살아있다>

준우(유아인)와 유빈(박신혜)의 아파트는 <#살아있다>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약 3개월에 거쳐 1천 평 부지에 아파트 외관부터 내부 복도, 놀이터, 주차장, 조경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세트를 제작했다. 정체불명 감염자들과 숨바꼭질을 벌이는 데 쫀득한 긴장을 더했던 'ㄱ'자, 'Y'자 형태의 복도 역시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 4층까지 세트로 제작했고, 그 위층부터는 <엑시트> <부산행> 등에 참여했던 디지털 아이디어의 CG 작업이 더해졌다.

4. 세트를 짓기 위해 200여 곳의 아파트를 직접 방문했다.

출처<#살아있다>

한정된 공간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했으니만큼, 영화 내 배경인 아파트가 중요했던 것이 사실. 리얼리티에 각별히 신경 쓴 제작진의 노력이 더해져 실감 나는 아파트 세트가 완성될 수 있었다. 최소 15년 이상의 연식이 된 아파트라는 설정에 부합하는 공간을 짓기 위해, 제작진은 서울/경기권의 약 200여 곳의 아파트를 직접 방문했다. 그중 레퍼런스로 삼을 7, 8개의 아파트를 추려놓고 유빈과 준우의 아파트를 제작했다고.

5. 유아인은 애드리브를 자주 시도했다.

출처<#살아있다>

유아인은 <#살아있다> 제작보고회 당시, 이번 현장에선 “유난히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애드리브를 많이 시도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자유분방하게 풀어져 있는 인물이라 즉각적으로 현장에서 액션을 보여주려 시도했다”고. 이어 “제가 콘티에 없는 연기를 하니까 신혜 씨가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을 텐데, 제 연기를 아주 잘 받아주셨다. 현장에서 유연하게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서 동료 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 박신혜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6. 박신혜는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했다.

출처<#살아있다>

<#살아있다>는 평소에 온갖 운동을 섭렵해둔다는 박신혜의 액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는 영화다. 감염자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그녀의 강도 높은 액션 신이 짜릿한 쾌감을 더한다.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비롯해, 박신혜는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7. 생존자들의 식량, PPL이 아니다.

출처<#살아있다>

출처<#살아있다>

<#살아있다>는 배고플 때 보면 곤란한 영화다. 극 중반, 라면을 맛있게 마시는(!) 준우의 먹방 장면을 보고 나면 극장을 나설 때까지 라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 관객 중 누군가는 ‘너무 의도적인 PPL이 극의 흐름을 깼다’고 생각했겠지만, 준우와 유빈의 생존 음식들은 PPL 소품이 아닌, 영화의 현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고른 음식들이다. 극 중 준우가 보고 이성을 잃은(...) 라면 CF 역시 영화를 위해 제작진이 새롭게 촬영한 장면이었다고.

8. 준우는 우수에 찬 꽃미남 스타일의 캐릭터였다.

100만 관객 돌파 공약으로 유아인이 공개한 오준우의 과거 사진. <#살아있다> 촬영 전 <소리도 없이>의 촬영에 임했던 유아인은 삭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었다. <#살아있다>의 오준우는 우수에 찬 꽃미남 헤어스타일을 지닌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었고, 유아인은 첫 촬영 당시 가발을 쓰고 카메라 앞에 섰다. 오준우의 컨셉이 바뀐 건, 촬영을 마친 후 유아인이 가발을 벗고서부터. 현장 스탭들 사이 ‘유아인의 짧은 탈색 머리가 준우 캐릭터에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나왔고, 논의와 투표, 테스트 촬영 끝에 유아인의 원래 스타일이었던 탈색 반삭이 오준우의 헤어 스타일로 확정됐다.

9. 감염자들의 움직임을 만든 사람은?

출처<#살아있다>

전 세계가 열광 중인 K-좀비의 특징. K-좀비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관절을 꺾고, 살아있는 자와 맞먹는 속도, 그리고 지치지 않는 힘을 지녔다. <#살아있다>의 감염자들은 인간이었을 시절의 행동을 반복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좀비보다 더 낯선 모션을 선보인다. <#살아있다> 속 감염자들의 움직임은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출신의 현대무용수, 예효승 안무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느낌을 강조해 독특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형태의 안무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감염자들 역시 실제 현대 무용, 발레를 비롯해 스포츠 등에 경험이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안무를 총괄한 예효승 안무가는 영화 속 '수염 좀비'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10. 제목 <#살아있다>의 의미는?

출처<#살아있다>

출처<#살아있다>

<#살아있다>는 올해 초, 2020년 개봉 라인업이 공개되었을 당시까지만 해도 <얼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개봉 전에 타이틀을 바꾼 것. 이에 대해 조일형 감독은 “혼자 살아남았다는 느낌보다 함께 살아있다는 것이 영화 전체가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생존신고를 하는 이들의 사투를 다룬 작품이니만큼, 제목에 해시태그를 붙여 디지털 세대의 재난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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