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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에도? '설국열차' 출연진 필모그래피 총정리

조회수 2020. 6. 1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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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출처: <설국열차>

넷플릭스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설국열차>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설국열차>만의 색다른 매력 중 하나는 국내 관객에게 다소 낯선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것. 국내 관객에겐 이제 막 눈도장을 찍었지만, 알고 보면 여러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휩쓸거나 인디 영화로 미리 호평을 받은 배우들이다. <설국열차> 시즌 1, 시즌 2 통틀어 19회 이상 출연하는 비중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을 모아 그들의 이력을 정리해봤다.


제니퍼 코넬리
Jennifer Connelly
멜라니 카빌 역

출처: <설국열차>

멜라니 카빌이 <설국열차>를 대표하는 얼굴인 이유가 있다. 출연진 중 대중에게 가장 높은 인지도를 지닌 제니퍼 코넬리는 <설국열차> 출연진의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다. 제니퍼 코넬리는 9살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해 10대 시절 세계 정상의 모델로 활약했고, 동시에 시네필의 필수 관람작으로 꼽히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록스타 데이빗 보위와 <라비린스>, 공포영화의 대가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페노미나>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출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출처: <뷰티풀 마인드>

2001년엔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헐크> <블러드 다이아몬드> <노아> <스파이더맨: 홈커밍> <알리타: 배틀 엔젤> 등 해마다 꾸준히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을 찾는 중. <설국열차> 이후 기대되는 차기작은 모두의 추억 버튼을 누를 <탑건: 매버릭>이다. 매버릭(톰 크루즈)과 러브 라인을 형성할 페니 벤자민 역을 맡았다.

출처: <탑건: 매버릭>

다비드 딕스
Daveed Diggs
안드레이 레이턴 역

출처: <설국열차>
출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전광렬
다비드 딕스의 빵 먹방과 비교되던 전광렬의 빵 먹방 연기

꼬리칸의 혁명자. 영화 <설국열차> 속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포지션에 놓인 캐릭터, 안드레이 레이턴은 다비드 딕스가 연기한다. 약 7년 만에 빵을 먹은 꼬리칸 레이턴의 감격을 잘 살려내지 못해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던 배우다.

출처: <설국열차>

알고 보면 가수, 래퍼, 프로듀서, 각본가로도 이름을 알린 다재다능한 배우.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엔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다비드 딕스의 대표작은 미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해밀턴>. <위키드> 등을 능가하는 브로드웨이 최고작이자, 힙합/랩을 시대극과 버무린 실험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은 <해밀턴>에서 라파예트 후작과 토마스 제퍼슨을 연기한 다비드 딕스는 2016년 토니상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출처: (왼쪽부터) <원더> <인어공주>의 세바스찬

토니상 수상 이후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로서 또 다른 영역을 펼쳐나가는 중. 다비드 딕스는 넷플릭스 힙합 뮤지컬 시리즈 <더 겟 다운>,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원더>를 통해 눈도장을 찍고 매해 세네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평론가들에게 호평받은 시트콤 <블랙키쉬>, <언돈> 등이 그의 대표작. <스타워즈: 레지스탕스> <센트럴 파크>에서는 성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능력을 디즈니의 기대작, <인어공주>와 픽사 신작 <소울>에서 발휘할 예정. <소울>에서는 주인공 폴의 목소리를, <인어공주>에선 명곡 ‘언더 더 씨’(Under the Sea)를 부를 세바스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믹키 섬너
Mickey Sumner
베스 틸 역

출처: <설국열차>

<설국열차>의 전반부 동력은 살인사건이다. 열차 내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지구의 유일한 강력계 형사로 남은 꼬리칸의 레이튼(다비드 딕스)이 열차 앞칸으로 끌려와 사건을 조사한다. 레이튼의 파트너로 일하는 이가 바로 열차의 제동수 베스 틸이다. 빙하기가 오기 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경찰로 근무했던 이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 레이튼에 비해 수사력이 한참 뒤떨어지긴 하지만, 나름의 냉철한 판단력이 돋보인다. 믹키 섬너의 건조한 눈빛이 캐릭터에 힘을 더한다.

출처: <프란시스 하>

믹키 섬너는 2006년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을 맡은 시대극 드라마 <더 보르지아>에서의 비중 있는 역할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노아 바움백 감독, 그레타 거윅의 출세작 <프란시스 하>에서 프란시스(그레타 거윅)와 동거하는 친구 소피를 연기하며 제 개성을 알렸다. 이후 <윌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 <아메리칸 메이드>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결혼 이야기>까지 할리우드 대형 영화와 인디 영화를 오가며 존재감을 뽐내오고 있다.


세일라 밴드
Sheila Vand
자라 페라미 역

출처: <설국열차>

자라 페라미는 안드레이 레이턴의 전 부인이다. 빙하기가 닥친 지구에서 가족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레이턴의 제의로 설국열차에 오른 인물. 꼬리칸의 삶을 견디지 못해 남편을 떠나 나이트카에서 일하며 3등실에 거주 중이다. 2007년 단편 영화 <라비아>를 통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기 시작한 세일라 밴드는 최초의 웹 TV 시리즈 <프롬 퀸>의 코트니 역으로 5년간 활약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동시에 <아르고>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등 할리우드 대형 스타가 출연하는 상업 영화에도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를 쌓아갔다.

출처: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그녀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은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다. 2014년 선댄스 영화제, 도빌 영화제, 밴쿠버 영화제, 런던 영화제 등에서 “짐 자무쉬, 데이빗 린치 감독의 초기작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인디와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TOP 10’에 선정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작품. 세일라 밴드가 연기한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와 고독한 인간 소년의 핏빛 로맨스를 담았다. 세일라 밴드가 연기한 뱀파이어 소녀는 히잡을 쓴 채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밤거리를 배회하며 악행을 저지른 이들을 처단한다. 뱀파이어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는 평을 받은 캐릭터다.


앨리슨 라이트
Alison Wright
루스 워델 역

출처: <설국열차>

드라마 <설국열차>에서 영화 <설국열차>의 메이슨 총리(틸다 스윈튼)의 자리를 이어받은 자, 바로 루스 워델을 연기한 앨리슨 라이트다. 꼬리칸 컨트롤의 업무를 맡고 있는 설국열차의 직원. 두툼한 퍼를 걸친 채 등장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꼬리칸 사람들을 제압하고, 이런저런 형벌로 그들의 삶을 재단하는 루스는 앨리슨 라이트 특유의 표독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연기 덕에 더 입체적으로 되살아난 캐릭터다.

출처: <어카운턴트>

앨리슨 라이트는 2007년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주연 <내니 다이어리>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로서 그의 존재감을 알린 작품은 드라마 <디 아메리칸스>. 조연 마사 핸슨을 연기한 그녀는 시즌 2부터 더 주요한 역할로 업그레이드되어 시청자를 찾았고, 시즌 5를 통해서는 2017년 에미상 TV 드라마 게스트 여자 배우상 후보에 오르며 그간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 외 <퓨드> <캐슬록> 등 유명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 출연 영화 중 국내 개봉작으로는 벤 애플렉 주연의 <어카운턴트>가 있다. 핵심 조연, 저스틴을 연기했다.


이도 골드버그
Iddo Goldberg
베넷 녹스 역

출처: <설국열차>

설국열차의 실세, 멜라니 카빌의 최측근에 선 엔지니어 베넷 녹스는 설국열차의 기관사다. 멜라니와의 관계를 미뤄봤을 때, 앞으로의 분량과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미드를 즐겨본 이들이라면 그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을 것. 1998년 영국 인디 영화 <패스트 푸드>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10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작은 역으로 경력을 쌓다, <런던 콜 걸, 벨> <워킹 데드>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출처: <피키 블라인더스>

한국 관객에게 가장 유명할 그의 캐릭터는 <피키 블라인더스>의 프레디 손. 전쟁 중 토마스(킬리언 머피)를 살린 그의 전우이자, 후에 토마스의 여동생인 에이다(소피 런들)와 결혼에 골인하는 캐릭터다. 시즌 1에만 등장했지만, 이후 시즌에서도 꾸준히 제 잔상을 남긴 강렬함을 전했다. 이도 골드버그는 이후 드라마 <몹 시티> <세일럼> <겟 고스트> <웨스트 월드>, 영화 <주키퍼스 와이퍼> 등을 통해 관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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