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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사랑도 모두 잡았다! 국내 감독&배우 커플 4

조회수 2020. 5. 2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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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작품을 통해 만나는 수많은 연예계 커플들 중, 감독-배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도 있다. 서로의 활동에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고 때로는 뮤즈가 되기도 하는 둘도 없는 조력자인 셈이다. 오늘은 연애 중인 커플부터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까지, 국내 감독-배우 커플 네 쌍을 모아봤다.


치타♡남연우

출처: 씨네플레이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게 된 남연우-치타 커플. 2018년 10월 한 예능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치타는 두 달 뒤 남자친구가 배우 남연우임을 고백, 두 사람은 12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2년 차 커플이 됐다. 치타와 남연우를 맺어준 것은 다름 아닌 <초미의 관심사>였다고. 

출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씨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남연우는 “제작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치타’라는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영화를 기획 중이다, 미팅을 해보겠냐 해서 만나게 됐다”라 말하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치타 역시 미팅 자리에서 남연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마음을 키우게 됐다고. 치타는 OST 협업 가수에서 주연배우로 발탁되었고, 두 사람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MBC 리얼 연애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탕웨이♡김태용

출처: <만추>
탕웨이-김태용

2014년 충무로에서 가장 핫했던 화제의 커플. 영화감독 김태용과 중화권 배우 탕웨이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에서 주연배우와 감독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친구로 지내다 2013년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네티즌들은 결혼 소식이 공개되자 “믿기지 않는다”며 “김태용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탕웨이-김태용 웨딩사진

김태용과 탕웨이는 2014년 7월 12일 스웨덴 포뢰섬에 위치한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지인들만을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탕웨이는 2년 뒤인 2016년 홍콩의 한 병원에서 딸 ‘썸머’를 출산했으며, 영화 <지구 최후의 밤>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김태용 감독은 <만추> 이후 9년 만의 차기작 <원더랜드> 제작에 착수했으며, 탕웨이를 비롯한 박보검, 공유, 수지 등이 캐스팅돼 한차례 기대를 모았다. 


문소리♡장준환

출처: JTBC <방구석1열>

<지구를 지켜라>, <1987>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배우 부부다. 결혼한 지 1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존댓말을 쓰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 주는 부부로도 유명하다.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눈물꽃’ 뮤직비디오에서 감독과 주연배우로 처음 만난 두 사람. 평소 영화하는 사람, 특히 영화감독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을 정도로 같은 업계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 했던 문소리는 첫 미팅 당시 장준환 감독의 대시를 칼같이 잘라냈다고. 시간이 흘러 장준환 감독의 연락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난 이들은 그날을 기점으로 데이트하는 사이로 발전, 1년 뒤인 2006년 12월 24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1년 슬하에 딸을 얻었으며, 서로의 연출 작품인 <여배우는 오늘도>, <1987>에 출연하는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자리하고 있다.    

장준환-문소리 웨딩사진

김민희♡홍상수

출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다른 의미로 매 행보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커플도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6년 6월 연인 사이가 공식적으로 기사화되며 논란이 됐다. 논란의 이유는 22살의 나이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이 불륜이었기 때문이다. 무수한 목격담과 말들이 보도됐고 1년 후인 2017년 3월 13일, 홍상수 감독 연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은 만남을 인정했다. 먼저 입을 뗀 홍상수는 “우리 둘 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라 언급, 김민희 역시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라 말하며 연인임을 고백했다. 

출처: 베를린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berlinale)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홍상수-김민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대중들의 추측과 헤어졌다는 암시성 보도들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만남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올 2월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영화제에 참석해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베를린영화제 인스타그램에는 두 사람이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이 게재되었으며, 홍상수가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순간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홍상수는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에 대해 2019년 6월 기각 판결을 받아 결혼 생활을 유지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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