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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사.빠.죄.아! 이태오 못지 않던 욕받이 불륜남녀들

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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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보고 나니까 더 모르겠는 부부의 세계. 단 하나 알겠는 건 부부의 세계관에 있어 최대 빌런은 바로 불륜 남녀라는 것. 그동안 시청자, 관객들의 공분을 샀던 불륜 남녀 캐릭터들을 모았다. 마침 5월은 가정의 달.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건전한 가족문화 정착을 기념하는 날로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21일로 정해졌다고. 이 포스팅은 둘이 셋, 넷이 되는 이야기(…)지만. 아무튼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이 포스팅을 준비했다. 이 얼굴들을 다시 보며 열받지 마시기를.


※ 각 영화,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부부의 세계> (출처: @jtbcdrama 인스타그램)

유형 1.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남편

<부부의 세계>로 국민 불륜남으로 등극한 이태오(박해준). 그는 이왕 바람의 현장을 잡힌 것 더더욱 뻔뻔한 행태를 보여준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동네 친구들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다. 심지어 불륜을 저질러 놓고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억울해하는 남편. 바람피운 여자랑 재혼해서 동네로 이사 오기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폭력적이고 남에 대한 배려도 없다. 시청자들은 같은 불륜녀인 여다경(한소희)에 대해 분노할 시간이 별로 없다. 1분 1초마다 이태오의 만행을 참고 봐야 하기 때문. 이태오는 2020년 코로나 시대 최고의 욕받이 캐릭터로 새겨지지 않을까 싶다.

출처<내 남자의 여자> 출처: SBS NOW 유튜브

유형 2. 감자 쪄달라는 남편 (=밥에 목숨 건 남자)

이쯤 되면 김희애의 (극 중) 남자 복을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또라X의 세계관의 연장선..?) 이태오 같은 남편을 겪었던 그녀는 과거 <내 남자의 여자>의 홍준표(김상중)라는 남자와 불륜에 빠졌으니 말이다. 홍준표는 남편을 잃은 아내의 친구와 사랑에 빠져 바람을 피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전부인, 현재 부인 가릴 것 없이 당당히 밥을 얻어먹어야겠다는 것이 이 남자의 모토. 어찌나 감자와 밥 타령을 하는지 “감자 좀 쪄줄래”가 명대사로 남았고 이 짤은 하나의 밈이 됐다. 이 남자의 해결법은 그가 미각을 잃는 수밖에 없다는 게 정설.

출처<품위있는 그녀>

유형 3. 은혜를 불륜으로 갚은 여자

당신의 남편과 바람났을 때 가장 얄미운 유형이 누구일까. 아마 내 손으로 그 여자와 남편을 연결해 준 꼴이 될 때가 아닐까. <품위있는 그녀>의 윤성희(이태임)가 그러한 캐릭터다. 우아진(김희선)은 무명의 신인 화가였던 윤성희의 작품을 처음 샀고 주변 지인들에게 직접 나서서 그녀를 소개해 줬다. 서로에게 매력을 느껴 언니 동생 하며 급 친해졌고 윤성희를 자신의 딸 미술 선생님으로 들인다. 은혜도 모르고 아진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성희. 그러나 그 불륜으로 자신의 출셋길을 제 발로 차버린 꼴이 되며 통쾌한 결말을 맞이한다.

출처<매기스 플랜>

유형 4. 전처와 다시 바람난 남자

불륜 장르에 있어서 신선한 해결법을 제시한 <매기스 플랜>. 비혼주의자였던 매기(그레타 거윅)는 얼결에 예술가 감성 물씬한 소설가 존(에단 호크)에게 매료돼 결혼까지 한다. 분명 그를 사랑했지만 자기중심적인 존의 모습에 점차 불만이 쌓이기 시작한 매기. 아이가 아빠 없이 크는 것도 두렵지만 망가진 가정에서 크는 것이 더 두렵다며 그와의 헤어짐을 준비한다. 마침 지속적으로 남편의 전처가 전화를 걸어오는 것 같다. 이에 주인공 매기는 전처 조젯(줄리안 무어)을 찾아가 그녀와 함께 짜고 조젯과 존을 다시 이어주려고 한다. 매기의 플랜대로 남편은 전처와 바람이 난다.

출처<미성년> (딸한테 불륜 들킨 아빠의 세상 다급한 표정.jpg)

출처<미성년> (답답한 딸 마음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엄마.jpg)

유형 5. 친구 엄마랑 바람난 아빠, 친구 아빠와 불륜 중인 엄마

같은 학교 친구의 엄마(혹은 아빠)와 바람이 나다니.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케이스다. 영화 <미성년>의 사례다. 아빠가 바람이 났는데 그것도 같은 학교 친구(물론 안 친하지만) 엄마라니. 아빠 역으로 나선 김윤석의 우유부단하고 지질한 불륜남 연기가 돋보인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과몰입하게 된다. 친구 엄마 역시 딸이 보기에 답답 그 자체다. 덜컥 불륜 상대의 아이를 임신하고도 천진난만하고 해맑다. 10대보다 미성숙한 어른들의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녹아있는 영화다.

출처<마담 뺑덕>

유형 6. 불미스러운 일로 지방으로 내려와서도 바람피우는 남자 (정우성이라도 용서 못 해)

<마담 뺑덕>은 <심청전>에서 그려지지 않던 심학규와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고 현대적으로 상상해 본 영화다. 불미스러운 일로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 문학 강사로 내려온 학규(정우성)는 그곳에서 덕이(이솜)라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열렬히 사랑한다 해놓고 복직됐다고 덕이를 버리고 날름 서울로 돌아간다. 8년 후 학규는 점차 눈이 멀어져 가고 덕이는 복수를 꿈꾸고 다른 여자인 척 그의 앞집에 이사 오며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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