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 얼굴
조회수 2020. 5. 20. 08:00 수정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원래대로면 <블랙 위도우>로 만났을 이 배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봉이 밀린 신작 대신 <라스트 풀 메저> 톰 툴리 역으로 만날 수 있다.
윌리엄 허트는 1980년 <상태 개조>로 데뷔해 영화 70여 편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한 원로 배우.
한 해에 많게는 3편씩 촬영하는 다작 배우인데, 젊은 시절 연기력을 이미 입증받았기 때문. 198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거미 여인의 키스>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고작 36살.
필모그래피를 <보디 히트>, <이 세상 끝까지>, <세컨드 베스트> 등 진중한 연기력을 돋보이는 작품으로 채워가다
1998년 <다크시티>(위)와 <로스트 인 스페이스>(아래)라는 SF 영화에 연달아 출연한 이후
<에이 아이>, <빌리지>, <밴티지 포인트>(사진), <로빈 후드> 등 장르색이 짙은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이 시기에도 <시리아나>(아래), <폭력의 역사>(위), <인투 더 와일드> 등 묵직한 연기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최근엔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 그의 얼굴을 모를 수가 없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에 여러 차례 나왔기 때문.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어보미네이션을 탄생시키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소코비아 협정을 추진한 썬더볼트 로스이 윌리엄 허트다.
어벤져스의 와해에 어마어마한 지분이 있는 캐릭터라서 관객들 입장에선 잊을 수 없는 얼굴.
어벤져스의 와해에 어마어마한 지분이 있는 캐릭터라서 관객들 입장에선 잊을 수 없는 얼굴.
윌리엄 허트 본인은 나이를 먹으며 조금 동글동글한 인상이 된 것에 비해 썬더볼트 로스를 연기할 때 인중을 덮은 수염과 단정한 헤어스타일, 강렬한 눈빛을 강조해 다른 배우처럼 보인다.
앞으로 개봉할 <블랙 위도우>에서도 과연 민폐를 끼칠지, 아니면 마음을 다잡고 블랙 위도우를 힘껏 도와줄지, 윌리엄 허트가 연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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