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도 컴백! 극장가 빈자리 메울 재개봉작 총정리

조회수 2020. 4. 1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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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출처: (왼쪽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어플의 영화 예매 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유행은 우리의 많은 일상을 바꿔놨다. 많은 업종이 코로나19로 인해 손해를 봤지만, 영화와 관련해 가장 큰 손해를 입은 곳 중 하나는 극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극장을 향한 관객의 발길이 뚝 끊긴 것.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기준 2020년 4월 관객수는 27만 5321명이다. 같은 기간의 작년 관객수(약 334만 명)과 비교해봤을 때 90% 이상 감소한 수치다.


관객수도 줄고, 개봉작 수도 줄어 위기에 마주한 극장가가 꺼내든 카드가 있었으니 재개봉이다. 현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예매 창엔 다양한 시기의 개봉작들이 뒤섞여있는 이유.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영화들과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던 히어로 영화들이 여러 기획전의 형식을 빌려 코로나19 시대의 극장을 찾고 있다. 개봉작들의 빈자리를 메울 재개봉 영화들을 소개한다.


디즈니 히어로들 극장 컴백!

CGV | 히어로즈 기획전
롯데시네마 | 슈퍼히어로 기획전
메가박스 | 히어로 리플레이
4월 15일부터 상영
<로건> <데드풀>
4월 23일부터 상영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4월 29일부터 상영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위기의 극장을 구할 이는 디즈니의 히어로들이다. 오는 15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각각의 기획전 아래 상영되는 디즈니 히어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15일엔 <데드풀>과 <로건>이, 23일엔 <어벤져스>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재개봉하고, 29일엔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관객을 찾는다. 상영작은 일반관 기준으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히어로 영화는 IMAX, 4D가 진리 아니냐고? 물론 이와 같은 특수관에서도 히어로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누군가의 인생영화 기획전

CGV에선 매주 테마에 맞춰 인생영화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극장에서 보지 못한 명작들을 큰 스크린으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개봉작, 그리고 충무로 톱스타들의 오래전 모습을 담은 추억의 영화들을 함께 상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3월의 인생영화로 꼽혔던 <스타 이즈 본>과 <어바웃 타임>이 아직 스크린을 지키고 있는 중. 이어 4월 1주차엔 <비트> <부당거래> <동감> <봄날은 간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아쿠아맨>이 상영관을 찾았고, 2주차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히로인 실격>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선생님의 일기> <4월 이야기> <영웅본색> <배틀로얄> <아이 엠 어 히어로>가 재개봉했다.

4월 15일부터 상영
<라라랜드>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 <레미제라블> <피아니스트의 전설> <벨벳 골드마인> <원스>

15일부터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든 음악 영화들이 대거 CGV의 스크린을 찾는다. <라라랜드>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 <레미제라블> <피아니스트의 전설> <벨벳 골드마인> <원스>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일반관 기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라면 CGV 어플을 통해 포토 티켓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하는 것도 잊지 말자.

<라라랜드> 필름 소사이어티 특가 관람

출처: <라라랜드>

CGV 인생영화 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라라랜드>는 메가박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메가박스는 4월 8일부터 22일까지 ‘다시 추억하고 싶은 영화 1위’ <라라랜드>를 상영 중이다. 일반관 기준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로씨네 Romance

4월 15일부터 상영 <라라랜드> <원 데이>
4월 22일부터 상영 <미드나잇 선> <레터스 투 줄리엣>

역시 <라라랜드>는 만인의 인생 영화다. 장르별로 엄선된 영화들을 재개봉하는 롯데시네마의 ‘로씨네’ 기획전에서도 <라라랜드>를 만날 수 있다. 15일부터 21일까지 <라라랜드>, 그리고 앤 해서웨이 주연의 <원 데이>가 상영될 예정. 22일부터 28일까지는 패트릭 슈왈제네거 주연의 <미드나잇 선>,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명작 로맨스 <레터스 투 줄리엣>을 만날 수 있다. 다른 기획전 상영작과 같이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다시 꺼내보고 싶은 한국영화 기획전

4월 16일부터 상영
<족구왕> <힘내세요, 병헌씨>

추억의 레전드 독립 영화들도 스크린을 찾았다. 롯데시네마의 ‘다시 꺼내보고 싶은 한국영화 기획전’은 한국의 독립, 예술 영화들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최고의 독립 영화로 꼽혔던 <벌새>와 <메기>,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과 <부부의 세계> 속 김희애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윤희에게>가 이 기획전을 통해 상영됐다. 오는 16일부터는 안재홍의 존재감을 충무로에 인식시킨 <족구왕>,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이병헌 감독의 초기작 <힘내세요, 병헌씨>를 만날 수 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신도림, 월드타워 등 일부 지점에서만 상영된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특별 재상영

4월 15일부터 상영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한국에서도 신드롬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근작도 재개봉을 선택했다. 4월 15일부터 메가박스에서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재상영된다. 일반관 기준 5000원에 관람 가능하며, 일부 특별관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장국영 기획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 CGV는 지난 3월 30일부터 장국영 기획전을 개최해 그의 대표작 7편을 상영해왔다. 그중 관객에게 가장 핫한 반응을 얻은 영화 <아비정전>은 아직도 스크린을 지키고 있다. 4월 14일 기준, 4월 19일까지 상영 시간표가 나와있는 상황. 새하얀 러닝셔츠를 입고 맘보춤을 추는 장국영을 아직 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혹은 그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상영 시간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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