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다메론이 기타치고 카일로 렌이 추임새 넣던 시절

조회수 2020. 1. 2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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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기나긴 스타워즈 연대기에 막을 내렸다.
이번 삼부작에 대해 많은 평가가 있지만 아쉬운 것 중 하나는 아담 드라이버와 오스카 아이작의 케미를 엿볼 장면이 거의 없다는 것.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중 위 장면만 같이 연기했다)
<인사이드 르윈>의 두 사람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그 둘의 만남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스타워즈> 식으로 말하면)
오래전 머나먼 북미에…
두 컨트리 가수가 만났으니…
포크송 가수 르윈 데이비스(오스카 아이작)는 자신의 친구 짐(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 녹음에 세션이 부족하다는 연락을 받는다.
전 여친 진(캐리 멀리건)의 임신으로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르윈은 진의 녹음실로 향하는데…

(첨언하자면 이건 이 장면의 스토리일 뿐, 전체 내용이 아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알 코디(아담 드라이버). 허연 피부에 멀대같은 이 남자, 르윈과 짐이 연주를 맞춰보는 동안에도 이상한 추임새만 연습한다.
(대충 눈으로 궁금해하는 중)
월세조차 내지 못해 지인의 집을 전전하던 르윈은 녹음이 끝나고 알 코디에게 하루 묵어도 되겠냐고 청하기도.
극에서 많은 분량을 공유하는 건 아니지만 아담 드라이버의 역할이 워낙 독특하고
그 또한 앨범을 낸 가수지만 세션을 하고 있는, 르윈과 비슷한 처지임이 암시돼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타워즈>로는 본편보다 프리미어 현장에서 더 자주 보여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언젠가는 또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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