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꽃미남 바람둥이 대명사였던 백발 할아버지

조회수 2020. 1.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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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마이클 케인이 돌아온다. 건강 관리를 위해 휴식기를 가졌던 그가 <테넷> 예고편에서 얼굴을 비췄다.
<배트맨 비긴즈> 이후 우리에겐 알프레드로 기억되고 있는 대배우 마이클 케인. 혹시 그가 한때 꽃미남 바람둥이의 대명사였던 걸 알고 있나?
2004년에 나온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 주드 로가 연기한 알피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매력의 소유자로 나온다.
그 알피의 원조가 마이클 케인이다.
<줄루>의 장교 곤빌 브롬헤드로 주목받은 그는 1966년 <알피>로 브롬헤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냈다. 자기 만족을 위해 여러 여성을 만나는 바람둥이 알피 역 덕분이었다.
극중 연기는 물론이고, 제4의 벽을 무너뜨리고 스크린 머너로 대사를 던질 때의 능청스러움은 정형화되지 않은 그만의 연기 스타일을 입증했다.
이 두 알피의 인연은 2007년 <추적>으로 이어진다.
마이클 케인이 앤드류 와이크를, 주드 로가 마일로 틴들을 연기했다. 영화는 앤드류가 아내의 불륜 상대인 틴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는 내용.
여기에도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추적>의 원작 <발자국>(1972)에선 마이클 케인이 마일로 틴들 역으로 출연했다. 앤드류 와이크는 영국의 명배우 로렌스 올리비에.
그러니 주드 로는 대선배 마이클 케인의 배역을 두 번이나 연기하는 영광을 누린 셈. 마이클 케인 또한 같은 작품을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 독특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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