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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방부제! 20년 동안 외모 변화 1도 없는 배우 모음

조회수 2019. 12. 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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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

할리우드에 키아누 리브스, 자레드 레토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들이 있다. 10년, 20년 전과 현재의 외모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뱀파이어형 배우들. 노화에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놓은 듯한 한국의 여성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어떤 방부제 드시냐고 물어보고 싶은 ‘인간 방부제’들을 만나보자.

이영애

1971년생인 이영애는 2020년 50살이 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 그저 놀라울 따름.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에 함께 출연한 유재명이 이영애보다 어리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9년, 드라마 <초대>에 출연했을 당시 그녀의 나이가 스물아홉. 타고난 동안임은 틀림없다. 

하지원

강단 있으면서 그늘진 내면을 지닌 <학교2>의 반항아, 장세진은 하지원의 이름을 알린 캐릭터다. 이후 하지원은 <폰>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해운대> <시크릿 가든> 등 대부분의 출연작을 히트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노화에 쓰일 에너지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사용한 이 배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초콜릿>에선 이목구비는 물론 특유의 눈빛까지 1도 변하지 않은 하지원을 확인할 수 있다.

전지현

전지현의 초기작을 떠올릴 때 CF 속 모습, 혹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 그 이전에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 <해피투게더>가 있었다. 이 작품들에선 3년 전이라 해도 믿을 법한 전지현의 20년 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999년과 2019년의 전지현, 두 사진 사이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1999년의 전지현이 들고 있는 전화기에 주목해볼 것. 세월을 입증하는 ‘빼박 소품’이다.

송혜교

내년이면 40대에 접어드는 송혜교 역시 국내의 ‘동안 배우 리스트’에 늘 언급되는 배우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기 이전부터 송혜교는 여러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의 기본기를 다져왔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가 <육남매>. 장남 창희(오태경)의 여자친구로 짧게 출연했다. 그 시절 모습과 올해 공개된 화보, 위의 두 사진은 21년 전후의 사진이라기보단, 메이크업 지우기 전후를 비교한 사진 같다.

김희선

김희선은 한국의 1990년대를 뒤흔든 배우다. <목욕탕집 남자들> <프로포즈> <미스터 Q> 등 모든 출연작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1998년엔 만 21세의 나이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필모그래피 정점을 장식한 건 1999년에 방영된 드라마 <토마토>다. 52.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장착한 헤어밴드, 컬러 실핀, 스키니진 등은 그 시절을 대표하는 유행 아이템이 됐다. 그 유행이 돌고 돌아 컬러 실핀이 다시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선 2019년에도 김희선은 여전히 20년 전과 같은 발랄함을 장착 중! 두 사진의 화질에서만 세월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장나라

2000년대 초반 음악, 연기, 예능까지 섭렵하며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켰던 장나라 역시 20여 년 동안 세월의 변화를 느낄 수 없는 얼굴을 유지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해로 서른아홉이 되었다”며 나이를 공개할 때마다 방청석이 술렁이는 건 물론이다. 타임슬립 드라마 <고백부부>의 하병훈 PD 역시, 극 설정상 18년 전으로 돌아간 장나라를 젊어 보이게 하기 위해 “CG팀을 준비했으나, 오히려 주름을 넣고 노 메이크업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며 그녀가 역대급 동안임을 인정했다.

최강희

동안 배우, 뱀파이어, 방부제 인간을 언급하는 데 최강희를 빼놓을 수 없다. <여고괴담> 시절, 그리고 작년에 방영된 <너무 한낮의 연애> 스틸 사이 달라진 점이 전혀 없다는 게 놀랍다. 드라마 <나> <학교>, 영화 <여고괴담> 등 학원물 캐스팅 1순위 배우였던 최강희는 20대 중후반에 들어선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교복을 소화해냈다. 30대에 들어선 2010년대 작품에선 주로 20대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작품 속에선 실제 나이에 비해 10살씩 어리게 살고 있는 셈이다.

이나영

영화 <뷰티풀 데이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걸어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한 이나영 역시 멈춰진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 배우 중 하나다. 23살 시절 촬영한 <후 아 유> 촬영장에서의 모습과 마흔을 맞이한 2019년 방영된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모습. 2002년도 사진은 어제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지금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김태희

2002년 드라마 <레츠고>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김태희는 <스크린> <흥부네 박터졌네> <천국의 계단>에 줄줄이 출연하며 외모만으로도 역대급 존재감을 선사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외모에 가려진 연기력을 확인받고,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2019년의 김태희. 16년 사이의 모습을 나란히 붙여놔도 세월의 흔적을 크게 느낄 수 없다. 

윤세아

윤세아 역시 ‘인간 방부제’라고 불리는 배우 중 하나다. 사진은 2005년 드라마 데뷔작 <프라하의 연인> 속 장면과 2019년 <SKY 캐슬> 속 장면. 14년 간극이 놓여있는 사진이지만, 헤어스타일 외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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