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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는 달라! 첫사랑과 19년 연애 끝에 결혼한 배우

씨네플레이 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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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출처프레인 TPC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찌질허세남 노규태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오정세. 언행마다 얄미움을 유발하지만 묘하게 귀여움과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미움은커녕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중이다. 출연만 하면 신 스틸러로 등극, ‘생활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그에 대한 소소한 정보들을 모았다.


출처<팔월의 일요일들>

출처<라듸오 데이즈>
길었던 단역·조연 시절

오정세는 1997년 영화 <아버지>에서 단역인 손님 2 역으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그가 얼굴을 다시 보인 건 4년 뒤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 불명>이었다. 경찰 2 단역이었다고. 이후로도 <팔월의 일요일들> <너는 내 운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라듸오 데이즈> 등 일 년에만 7~8개 작품에 단역·조연으로 출연하며 약 10년의 시간 동안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만나게 된 작품이 바로…….


출처<남자사용설명서>

출처<남자사용설명서>
인생작 <남자사용설명서>

<남자사용설명서>다. <남자사용설명서>는 개봉 당시 대작들(<베를린> <7번방의 선물>)에 밀려 흥행에 참패했으나 시간이 흘러 입소문을 타면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숨은 보석이 된 케이스다. 영화 속 오정세가 분한 한류 스타 이승재는 그야말로 찌질함의 표본. 보나(이시영)에게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다 뺨을 얻어맞고, 라이벌 남자 배우와의 스캔들에 집 앞으로 찾아가 “잤지? 잤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나는 바보. 너밖에 모르는 바보” 오글거리는 멘트는 덤이다. 이상한 점은 영화가 끝나고 나면 오정세가 잘생겨 보인다는 것. 이로 인해 오정세 입덕 영화(?)로 불리기도. 오정세 역시 본인의 대표작으로 <남자사용설명서>를 뽑은 바 있다. 


출처<탐정: 더 비기닝>

출처드라마 <미생>
전문 신스틸러, 생활연기의 신

오정세는 대표적인 신스틸러 배우다. 주로 단역이나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임팩트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4년 방영한 드라마 <미생>에서 만인의 밉상 캐릭터였던 성대리(태인호)와 바람피운 내연녀의 남편으로 카메오 출연해 뺨 때리기로 응징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에서는 다친 손으로 오렌지를 까먹지 못해 입으로 껍질을 까는 입원실 오렌지남으로 등장했다.


오정세의 캐릭터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인상을 주는 이유는 왜일까. 그는 생활연기에 능한 배우다. 연기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능청맞다. 웃음을 유발하는 애드리브에도 탁월하다. 과하지 않고 찰진 연기라 오히려 더욱 눈에 띈다. 거기에 준비된 디테일이 한몫을 한다. 그가 캐릭터를 위해 사소한 디테일을 심어놓는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오정세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이와 같은 요소들의 총합이 주는 시너지 때문이지 않을까?


출처<극한직업>

출처<그대 이름은 장미>

출처(왼쪽부터) 드라마 <진심이 닿다>, 영화 <메모리즈>
일 년에 4편 이상! 알고 보면 다작요정

영화·드라마를 합쳐 일 년에 4편 이상 꾸준히 출연, ‘다작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오정세. 올해 맡은 캐릭터만 5개에 이른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순철, <극한직업> 테드 창, <메모리즈> 석우가 있으며, 드라마로는 <진심이 닿다> 연준규, <동백꽃 필 무렵> 노규태가 있다. 12월에 새로 방영을 시작하는 <스토브리그> 권경민 역까지 더하면 무려 여섯 개나 된다. 특히 올해 상·하반기 <극한직업> 테드 창(Feat. 창식이)과 <동백꽃> 노규태 역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오정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다작 비결을 밝힌 바 있는데 그 비결인즉슨,

오정세 曰 "싸니까. 엄청 싸. 연말 세일, 연초 세일, 크리스마스 세일"

출처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이재원, 오정세

닮은꼴

오정세에게도 도플갱어가 있다. 9살 차이가 나는 배우 이재원이 대표적인 닮은꼴 배우다. 하관과 웃을 때 입 모양, 눈매까지 닮았다. 이재원이 곧게 뻗은 인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오정세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편에 속한다. 찾아보면 볼수록 묘하게 닮은 두 사람. 이에 대해 이재원은 “언젠가 (오정세와) 형제로 출연해보고 싶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첫사랑과 19년 연애 끝에 결혼

드라마 속 바람둥이(?)인 규태와는 달리 현실 오정세는 지고지순한 순정남이라는 사실! 아내인 안희선과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만나 프러포즈를 했다는 오정세. 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아내와 짝꿍을 하게 됐다고. 후에 그녀를 밖으로 불러 머뭇거리자 아내가 “왜? 결혼하자고?” 말했고 오정세는 “응”이라 대답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애를 했으며, 2006년 12월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출처KBS <해피투게더 3>
안면인식장애

오정세는 2014년 예능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앓고 있다고. 사진 속 가족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아들도 알아보지 못한 경험이 있을 정도. 그는 한 인터뷰에서 “4~5번 만난 기자분이 있는데 그분께 만날 때마다 처음 뵙겠다고 인사를 했다”, “5년간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도 5분간 못 알아 본 적도 있다. 그럴 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출처(왼쪽부터) 영화 <콜>, 드라마 <스토브리그>
차기작

올해만 다섯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난 그. 노규태 인기를 이어갈 차기작 역시 이미 정해진 상태다. 가장 먼저 오정세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다.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야구 구단 ‘드림즈’의 실질적 구단주이지만 드림즈를 증오하고 있는 권경민 역을 맡아 <동백꽃> 노규태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조작>에서 형제로 등장했던 남궁민이 권경민과 대치하는 주인공 백승수로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JTBC에서 방영할 조남국 감독의 드라마 <사일런스>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형사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은 현실 스릴러로, 손현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드라마 외에 스크린에서도 그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 그리고 유다인과 주연을 맡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두 편의 영화를 통해 2020년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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