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경제

새로운 서울시장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내세운

공약 관련 주식이 벌써부터 들썩이는데요,

바로

건자재(건축자재) 주식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주요 부동산 정책은

재건축 규제 완화입니다.

특히 민간 재건축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35층 층수 규제 및

용적률 규제 완화가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재건축 활성화로

건자재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건자재 주식 투자에 중요한 지표는

주택 분양 또는 착공 실적입니다.

쉽게 말해,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지을수록

건자재 수요가 늘어납니다.

주택 착공은

2015년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2018년까지 매년 감소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부터 차츰 반등했는데요,

특히 올해는

2020년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형건설사의 분양 계획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의 경우,

2021년 분양 물량이

2015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및 오 시장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공급이 맞물리면,

2014년~2015년과 마찬가지로

건자재 빅사이클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들이 돈을 벌까요?

아파트 공사는 통상

2년에서 3년이란 시간이 소요됩니다.

초기엔 터를 닦고 골조를 세우고

건물을 올리는 골조 공사가 진행됩니다.

여기에 쓰이는 건자재는

콘크리트 파일, 시멘트, 레미콘,

거푸집 등입니다.

건물이 다 올라가면

바닥과 내외벽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단열재, 창호,

타일, 바닥재가 필요하죠.

마감공사엔

주방가구, 필수가전,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장착됩니다.

이렇게

시기별로 필요한 건자재가 다르며

건자재를 만드는 업체별로

실적이 발생하는 시기도 다릅니다. 

그렇다면

주가가 반응하는 시기도 상이할까요?

과거 건자재 슈퍼사이클이 있었던

2013년 이후

주요 건자재 업체들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올랐던 주식은

① 시멘트 업체인 성신양회입니다.

다음으로 부각 받은 주식은

② 가구, 인테리어 업체인 한샘이었죠.

다음으론

③ 바닥재를 만드는 동화기업이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④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드는

현대통신이 올랐습니다.

대체적으로

실적 인식 시기에 맞춰

주가가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한샘입니다.

원래 가구, 인테리어 수요는

아파트

공사 말미나 입주 시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한샘 주가는 상당히

빨리 반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분양 물량에 따른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붐도

함께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당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에 따라 가구 관련 업체들

주가가 크게 부각됐습니다.

한샘 주가 역시 주요 건자재 업체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인테리어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가구 업체들의 실적뿐만 아니라

주가수익비율(PER)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어쨌거나 올해는

민간 쪽에서 먼저 분양 시장의

물꼬를 틀 예정입니다.

다음은

정부의 신도시 계획과

오 시장의 재건축인데요,

건자재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공급 스케줄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는 지

파악해야 합니다.

by 사이다경제 이래학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