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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올리브영 들어가면 꼭 보이는 그 화장품 제조사의 놀라운 재무제표

[CFO Letter] '닥터자르트' 만드는 해브앤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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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Letter

다양한 규모의 Start-up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유용한 정보들을 저만의 방식으로 공유하려 합니다.

CEO를 포함한 기업의 다양한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회계, 세무 및 재무관리 등 전문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이런 정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리브영에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일년에 5번 정도

와이프 따라 들어가는 게 전부입니다.


들어가서 유일하게 하는 행동은

'아는 회사 제품 찾아보기' 정도입니다.


고객사 제품이나

친구 회사의 제품이 진열된 것을 보는 것이

꽤나 신기했기 때문입니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판매

주요 루트 중 하나이기에

눈에 띄는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어려운데요,


화장품에 문외한인 저도 기억할 만큼

갈 때마다 메인 자리에 떡하니 자리 잡았던

브랜드가 바로 '닥터자르트'였습니다.


지난 편지에서 소개한

경쟁사 분석 7단계의 실제 사례로,


오늘은 이 닥터자르트를 판매하는

(주)해브앤비를 재무적으로 분석해보죠.


(참조-회계사의 '경쟁사 분석 법')


*오늘 편지는 차차치약, 언파코스메틱을

판매하는 라이클의 CFO 김용호 회계사가

직접 정리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언파의 폭풍 성장을 기원합니다.


1. 준비물

닥터자르트는 (주)해브앤비가

2004년부터 판매한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너무 예전 자료까지는 보기 어렵고

과거 7년 치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준비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김용호 회계사가

DART 공시 재무제표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보통 3~5개년 재무제표를 준비해도 되지만

부지런한 김용호 회계사는

7년 치를 준비했습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Full version 자료는

양이 방대하여 레터 첨부자료로 첨부합니다.)


2. 자가진단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등의

자가진단을 위해 재무제표를 요약해봤는데요,

가만 보다 보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 손익계산서 ]

대체 뭘 어떻게 팔았길래

이런 말도 안되는 성장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지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수익성 분석이니 성장성 분석이니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만큼

그야말로 매년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위 요약 정보만으로

이런저런 요소들을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① 매출원가율


매출원가는 코스메틱 산업의 평균인

20~30%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20% 초반대의

'매우' 안정적인 매출원가율입니다.



② 영업이익률


뭐 하는 회사인가 싶습니다.

많은 돈을 벌면 그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

시현하고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③ 인건비/매출


인건비 역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2016년부터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규모의 경제: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 단위 하나에 드는 비용이 줄어드는 현상.


이를 통해

코스메틱 회사 성장 단계에 따른

인건비 수준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④ 임차료/매출


임차료 따위는 안중에 없습니다.

매출의 0~1% 수준일 뿐이니까요.


고정비인 임차료가 적으니

매출이 커질수록 고정비를 초과해 창출되는

부가가치도 급격히 커지게 됩니다.


⑤ 운반비/매출


운반비/매출 수치 역시

2015~2016년 이후 규모의 경제 효과로

꾸준히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⑥ 지급수수료/매출


지급수수료는 구성이 워낙 다양해서

따져보는 게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지급수수료율은

산업마다 특정 시가 비율이 존재하고

이는 대기업일수록 조금씩 유리합니다.



⑦ 매출/광고 등


이는

광고비, 판촉비, 샘플비 등을 써서 창출한

매출 배수 수준을 말하는데요,


브랜드 파워가 강해진 이후로는

매해 훌륭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⑧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율


부럽습니다.

우리회사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2016년은 해브엔비에게

아주 의미 있는 한해인 듯 싶습니다.


모든 손익지표들이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입니다.


해브앤비의 2016년 지표들을

코스메틱 회사들이 참고할

모범답지가 될만합니다.


(솔직히 사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재무상태표 ]

재무상태표 역시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상황이 좋습니다.


유동성 분석이니 안정성 분석이니

무슨 의미 인가 싶지만

그래도 간단히 한번 해봅니다.


① 유동비율/당좌비율


과도할 정도로 좋아 보입니다.

재고자산을 제외한 당좌비율만 봐도

늘 받을 돈이 줄 돈보다

2~5배 풍족한 편입니다.



② 부채비율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위 부채비율은 영업활동 중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매입채무 등일 뿐이고,


실제로 해브앤비는

1원의 차입금도 없습니다.


(레버리지 효과건 뭐건 관심 없다.

내 돈으로 사업 성장시키기도 차고 넘친다.)



③ 자본금


자본금 2억 원.

이외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대규모 투자로 발생하는

자본잉여금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2억 원을 투자해서

2조 원 기업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대략 10,000배 맞나요?


[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

이번에는 손익계산서재무상태표

주요 항목을 결합해 재무검토를 해봤습니다.


사실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각각으로도 이미 좋으니

이 둘을 결합한 지표들도 나쁠 수가 없죠.


해브앤비는 코스메틱 회사의

모범적인 표본으로 봐도 될 정도입니다.


① ROE/ROA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 Return On Assets.총자산순이익률)


투자 자본 대비 발생하는 영역이익률이나

보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발생시킨 영업이익률 등이

모두 우수한 수준 이상입니다.



② 재고자산회전율/회전기간


잘 팔리니 재고 위험도 낮습니다.

재고자산 평균대비

10~14배수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는 대략 20~30일의

재고 회전 기간을 의미합니다.


생산하고 운반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약 한 달도 걸리지 않는다는 말인데,


실제 생산, 판매 단계 유통기간까지 고려하면

굉장히 빠른 회전 기간입니다.


즉, 무지막지하게

잘 팔린다는 의미죠.


3. 업종/산업 특성 분석

사실 해브앤비는 좀 과할 정도로

과거 성적표가 좋습니다.


그러니 글로벌 기업에

2조 원 가치로 매각되었겠죠.


아직 다 계산해보지는 않았으나

화장품 산업의 평균치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메틱 회사라면

해브앤비의 2013년도 재무제표부터 보며,


향후 회사가 단계별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2주 후에 경쟁사를 분석하는 7단계를

계속 이어서 다뤄보겠습니다.


업종/산업 특징 분석 → 평균/표쥰 비율 비교

→ 경쟁사 비교(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 최종 해석까지 한번 함께 해보시죠.


(참조-회계사의 '경쟁사 분석 법')


감사합니다.

김규현 드림.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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