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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CFO Letter #1] CFO의 10가지 역할

CFO의 편지...오늘부터 내가 100통의 편지를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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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Letter

다양한 규모의 Start-up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유용한 정보들을 저만의 방식으로 공유하려 합니다.

CEO를 포함한 기업의 다양한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회계, 세무 및 재무관리 등 전문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이런 정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스타트'

안녕하세요.

김규현 회계사입니다.


첫 메일인 만큼

제목을 결정하는 게 너무 어려웠으나

그냥 심플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CFO-Letter의 목적과 목표

이 메일을 받으시는 분들은

아래의 세 유형에 속할 것입니다.

1) 회계법인 마일스톤 고객사 관계부서 임직원 및 대표님

2) CFO-letter.com을 통해 이메일 구독을 신청해주신 분들

3) 지난 수년간 이런저런 이유로 개별적으로 명함을 주고받은 분 중 일부

이 편지의 목적은 이렇습니다.


약 10년 정도의

회계사 업무 경험을 정리하며

자체 콘텐츠를 하나하나 쌓아보려는 목적.


이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유하려는 목적.

스스로 더 발전하기 위한 목적 등등.


여러 목적을 위해

메일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늘이 그 첫 시작입니다.


2주에 한 번씩 메일을 보낼 계획이며

#1을 시작으로 #100까지

꾸준히 보내는 것이 유일한 목표입니다.


(꾸준히 만 4년을 꽉 채워야 가능한 일이니

얼마나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지

시작부터 겁이 나긴 합니다.)


방향

이왕 하는 거 조금이나마

유용하게, 재밌게 해보고자

두 가지 테마를 정했습니다.

1) 편지

편지 쓰는 것을 꽤 좋아합니다.

학창 시절엔 연애편지도 제법 썼던 것 같고...


인생의 아주 중요한 몇몇 순간에

저는 늘 편지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편지는 부모님이나 아내

또는 친구들이나 저 자신에게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도전도 업무 메일 형식이나

잘 정리된 보고서 형식보다

편지 방식으로 시도해보려 합니다.


'뭔 알지도 못하는 애가

나한테 이런 걸 보내?'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은 알아서

수신거부를 눌러주실 테니...


저는 그냥 제가 결정한

나름의 방식대로 해보겠습니다.

2) CFO

CFO, 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 거창하네요.


10년 차 회계사가

CFO라는 주제로 뭔가를 이야기한다는 게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그런 수준의 인물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 회계사인지라

숫자와 관련된 업무 경험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게 될 텐데,


CFO는 숫자와 관련된 직책 중에

가장 그럴싸한 단어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고민되는 것은 난이도와 깊이인데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처음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런데...뭐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막상 써보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뭐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일단은 CFO가 뭐 하는 사람인지,

어떤 CFO가 좋은 CFO인지부터

정리해볼까 합니다.


CFO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알고

좋은 CFO는 어떤 능력과 성향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하다 보면

#2 이후의 주제 선정도

수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해나갈 정리가

경영자든, CFO든, 실무자든 아니면

어떤 방식의 관계자에게도

조금의 도움은 될 거라 믿으며.


CFO,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한 줄로 요약할 문장을 생각해봅니다.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돈 관리,

숫자 관리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떠오르지 않아

일단 Pass.


좋은 CFO란?

그럼 어떤 CFO가 좋은 CFO인가,

어떤 능력성향을 갖추어야 하는가.


CFO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한 줄로 요약되지 않는

나름의 이유를 찾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단순한 건데

세상에 똑같은 회사는 없습니다.

'카피캣'은 많지만

그 카피캣조차 모두 다르죠.


*카피캣(copycat): 모방 제품.


회사가 처한 상황, 단계, 여건,

경영자 성향 등에 따라

요구되는 능력이 천차만별입니다.


몇 가지 유형에 따라

적합한 CFO의 능력을 분류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업경력이 어느 정도 되는 회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 실현 중인 경우)


꾸준히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지만

불투명한 경제환경 때문에

신사업 진출을 고민하는 A사

이런 고민을 해 줄 CFO가 필요하죠.

-회사의 영업현금흐름과 부채비율을 고려할 때 적절한 자금조달 방식은 무엇인가

-은행에 가서 차입할 것인가,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할 것인가, 둘을 섞을 것인가

- 신사업의 기대 수익률은 얼마나 되고 자금 조달에 관련된 자본비용, 이자비용은 얼마나 될 것인가

- 신사업 기대 현금흐름이 기존사업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 것인가

- M&A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더 성공적으로 할 수 없을까?

- 전략적 투자자를 찾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보자

-블라블라...

2) 신규 설립 후 자금 조달이 급한 초기기업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넘치는 열정, 능력 있는 팀원,

그러나 자금이 부족한 B사

이런 CFO가 필요합니다.

-고민 같은 사치 부리지 마. 이상한 계산 하려고 액셀 켜지도 마.

-부채비율 같은 사치 부리지 마. '기보'든 '신보'든 당길 수 있으면 일단 전부 당겨놔.

*기보, 신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투자자 자본비용 같은 사치 부리지 마. 잠재 투자자는 한 명이라도 더 만나.

다소 과장해서 이야기했지만

(많은 유능한 스타트업들은

자본조달 방식을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이토록 모든 회사는 현재 여건이

모두 다르고, 그 여건을

적절하게 해결할 인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다 다르니 알아서 하세요'라고

결론을 내릴 수 없으니

우선 보편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역량들을 한번 정리해보고


#2부터 이슈별로

차근차근 정리해보면 될 것 같네요.


보편적 관점의
CFO 역할 10가지
1. 자본조달 결정과 실행

사업을 하려면 이 필요하고

돈을 어떻게 어디에서 조달해야 하는지는

CFO의 필수 역량 중 하나입니다.


10억 원이 필요하다고

아무 돈 10억 원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 자본조달에 대해서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 기업가치 극대화

(주식 가치 극대화)


기업가치 극대화가

CFO 혼자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님은

자명하지만 그럼에도 중요합니다.


기업가치가 어떻게 평가되고

우리 회사의 주식이 어떻게 거래되고

평가되는지 제대로 알아야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평가방식에 대한 이해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기업들의 기업가치 평가방식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회계/재무관리 방법

-국세청이 바라보는 우리 회사 주식 가치 등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저 역시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3. 회계 3종 세트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


회계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회사 재무제표 작성을 기본으로 하는

재무회계.


수익성 분석, 원가분석, 기업의

각종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원가관리회계.


Tax. 내기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세금을 관리하는 세무회계. 절세 please.


4. 현금흐름관리

매출이 잘 나와도 돈이 돌지 않으면

기업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기에 이만한 요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돈이 넘쳐서 자기 돈이

얼마나 쌓인지도 모르는 좋은 회사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현금흐름관리,

현금흐름을 예측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회계사가 수명이나 있는

우리 회계법인도 저 현금흐름관리가 어려워

잠을 못 이루는 회계사님이 계십니다.

5. M&A

인수합병을 몇 줄로 적을 능력도 안 되고

그럴 만한 가벼운 소재도 아니지만

이러나저러나 자본주의가 더 발달할수록,


더 복잡해지고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분야라고 봅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큰 수준의 금액이 오가는 '거래'이기에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재밌는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한 번쯤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스타일난다가 수천억 원에 매각되었다는데,

우아한 형제들이 수조에 거래되었다는데,

그게 대체 어떻게 정한 금액인지.

뭐 하는 건지...'


부럽기도 부럽지만,

나 모르게 어떤 일이 진행되는 건지도

한번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회사 전반 부문과의 조화, 협업

회사에는 마케팅, 인사, 경영지원, 영업 등

많은 부서가 존재합니다.


그중 결국

돈과 완전히 동떨어진 부서는 없습니다.



마케팅 예산, 인건비,

판매촉진활동 예산 등등.

당연히 타 부서와의 조화

CFO 능력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7. 예산 설정

어디에서 벌어야 하고

어디에 쓸 것인지 얼마를 벌어야 하고

얼마를 쓸 것인지.


사람 인생도

목표가 있고 없고에 차이가 나는 법인데

하물며 하나의 회사가 예산(목표)이 없으면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겠죠.

8. 성과 측정

예산을 설정했다면 이런 예산을

적절히 달성했는지 성과를 측정해야 합니다.


올바른 성과 측정을 통해

올바른 성과 평가가 가능하고,


이런 올바른 성과평가들이

결국은 기업의 핵심인 '인사'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9.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회사는 '시스템'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CFO 혼자 할 일은 아니지만

돈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내부통제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분명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10. 리스크 관리

"이러시면 안 됩니다."

CEO를 혼내고 견제하는 역할.

어쩌면 회사의 존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위에서 언급된 주제들,

그리고 그것들과 관련된 최근 소식들 등등.


꾸준히(2주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읽을 수도 있으니)

정리해보겠습니다.


2주 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규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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