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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주식 잘하는 사람은 꼭 본다는 '대리인 비용'이란?

'대리인 비용' 3가지만 확인해도 잃지 않는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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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비용'을 아시나요?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경영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해당 사건으로 회사 주가가

흔들리는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문제의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얼마나 후회할까요? 

한국은 오너 경영 체제가 일반적입니다.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오너인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헌신하는데,


주주들은 이런 경영진의 모든 활동을

감시하거나 견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보유 주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액주주의 이익이

존중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너 가문이 아닌

전문 경영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경영인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기 위해

기업의 사세 확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전문 경영인이 맡은 기업의

사업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렇게 다른 이가 경영하는 회사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손해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대리인 비용' 알면,
잃는 투자가 어렵다?

'대리인 비용'

믿음을 저버리는 경영진으로 인해

주주들이 지불해야 할

각종 비용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가 불일치할 때

주주들이 겪는 여러 불이익을 뜻하죠.


그렇다면 어떠한 유형과 항목

대리인 비용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일감 몰아주기

A라는 기업이 있다고 합시다.

40년 평생 회사를 일군 오너 경영인

'회장(아버지)'이 보유한

A기업의 지분율은 무려 50%에 달합니다.


한편, 회장의 '아들'인 부회장은

아버지의 회사를 계승하고자 합니다.


부회장(아들)은 A기업의

자회사인 B기업 지분을

약 70%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이러한 지분 구성을 갖고 있는

두 회사 관계를 알게 된다면,


과연 A나 B기업 주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을까요?


회장(아버지)는 가업을 물려받게 될

부회장(아들)의 지분율이 높은

B회사에 수익성이 높은 일감을 몰아준 다음,


해당 회사의 이익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부당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기업의 가치는

B기업에 비해 하락하게 됩니다.


수익성 높은 일감이 적어지면서

이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A기업의 소액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의 규모도 감소할 수밖에 없죠. 

2) 신주인수권 발행

신주인수권이란

쉽게 말해서 신주(새로 발행되는 주식)를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주를 인수하는 금액은

주식의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투자자는 이를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가 권리 행사 가격보다 높아지면

주식을 받아 이에 대한 차익을 챙깁니다.


예를 들어, 행사 가격이 5천 원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해당 종목 주가가 6천 원으로 오를 때,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주당 1천 원의 이익을 얻는 셈입니다.


이 원리에 따라 기업 오너는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일 때

신주인수권을

아주 낮은 가격에 발행합니다.


기업 오너의 예상대로

실적이 정말 좋아지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주가 차익을 얻는 것이죠. 

예를 들어, A기업의 모 회장님은

6개월 내에 자신의 기업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둘러서 A기업 회장은

주당 2만 원에 신주를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발행합니다.


6개월 후

주가는 약 50% 상승했고

A기업 회장은 신주를 발행해서

시세 차익을 확정 짓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회장님이 정말

회사 실적에 강한 자신감이 있다면,


신주인수권을 발행하기보다는

주가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장내 매수에 나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장내 매수란?

: 투자자가 주식시장의 합법적인

거래 시간 내에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함.


신주가 발행될 경우

총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주식이 늘어나면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죠.


문제는 이러한 변동성의

피해가 온전히 소액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임원 '보수'와 '배당' 총액의 격차

고작 몇 명에 불과한

소수의 임원에게 지급된 보수가,


수천 명의 소액주주들에게 지급되는

배당총액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해당 기업은

대주주 일가와 경영진의 이익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드러내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소액주주의 이익을 중시하는 기업이라면

이사, 감사 등 임원의 보수는 낮추고

그보다 소액주주에게 지급될

배당금 총액을 늘려야 하겠죠. 


실제 투자에 적용해보는
'대리인 비용'의 개념

초보투자자 사이다 씨는

중소형주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계열회사는 거의 없고

고배당을 매년 꾸준히 지급해왔으면서

시가총액은 600억 원 수준에 불과한

알짜배기를 발굴해서 무척 기뻤죠.

앞서 살펴본 대리인 비용 3가지

한번 확인해보았습니다.


①계열회사 수가 적을수록

일감 몰아주기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해당 회사는 자본금이 변동한 적도 없고

②신주인수권 발행 이력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이다 씨는 마지막 점검사항인

③이사회 임원에게 지급된 보수

소액주주에게 지급된

배당의 격차를 비교해보았습니다.

2017년 해당기업이 모든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배당금총액은 46.2억 원입니다.


이 중 41.8%가 소액주주의 몫으로

약 19.3억 원이 총 3,190명의

소액주주에게 배당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이사 및 감사 등 6명의 임원에게

지급된 보수는 총 23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 금액은 3,190명에게 지급된

배당 총액보다도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600억 원 안팎의 소형주인데

극소수에 불과한 임원에게

책정된 연간 기준 보수가

20억 원을 매년 상회하는 점을 통해,


대리인 비용이

과한 측면이 있음을 알 수 있죠.

초보투자자인 사이다 씨는 이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심했습니다.


대리인 비용이 높다는 점이

고배당주라는 장점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을 비롯한

투자 명사들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잃지 않는 투자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투자하려는 기업의

오너 및 전문 경영인이,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대리인 비용이 과연 얼마나 발생하는지

차분하게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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