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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전주 한옥마을' 올해부터 이게 생긴다고?

'전주 한옥마을'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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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해외 관광
vs 정체하는 국내 관광

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내 관광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는데요,


사실 이번 사태가 있기 전부터

관광산업은 위기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보다

해외로 떠난 국민 관광객 수를 비교한

아래 그래프를 보면,


둘 다 주춤하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보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더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당분간 아시아권에 대한 해외 관광은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입니다. 


내우외환의 관광업

사실 올해는

2017년 사드(THAAD) 문제로 악화됐던

한중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 속에,


국내 관광의 큰손인 중국 관광객의

재유입이 기대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한 폐렴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외래 관광객 입국자 수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외부 변수 외에도

국내 관광지가 내수 경제 침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특유의 멋과 품격을 유지해야 할

전통 문화 관광지가 신음하고 있는 것이죠.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그 예외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도
'불황'에 신음 중?

전주는 세계적인 여행 안내서인

'론리 플래닛lonelyplanet'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도시 3위

선정된 글로벌 관광지입니다.


한옥마을, 전주향교, 경기전, 전동성당 등

이름난 명소가 가득하고,


특히 전통을 그대로 담아낸 한옥마을은

'성균관스캔들', '구르미그린달빛' 등

흥행 드라마, 한국 영화 등의 촬영 장소

수차례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주 한옥마을에도

이미 경기 불황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까닭에

각 점포의 임대료

서울 도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익에 골몰하는 자영업자들은

'전동 바이크 렌털' 같이

한옥마을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급 임대'를 내놓은 전동 바이크 렌털숍의 모습 ⓒ에디터 제공)

해당 점포를 구경하는 관광객도 많고

바이크를 대여하는 손님도 분명 있었지만

점포 구석에는 급매로 내놓은 임대 매물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은

다른 점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통차 카페, 활쏘기 체험 게임장,

한식당 입구 등에 공통적으로

'점포 임대'라는 씁쓸한 문구가 붙어있었고

점포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정작 전주 한옥마을이라는 로컬 공간에서

전통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이나 아트 스튜디오는,


임대료에 대한 과도한 부담 때문인지

한옥마을 중심이 아닌

구석으로 밀려나 있더군요.


2020년 1월에 체험한 전주 한옥마을은

수년 전 방문했던 한옥마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관광객 수'보다
'재방문 의사'가 더 중요하다

2018년 기준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무려 1,053만 명에 달합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설 연휴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기도 했죠.


그러나 다른 광광지보다 상황이 나은

전주 한옥마을조차

경기 불황에 신음하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불황 속에도 수익을 내기 위해

한옥마을 공간과 어울리지 않은 아이템으로

상업적으로 현혹하는 상황

많은 우려를 낳게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세계가 인정한 관광지임에도

전주 한옥마을은 다른 국내 관광지와

별다른 차별점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한옥마을을 다니면서

"이번에는 전주를 왔으니

다음에는 부산에 가보자"라는

관광객들의 말을 유독 많이 들었는데요,


이보다는

'다음에 전주 다시 오고 싶다'라는

반응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점포 임대 표시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 ⓒ에디터 제공)

출처(점포 임대 표시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 ⓒ에디터 제공)

올해부터 1,300억 투입해
한옥마을 '질' 높인다

이렇게 전통이 무기인 한옥마을조차

관광객 수 증가에만 혈안이 된 상황에

전주시도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을 들여

전주의 '질'을 높이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

다국어 안내서비스 지원 등에 더해

전주 한옥마을 내 숙식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인증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옥마을 내

숙박시설 158곳, 음식점 4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현장 조사를 통해

여행 만족도를 평가하여,


우수업체는 시 인증 업소로 홍보하고

점수가 낮은 업체에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관광객 1,000만 명 유치에만 목매지 않고

500만 명을 유치하더라도

하루 더 묵고 갈 수 있도록

'한옥마을 리브랜딩'에 나선 것인데요,


이번 기회에 세계적 수준을 기대하며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도시로서의

품격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준비를

단단히 다져가길 기대해봅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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