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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WHO, 미국보다 먼저 '우한 폐렴' 경고한 회사의 정체

'우한 폐렴' 예측한 스타트업...구글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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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WHO보다 먼저 경고한
스타트업?

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선언하였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아시아권에 집중되었던 유행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을 알린 건 지난 1월9일입니다.


그보다 3일 전인 1월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공지했죠.


그런데 이 같은 세계 기구보다

더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경고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캐나다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블루닷'(BlueDot)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31일 고객들에게

'우한 바이러스'를 조심하라고 통지했죠.


중국 국영방송 CCTV

우한 바이러스 관련 소식을 보도하자마자

곧바로 경고장을 뿌린 것입니다.


미국 IT매체 와이어드는

"블루닷이 WHO와 CDC에 한 방 먹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작은 스타트업이

국제 기구보다 빠르게 질병 소식을

알릴 수 있었을까요?


국제 기구보다 빠른 이유

블루닷은 AI를 활용해

전 세계 질병 관련 뉴스를 수집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른

바이러스 사전 경보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매일 분석하는 정보량은

65개국의 기사 10만 건에 달합니다.


블루닷은 지난 2016년 1월

브라질에서 유행한 '지카 바이러스'

미국 마이애미로 퍼질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6개월 뒤 현실이 됐습니다.


블루닷을 개발한 최고경영자(CEO)

캄란 칸(Kamran Khan)

감염성 질병 전문가 출신으로,


그가 토론토 병원에서 일하던

2003년에 사스(SARS)가 터졌습니다.


칸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스가 도시를 삼키고 병원을 꼼짝 못하게 하는 걸 지켜봤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놔둬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가 이듬해

블루닷을 만든 계기입니다.

블루닷은

지난해 940만 달러(약 11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시리즈 A, B, C...투자에도 속편이 있다?)


투자자들은 블루닷에 대해

"AI와 빅데이터를 발판 삼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앞으로 블루닷은

바이러스 경보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헬스케어, 질병관리, 보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입니다.



'구글'보다 나은 서비스?

사실 블루닷의 질병 알림 서비스는

최초로 시도된 것은 아닙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구글'이 10여 년 전 내놓은 바 있죠.


미국 IT매체 와이어드는

"블루닷이 구글보다 나은 서비스를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구글은 2008년 독감의 전파 경로를 예측하는

'구글 플루 트렌드(GFT, Google Flu Trends)'

공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독감에 걸렸을 때

'검색하는 약 40가지 키워드'를 분석해

독감의 발병을 예측하는 것이었는데요,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서비스가 활용된 2011년 8월 이후

108주 중에서 무려 100주 동안

틀린 예측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실제 독감 발병률보다

더 높은 값을 도출했다고 하죠.


사실이 아닌 키워드까지

무차별 수집한 게 원인으로 꼽혔는데요,

결국 구글의 독감 예측 서비스는

2015년 8월 중단됐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구글이 빅데이터 자만심(Big Data Hubris)

빠졌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죠.


한편 블루닷 CEO 칸은

"데이터 수집 시

SNS는 참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너무 난잡한 글이 쏟아진다는 이유였는데요,

구글의 실패를 꼬집는 발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신 블루닷은 각국의

비행기 운항 경로를 추가 분석합니다.


이는바이러스의 발병지와

확산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서이며,


기후와 온도, 가축의 건강상태 등

분석 대상에 포함됩니다.

칸 CEO는 구글뿐 아니라

보건 당국도 겨냥했습니다.


그는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에 있어서

정부가 믿을 만한 곳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블루닷은 대기업과 정부를 뛰어넘는

'질병 파수꾼'이 될 수 있을까요?


혹시 구글과 마찬가지로

빅데이터 자만심에 빠지는 건 아닐지

그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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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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