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사이다경제

내년 7조원 규모가 된다는...'스니커테크' 시장의 정체

'스니커테크'를 아시나요?

14,521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스니커즈 + 재테크
...'스니커테크'의 규모?

글로벌 스니커즈 리세일 시장의 규모가

벌써 2조 원이 넘었습니다.


*리세일(resale)

: 사 온 상품에 이윤을 붙여서 되팖.

*스니커즈(sneakers)

: 캔버스 슈즈와 같으나 밑창이 고무로 된 것을 말한다. 고무밑창이기 때문에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sneaker)라고도 한다. (패션전문자료사전, 1997. 8. 25.,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


심지어 신발 한 켤레에

5천만 원($50,000)이 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2025년에는 글로벌 스니커즈

리세일 시장 규모가 7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니커즈 리세일이

이렇게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희귀성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래퍼이자 패션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아디다스와 손잡고 론칭한

한정판 운동화 이지(Yeezy) 모델은,


발매 시 사이트 이용이 어려운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은

리세일 플랫폼으로 발길을 돌렸고,


이는 결과적으로 리셀러들이

소매 가격보다 훨씬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스니커즈를 재판매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리세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신발 중 하나인

이지 부스트(Yeezy Boost) 350 V2를 토대로,


스니커즈의 리세일 가격을

높이는 요소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지' 리세일 가격이
유독 높은 이유?

우선 이지 부스트 350 V2 모델들은

한정 수량을 주기적으로 발매하여

리세일에 적합한 스니커즈입니다.


또한 스트리트 패션(유행, 트렌드)을

대표하는 스니커즈로 인기가 높아

'유동성(거래량에 높아 현금화가 쉬운)'이

높은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거래량이 가장 높은

리세일 스니커즈 10개 중 5개가

이지 부스트 350 V2 모델이었습니다.


유저가 7백만 명 이상이고

1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의 대표적인 리세일 플랫폼

GOA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지 부스트 250 V2 모델

중간치 가격은 $470(약 55만 원)으로

소매 가격인 $220(약 25만 원)보다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1. '사이즈' 작을수록 비싸다

이렇게 리세일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소

첫 번째는 '사이즈'였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큰 사이즈인 미국 사이즈 14의

이지 부스트 350 V2 가격은,


가장 작은 미국 사이즈 6에 비해

약 40%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미국인들의 평균 발 사이즈가

10.5인 점을 감안했을 때

사이즈 6과 14는 수량이 한정적입니다.


이때 발 사이즈가 비교적 작은

청소년 및 여성은 대개

사이즈 6이나 8을 신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출시일' 오래됐을수록 비싸다

'출시일'도 가격과

일정 수준의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이지 부스트 350 V2의

첫 출시해인 2016년 모델은 중간치 가격

$855(약 100만 원, 사이즈 6 기준)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 해인 2017년 모델은

$460(약 53만 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이하게도

2018년과 2019년 모델들은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지 부스트 350 V2 라인이

시중에 출시된 지 4년밖에 안됐지만,


출시일로부터

시간이 오래 지났을수록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플랫폼' 따라 비싸진다

리세일 '플랫폼'에서 책정한 수수료도

이지 부스트 350 V2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리세일 플랫폼인 GOAT의 경우

다수의 잠재적 구매자와 연결해주는 대가로

3가지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첫째, 성공적인 매도 시

$5(약 5,800원)의 기본 수수료가 있습니다.


둘째, 매도 금액의 최소 9.5%

추가적으로 부과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과

연동한 계좌로 결제를 받으면

2.9%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만약 $470(약 55만 원)으로 판매하면

원가 및 수수료 제외 시

수익이 $214.8(약 25만 원)로 줄기 때문에,


리세일 스니커즈의 프리미엄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4. '발매 빈도' 적어야 비싸다

궁극적으로 모든 상품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좌우됩니다.


특히 한정판과 같은 공급적인 요소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요,


인기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맹신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지 부스트 350 V2 등

이지 모델들이 희귀성으로 인해

우수한 리세일 상품으로 통하지만

추후에는 이 점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2015년 2월에 처음 출시된

이지 부스트 750 'OG' 모델은

9,000켤레만 발매되었으며,


아직도 최대 $5,990(약 685만 원)에

거래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이지 라인 신발조차

해가 지날수록 더 자주 발매되는 추세입니다.

2015년에는 10번의 발매가 있었지만

이 글이 작성된 시점인 2019년 12월 중순엔

벌써 29번의 발매가 있었습니다.


이런 발매 증가는

카니예 웨스트의 발언에서

이미 예고되었습니다.


그는

"이지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점차적으로

이지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죠.


리셀러 입장에서 이런 발매 빈도의 증가는

수익을 더 낮출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되니

미리 참고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리세일 시장과
미국 리세일 시장의 차이점

한편, 한국 리세일 시장은

미국과 어떻게 다를까요?


국내 주요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인

엑스엑스블루(xxblue)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스니커즈 리세일 시장의 수익

미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이지 부스트 350 V2의

중간치 희망 판매가는 43만 원으로

28만9천 원인 출시 가격에 비해

겨우 14만 원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미국의 평균 차익이

약 29만 원($250)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리셀러들의 마진은

훨씬 더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국내에서도 '사이즈'와 가격은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작은 사이즈인 230, 235, 240,

그리고 245의 신발들은

가격 중간치가 50만 원으로

모든 발 사이즈 중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에 가장 큰 사이즈인 300은

가격 중간치가 32만8,50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 사이 사이즈 신발들은

가격이 약 40만 원대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스니커테크'도 결국...투자다!

참고로 스니커즈를 재판매하려면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오리지널 박스영수증을 보관해야 하고,


신발 상태

완벽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스니커테크 입문에 관심이 있다면

업계 뉴스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정판 스니커즈,

특히 '나이키와 지드래곤'의 콜라보 작품처럼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상품

발매 일정을 미리 파악해야 하죠.


또 스니커즈 뉴스 및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나타나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준비 과정을 보면 스니커테크는

주식, 채권 투자와도 흡사합니다.


신발에 관심이 많다면 투자 포트폴리오에

스니커테크를 추가해보면 어떨까요?

Mike Rho

노경석 (Mike Rho)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대출, 그리고 투자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밸류챔피언에서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USC에서 국제관계 및 스페인어를 전공하였습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