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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쿠팡이 최근 '외국 인재들'을 영입한 이유

[스타트업 시리즈 #8] '쿠팡 없이 못사는 삶'은 정말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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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스타트'

약 10여 년 전

온라인 쇼핑몰이 범람하던 때.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SNS의 성장을 기반으로

'소셜커머스'란 사업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그루폰*이

2008년 처음 도입한 이 개념은

여러 사람이 모이면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특징을 내세웠습니다.


*그루폰(Groupon)

: 2008년 11월, 미국에서 시작된

초기 소셜커머스 기업.


이후 국내에서도

'한국판 그루폰'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지는 기업들이

속속 생겨났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 있었습니다.


'티켓몬스터(티몬)'와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그리고 '쿠팡'입니다. 

출처(ⓒ각 사)

춘추전국시대에서 시작된
쿠팡

쿠팡의 김범석 대표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경험을 쌓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뒤

2010년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7명의 동료와 함께

그해 8월 쿠팡을 설립했습니다.


쿠팡은 탄생과 동시에

춘추전국시대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소셜커머스 경쟁사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쟁사들과 엎치락뒤치락하던 쿠팡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적자를 감수하고 규모를 키우면서

차차 경쟁사들을 제치고

점유율을 키워나아갔습니다. 


쿠팡의 승승장구

창업 3년 만인 2013년에는

소셜커머스 중 처음으로

연간 누적거래액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이듬해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자체 배송전담 직원

'쿠팡맨'을 뽑기 시작한 겁니다.


당시 소셜커머스는 물론

온라인 유통업계 통틀어

이례적인 시도였습니다.


게다가 주문한 다음날

바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PC보다 모바일에 집중하는 전략도

빠른 성장에 한몫했습니다.


이에 힘입은 쿠팡은 2014년 말

미국 기업평가업체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아시아 10개 유니콘 기업

한국 업체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니콘기업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700억 원)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나아가 쿠팡은 2017년 초

누구나 물건을 등록하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액은

4조4,227억 원.


매출 4,000억 원대인 경쟁사

티몬(4,972억 원)과 위메프(4,294억 원)의

약 10배 규모입니다.


3조나 투자한 '키다리 아저씨'
소프트뱅크 덕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엔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일본 최대 IT기업 겸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입니다.


이 회사는 2015년 쿠팡에

10억 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습니다.


지금까지 쿠팡이 투자받은 금액

한화로 대략 3조5,000억 원입니다.


외형만 보면 쿠팡은

스타트업의 신화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적자만 1조 원...
쿠팡의 위기는 극복될까?

하지만 속앓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쿠팡은 대규모 손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1조 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적자 3조 원을 넘겼습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마저

올 상반기 적자를 발표하면서

쿠팡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몸집 불리기에 치중해온 쿠팡이

이젠 내실을 다져야 할 때가 아니냐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사이다경제 콘텐츠에서도

'배달의 민족'과 '쿠팡'의 실속 차이가

물류∙재고 부담에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죠.


(참조-'쿠팡 vs 배달의 민족'...같은 배송, 다른 실속)


쿠팡의 해결책...또 투자?

그렇다면 이에 대한

쿠팡의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쿠팡은 지난 10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출신 '케빈 워시'를

이사진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핵심 사업인

이커머스 부문, 법무 부문 등에

외국인 인재들을 영입하고

이를 크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해외 전문 인력 영입에 대해서는

해외진출 준비 등의 여러 해석이 있지만,


투자금을 더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가장 유력합니다.


소프트뱅크에 치중되어 있는

해외 투자 기반을 확대하여

기반을 탄탄히 하려는 계산일 수 있죠.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10년간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를 계속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아마존처럼 성장한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쿠팡과 똑같이

'아마존'의 성장전략을 따르고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공유오피스 '위워크'

결국 나스닥 상장에 실패한 사례를 보면

과연 그 모델이 성공적일지도 의문입니다.


(참조-'위워크' 기업가치가 반 토막 난 이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될 정도로 뛰겠다."

김범석 대표가 2015년 11월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말입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의 꿈은 어디쯤 와있을까요.


세계 5위 규모로 성장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과연 쿠팡이 늘어나는 적자와

치열한 경쟁을 넘어 이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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