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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휠라코리아' 주가가 떨어졌다...이유는?

잘 나가는 줄 알았던 '휠라'...주가 급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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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주가가 하락한 진짜 이유

'분할'은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사를 둘로 나누는 이벤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호재로 인식되곤 하죠.


지난 2일 장 마감 후 휠라코리아

국내 사업부문을 분할해

100%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실시했습니다.


존속회사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지주회사로 남을 예정입니다.


(참조-'지주회사'란 어떤 회사인가요?)

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4일 장이 열리자 마자 주가가 급락하더니

결국 4.4%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중 변동성이 심하긴 했지만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에 비해서도

낙폭이 과한 느낌입니다. 

휠라코리아는 분할 공시 후

IR을 통해 분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IR(Investor Relations)

: 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문서.


휠라코리아는 본래 국내 사업부

로열티 부문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

해외 사업종속회사를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사업 역시 분할 후 자회사로 둬

지주회사가 국내와 해외

각각의 부문을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이죠.


실제 휠라코리아 분할로

중복 업무로 발생했던 비용이 제거되면서

국내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지주회사 체제가 확립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여러모로 분할은

주주 입장에선 나쁠 것이 없는 선택입니다.


실제 휠라코리아가

지주회사 물적 분할을 발표한 후

각 증권사도 휠라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적정주가를 변경하지 않았죠.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홀딩스를 원하지 않는다

먼저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팔기 좋은

핑계 거리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휠라코리아는

중국 법인의 분식회계 이슈로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후

서서히 회복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5만 원까지 내렸던 주가가

한때 6만 원까지 반등했었죠.

그런데 다시 찾아온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에 반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내기 바빴습니다.


*차익실현

: 목표했던 수익을 얻고 주식을 매도하는 것.


(참조-초보자를 위한 주식 기초 용어)


참고로 분할은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긍정적이긴 하나

'지주회사'라는 타이틀이 문제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투자자

지주회사보단 사업회사를 선호합니다.


다들 휠라코리아에 투자하고 싶지

휠라홀딩스에 투자하고 싶진 않다는 겁니다.

물론 물적 분할이라

연결 재무제표 상으론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

휠라홀딩스를 지주회사로 간주하는 순간

포트폴리오에서 휠라홀딩스가 빠지고

다른 종목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팔만한 종목을 찾던 중,


최근 반등해 익절이 가능하고

분할로 지주회사가 되어버린 휠라홀딩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이죠.


*익절

: 매수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도.


'옥상옥' 구조로
경영권 강화 기대감 솔솔

그런데 분할 후 휠라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좀 이상합니다.


원래 휠라코리아의 최대주주

비상장사인 휠라홀딩스입니다.


그런데 이번 분할로

휠라홀딩스 밑에 휠라홀딩스가 또 생깁니다.


즉, 지주회사가 2개가 생겨버리는

옥상옥(옥상 위에 옥상에 있다는 의미)

구조가 탄생합니다. 

현재 횔라홀딩스가 갖고 있는

휠라코리아 지분은 20.09%에 불과합니다.

상당히 지배력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휠라홀딩스는 윤윤수 대표가

75.18 %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가 실제 휠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휠라코리아 지분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3조 원이 넘는

기업의 지분을 늘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분할로

지주회사를 하나 더 만든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휠라홀딩스(비상장사)의 경우

윤 대표가 75.18%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휠라홀딩스(비상장사)가

바로 밑에 있는 분할 존속법인인

휠라홀딩스(상장사)와 합병을 한다면,


윤 대표는 비교적 쉽게

휠라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윤 대표에게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는,


분할 존속법인인

휠라홀딩스(상장사)의 가치가 낮아지고

비상장사인 휠라홀딩스의

가치는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윤 대표에게

합병비율이 유리하게 작용해

최대한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즉, 분할 존속법인인

휠라홀딩스(상장사)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이

대주주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이,


휠라코리아의 주가를 하락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조-'휠라'는 어느 나라 회사일까?)


시장이 불안한 지금,

주가 변동 뒤에 숨어있는 속사정

잘 파악하시면서 현명하게

투자를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정보

사이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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