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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나는 기꺼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보기로 하였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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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3줄 요약]
- 주인 할아버지의 무리한 '셀프'로 심란해진 나
- 실거주를 알아보았으나 "어디로?", "어떻게?"
- 그 와중에 얼떨결에 해결된 누수


-마지막 편-


나는 별로 좋은 환경에 있지 않았다.


첫 번째 직장, 두 번째 직장 모두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이지만 급여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물론 취업난을 겪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게 힘들게 취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경제적으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2년 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나도 와이프에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였고(나만 공부할 수는 없어서), 그 결과 그나마 모아 두었던 돈도 대부분 써버림은 물론, 전세 보증금도 일부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현행 전세대출제도의 취약점을 알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나의 '꼼수' 가 작동한 게 아닌가 싶다.)

누수를 해결하고 집에서는 호기롭게 '우리 이사가자!' 했는데 막상 그럴 돈은 별로 없고...그래도 그나마 희망을 가지며 계속해서 경매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일단 입찰금 10%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는 대출을 최대한 받으면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많은 아파트 물건 중, 어디로 가야 하는지가 궁금했으며(최소한 손해는 보기 싫었기에), 경매 특성상 실내를 볼 수 없는데 인테리어를 하면 된다지만 그래도 찜찜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다음 기사를 접하고 나는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7.24 대책을 알린 신문기사...이를 통해 경매에 대한 관심을 일반매매로 전환하게 된다.


LTV는 'Loan To Value' 의 약자로 집값에 대해 얼마만큼 대출을 해줄지에 대한 비율을 정하는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를 70%로 해주겠다는 말은 가령 집값이 3억 원이면 70%인 2억1천 만 원까지 대출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럼 나머지 9천만 원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세금 제외)


눈이 크게 떠지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집값의 70%나 대출을 해준다고? 이건 집을 사라는 신호구나!'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부동산 흐름에 대해 잘 볼 줄 모른다. 그저 잘하고 싶기에 지금도 내 방식대로 데이터를 보고 기사를 찾고 노력을 할 뿐이다. 


하지만 어떤 사회현상에 대해서 이게 짧게 끝날 유행인지(fashion), 아니면 계속 이어질 흐름(trend)인지에 대해서는 조금은 감이 있는 것 같다. 


거의 3년 전인 그때는 더 초보였지만 그래도 이 기사를 보고 촉이 왔기에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누구나 다 알지만 부동산에는 '정부 정책과 맞서지 마라' 라는 격언이 있다. 반대로 '정부 정책을 잘 활용하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수 있다' 라는 말도 있다.


그렇게 나는 기꺼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보기로 하였다.


비록 처음에는 어지럽기도 하고 너무 위로가면 멀미도 날 수 있겠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또 한참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거라는 절박함이 있었다.  


때마침 이직을 해서 급여는 지난 직장보다 많이 오른 상태다. 지금 당장 목돈은 없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급여가 높다면 DTI(Debt To Income) 산정에서도 무척이나 유리하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뭔가 타이밍이 딱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실거주 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 여기에서 마칩니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관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번외]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제네시스박 입니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 글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짧게 쓰려고 한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업무 시간이 되어 글을 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저장해 두었다가 조금만 더 길게 쓰고 끝낼까? 아냐, 이러다 또 저장만 해두고 글 올리지 못할 수도 있어. 그냥 올리자' 이렇게 올린 글이 첫 번째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다소 당황스럽더군요. 그렇게 많은 공감과 댓글이 달릴 줄 몰랐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엔 '솔직함'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직장을 자진퇴사한 이야기, 두 번째 직장에서 했던 업무, 그리고 '보상' 을 위한 세 번째 직장 선택 등...그저 있는 그대로의 제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대단한 스토리가 아니라 누구라도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해서 좋아해주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더 구체적인 스토리도 많지만 그건 너무 개인적인거라 생략합니다. 따로 만나서 들려달라고 하면...해드리겠죠?)



제 생각엔 이런 스토리는 누구라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걸 오픈하느냐 안 하느냐, 또는 잘 가공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재미있는 거, 하나 알려드릴까요? 저는 매일 아침 서울 중랑구에서 판교로 출근을 합니다. 집에서 6시 40분에 나오면 회사에는 8시 10분 정도 도착을 하죠. 


1시간 30분 정도의 통근 시간입니다. 중간에 갈아타고 직장 동료를 만나기도 하고...순수 저만의 시간을 놓고 보면 40분 내외. 바로 이 시간에 '내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 를 적었습니다.


당연히 모바일로 작성합니다. 이때 거의 90% 작업을 하고요, 마지막 출근하자마자 살짝 마무리하고 오타 정도 수정하고 바로 올립니다. 항상 글이 아쉽다고 해주시지만, 일정 분량에서 끊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건 모르셨죠? 가끔 출근하자마자 뭔가 다급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글 등록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지금 이글도 모바일로 작성 중인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들도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적어 보시라는 겁니다. 블로그도 좋고 카페도 좋습니다. 아직은 공개하기 부끄럽다면 그냥 개인 노트에 적으시면 되죠. 


에버노트, 애플 메모 앱, 구글 킵 등 도구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걸 하고 안 하고는 나중에 매우 큰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꼭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일주일 넘게 이렇게 하니 어느 정도 습관이 든 것 같습니다.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하고 글을 쓰는 건 참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용인으로 이사를 가서 통근 시간이 짧아지더라도, 또 다른 시간을 확보해서 계속해서 글을 올릴 겁니다.



계기는 저희 '아버지'입니다.


번외편에서는 제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진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했었죠? 계기는 저희 '아버지'입니다.


전에 잠깐 말씀드렸지만, 제가 고3때 부모님이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다행히(?)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라 타격은 덜 했지만 그 뒤로 아버지는 경제 활동을 거의 하실 수가 없게 됩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집 한 채 덕분에 그걸 팔고 그럭저럭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저희 네 식구는 방 한 칸에서 지내게 되었는데요, 수험생인 제가 신경 쓸까봐 아무것도 말씀을 안 해주셔서 이사를 하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릴 지경이었습니다. 


설상가상, 저는 재수 생활을 하게 되어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고요...어머님이 무척 고생을 하셨습니다.


뭔가 돌파구가 필요했던 아버지는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경매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제 학비를 대느라(물론 저도 서울에서 알바를 하며 고학생활을 했지만), 고향에 계신 아버지도 책 값을 아끼기 위해 서점에서 서서 책을 완독하신 경우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자금이 없으니 생각보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부 몇몇 분들은 돈이 없어도 경매가 가능하다고 하시지만 입찰금 자체도 없을 때, 그리고 그 마저도 대출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 저는 아직도 모릅니다. (정말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결과적으로 돈이 안 들어가는...그런거 말고요.)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게 제가 2006년 신입사원 시절, 회사 근처 우면동에 있는 빌라가 감정가 8천만 원 정도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너무 갖고 싶었는데 은행에 가니 신입사원이라 대출이 안 된다고 합니다. 


어찌어찌해봐도 500만 원 정도가 다였습니다. 학자금 대출도 남은 상황에서, 아무런 경험도 없는 사회초년생이 무작정 지를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갖고 싶은 물건이었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라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샜는데요, 어쨌든 아버지께서는 계속해서 경매를 하셔서 자금이 없어도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물건에 집중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꾸준히 소액이지만 수익을 내고 계십니다. 


물론 지금도 경매를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다른 분들이 해결 못하는 건에 대해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그런 아버지께서는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부터 늘 귀가 따갑도록 "경매 공부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동시에 자금 여유가 생길 때마다 부동산을 확보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예전에 집을 안 사고 변두리 땅을 샀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말씀도 하시면서 말이죠.


참 오래 걸렸네요. 이렇게 사연을 말씀드리게 된 과정도 그렇고, 대학생때부터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본격적인 투자를 한 건 3년 정도 남짓이니까요. 아직 집에서는 제가 이렇게 투자를 하는지 모르십니다. 


그저 아파트 한 두채 정도, 그것도 실거주용으로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계시죠.


조만간 종잣돈이 또 모이면, 그리고 추가 수익이 나면 이를 바탕으로 아버지와 함께 괜찮은 물건을 잡으러 법원에 입찰하러 갈 겁니다. 


뭐, 어려운 건 아버지가 해결해주시겠죠? 지금까지 제네시스였습니다! 



※ 이런 과정을 통해 실거주 투자 전문가로 거듭난 제네시스박과 함께하는 직장인을 위한 실거주 부동산 투자 강의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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