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톡톡] 아.. 대체 왜 내가 사면 꼭지일까

조회수 2019. 7. 17. 18: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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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사면 떨어져?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느껴봤을 생각입니다.

"대체 왜 내가 사면 꼭지일까?"

마치 누가 내 계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라도 하는 듯,

내가 사는 즉시
귀신같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주식!
오늘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출처: pixabay


주식투자의 격언: 역발상 투자란?


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한 말들이 있습니다.


"역발상 투자,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라!"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고

남들이 용기를 낼 때 두려워해라!"


(참조-'역발상 투자'란?)


뭐 이런 말들이 있는데요,

아무리 많이 들어도 사실

잘 와닿지는 않습니다.

적용도 잘 안되고요.


현실은

남들이 두려워하면 같이 두렵고

남들이 용기를 내면 같이 용기가 나죠.


그래서 늘 저런 말들을 들으면

"말은 쉽지!" 싶습니다.


남들과 반대로 한다는 게 사실은

너무나 너무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출처: pixabay


왜 반대로?


하지만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같더라도

받아들일 건 있습니다.


왜 내가 사면 꼭지일까!


제가 아는 한 주식 고수님은

널리 널리 좋다고 소문난 주식이 있으면

무조건 사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제가

"고수님, 비트코인은 안 하세요?"

라고 물어보니,


"비트코인을 아무도 모를 때 알았다면

분명히 샀겠지만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지금

절대 사지 않을 것이네"

하고 대답하셨던 것이죠.

출처: pixabay


고점을 찾는 건 쉽다


사실 작년에

셀트리온이 한창 오를 때도

비슷한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주식의 바닥을 찾는 건 어려워도

주식의 고점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다

좋다는 걸 알고 있으면,


고점이거나 고점에 가까울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내 친구도 아는데

더 이상 누가 사겠냐

더 이상 살 사람이 없다.

그럼 이젠 떨어질 일만 남았겠지!"


(참조-증권사 '객장'에 아주머니가 나타나면 주식을 팔아라)

출처: pixabay


저점은 몰라도 고점은..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긴 어렵지만

남들이 욕심낼 때

두려워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미 알 사람 다 알게 되었으니

오히려 조심할 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또한 "말은 쉽지"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일단 여기저기서 좋다고 하면

귀를 닫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경험을 되돌아봐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보면

항상 그때가 고점이었거든요.

출처: pixabay

"왜 내가 사면 꼭지일까!"

이제는 답이 보이시나요?


남들한테 듣기 전에

내가 먼저 찾은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좋다고 소문날 때

비로소 보게 되어서는 아닐까요?


항상 나는 소문의 종착지이자

마지막 매수자가 되었던 것이죠.


최대한 소문나지 않은

종목을 찾으려 하고,


또한 소문나면 조심하려 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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