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가가 떨어질 때 돈 번다. 리버스 투자전략!
위험은 갑자기 찾아온다!
최근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18년 10월 그 누구도
검은 목요일에 비견되는 주가지수 폭락이
찾아올 것이란 예측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은
갑작스럽게 위기가 찾아오곤 합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향후 주식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해야 합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의 하락의 크기만큼,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 존재합니다.
많은 투자가들은 이러한 전략을
리버스 투자전략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청개구리와 같은 투자전략을
분산 투자에 응용할 수 있는
인버스, 미국 달러, 금 등
다양한 ETF 상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버스 ETF
인버스 ETF는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오히려 (+)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특히 대표 인버스 ETF로 거론되는
KODEX인버스의 일간 거래량은
700만주를 넘을 정도로,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인버스 ETF에 대해
관심을 두고 투자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인버스 ETF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코스피와 같은 주가지수가
-1배만큼 하락 시,
+1배 혹은 +2배만큼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ETF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2018년 코스피 지수는
약 20% 안팎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인버스 ETF를 1년 이상 투자해온 투자자는
코스피 지수 하락분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2018년 10월 하락장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요.
다만 2019년 1월의 경우
코스피 및 코스닥의 반등이 시작되며
인버스 ETF 주가 역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이처럼 인버스 ETF는
주가 지수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투자 위험이 증폭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때문에 인버스 ETF에 과도한 비중을 싣는
집중투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달러'와 '금'을 활용한 투자전략
미국 달러와 금 가격의 움직임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는 다소
무관한 방향성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식과 미국 달러, 금을
포트폴리오 내 골고루 싣게 될 경우
분산투자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와 금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겠지만,
ETF를 활용하여 주식처럼 거래하는 것이
유동성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미국 달러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 달러 선물입니다.
미국 달러 ETF는
미 달러 선물 변동성 대비
+1배, +2배, -1배, -2배 등
다양한 수익률의 방향을 추종하는
ETF 상품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 달러 가격의
한 가지 방향성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방향성을 일정한 비중으로
골고루 조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 방법입니다.
금 ETF도 살펴볼까요?
최근 주식 시장의 반등과
금 가격 상승이 동행하고 있는
특이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금 ETF 역시
기초 지수 변동성의 +1배만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도 있지만,
변동성의 -1배 혹은 -2배 만큼의
역방향을 추종하는
인버스형 ETF도 존재합니다.
물론 금 ETF에 투자할 때에도
주의하실 점은 있습니다.
첫째,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 ETF는 대부분
금 현물이 아니라 금 선물에 투자합니다.
그러므로 금 ETF의 가격을
추종하기 위한 기초지수도
모두 상이합니다.
금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에 따라서,
미세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금 ETF는 환 헤지 여부에 따라서
상대국의 환율 변동 노출 여부에 따른
수익률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 헤지[Foreign Exchange Hedge]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없애기 위해
적용되는 환율을 고정하는 것.
금 ETF 마다 환 헤지를 하지 않고
환율 변동에 노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자께서는 금 ETF의
기본 상품 설명을 확인하고
환 헤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일 금융위기가 찾아와도
차분해질 수 있는 포트폴리오?
리버스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인버스, 미국 달러, 금 등의
ETF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리버스 투자전략의 비중을
위험한 수준까지 높이고
투기에 나서는 경우
주식 시장이 상승할수록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무척 위험한 의사 결정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리버스 투자전략은
내가 보유한 주식 혹은 관련 시장의 위험을
분산하는 수준의 용도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예시와 같이
주식, 인버스 ETF, 미국 달러, 금 등
다변화된 자산을 바탕으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
지난해와 같은 약세장이 다시 찾아오거나,
내일 설령 대형 금융위기가 찾아오더라도
다른 이보다 폭락을 감내할 수 있는
근력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마라톤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8년 10월 기습적인 시장의 폭락을
그 누구도 예견할 수 없었듯이,
포트폴리오 한 켠에 적은 비중으로
주식 시장의 방향성과는
다른 자산을 곁들이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는 결코 한 개의 날개로 날지 못합니다.
새는 양 날개가 있어야
멀리 비상할 수 있습니다.
강세장과 약세장의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지혜를 발휘해볼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