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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이름을 따온 '스타벅'은 누구?

'별다방'이 아니라 '모비 딕' 주인공 이름이라고!
사이다경제 작성일자2019.01.01. | 80,430  view

지난 시간 소개한

'회사 이름 국내편'에서는

우리나라 사명이 한자어나

영어 또는 약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외국 회사들의 이름에는

어떤 뜻이 숨겨져 있을까요?


창업자 이름을 당당히 내건 회사들

외국 회사명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자의 이름을 딴 경우

많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Ford)를 들 수 있겠네요.

포드는 자동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헨리 포드(Henry Ford)'에 의해

190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헨리 포드는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래서 포드의 이름을 딴

포디즘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났습니다.


*포디즘(Fordism)이란?

: 노동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이어 벨트를 도입한 일관된 작업방식

또는 이를 지지하는 경영 이념. 


(ⓒ존슨앤존슨)

또한 베이비로션, 타이레놀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존슨

(Johnson & Johnson)은

1885년 '존슨 형제들(Robert Wood and James Wood  and Edward Mead Johnson)'에 의해 탄생했고,  


힐튼 호텔(Hilton Hotels & Resorts)은

1919년 '콘래드 힐튼(Conrad Hilton)'이

만든  호텔 체인회사입니다.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McDonald's)는

'레이 클록(Ray Kroc)'이 프랜차이즈화하며

크게 성장했지만,


그 시초는 '맥도날드 형제

(Richard and Maurice McDonald)'가

만든 햄버거 가게입니다.


이 이야기는 '파운더'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죠.

영화 [파운더]

source : 네이버 영화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권인

이웃 나라 일본에도 창업자 이름이

회사명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Toyota)와 혼다(Honda Motor Company)를  들 수 있는데요, 


도요타는 방직회사를 운영하던

'도요타 사키치(豊田佐吉生誕)'가,


혼다는

그 엔진을 직접 설계하고 만든 기술자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郎)'가

각각 창업한 회사입니다.


또한 일본 대표 종합 가전제품 브랜드인

파나소닉(Panasonic)은

기업 이름이 따로 있는데,


바로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의

이름을 딴 마쓰시타 전기산업입니다.

도요타의 로고

창업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쓰는 경우

창업자가 아닌 다른 사람 이름을

회사명으로 삼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벤츠라고 부르는

자동차 회사의 정식 명칭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이며

모기업은 '다임러 AG그룹'입니다.


다임러 AG는 1926년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세운

다임러와 '카를 벤츠(Karl Benz)'가 세운

벤츠사가 합병하여 만들어진 회사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그 자회사였는데,


당시 다임러 자동차의 딜러이자

초창기 성장의 주역이었던 '에밀 옐리네크

(Emil Jellinek)'가 사랑한 딸의 이름

'메르세데스 옐리네크에서

(Mercédès Jellinek)'

회사 이름을 따왔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스페인에서

자비로운, 은혜로운 사람이란 뜻을 담은

여성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과거 로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현재 로고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tesla)는

에디슨의 라이벌이자

천재 발명가, 물리학자였던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에게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테슬라도 생전에

'테슬라 전기 회사'라는 회사를 만들었는데,


라이벌 에디슨 역시 사업에도 재능이 있어

'에디슨 전구회사, 에디슨 레코드' 등

많은 회사를 차렸다고 하네요. 

세브리아계 미국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

source : 위키피디아
공동창업의 경우는 이름 한 글자씩?

회사를 공동으로 창업한 경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나

킴벌리 앤 클라크(Kimberly-Clark Corporation)처럼

창업자 각자의 이름을

회사명에 붙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회사 이름으로 쓰기도 합니다.


생활용품 등으로 유명한 P&G의 창업자는

프록터(Procter)와 갬블(Gamble)이며,


컴퓨터 회사 HP는 창업자

휴렛(Hewlett)과 패커드(Packard)의

앞글자를 땄습니다.  

'국제 사무 기계'는 무슨 회사?

영어 약자로 된 회사 이름은

단어의 줄임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Kentucky Fried Chicken의 약자인

KFC는 너무 유명하죠?


그렇다면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국제 사무 기계'라는 뜻을 가진

이 회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개인용 컴퓨터로 유명한

IBM입니다.


IBM은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넘은

1911년 6월 설립된

전산제표기록회사(CTR, Computing-

Tabulating-Recording Company)가

그 전신으로,


1924년에 국제 사무기기 회사

IBM으로 개명했습니다.


IBM은 컴퓨터가 없던 과거에는

금전출납기 같은 사무용 기계들을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컴퓨터가 발명된 이후로

사무 기계의 연장인

업무용 컴퓨터를 만들게 되었으니

하는 일과 전혀 다른 이름은 아니지만,


현재는 업무용 혹은 중대형 컴퓨터보다는

경영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로

더욱 큰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IBM의 로고 변천사. 중간에 IBM의 풀 네임도 보인다.

source : VAXBARN

이번엔 조금 어려운

문제를 내볼까요?


미네소타 광공업 회사

(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는

어떤 회사일까요?


M으로 시작하는 단어 3개가 들어간

이 회사는 바로 3M입니다.


3M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오래된 회사인데요,


처음에는 사포의 원자재

연마석을 캐내던 회사였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1930년대부터 접착제, 셀로판 테이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세계 약 8만여 명의 직원이

55,000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잇은 보통명사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한 3M의 대표 제품이죠.

지금도 판매되는 3M의 사포

source : 3M
그럴싸한 스토리,
이름의 실제 뜻은?

한편 회사 이름에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다

알려진 사례들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알려진 이야기와 무관한

사람이나 지명에서

회사 이름을 따왔지만요.


대표적인 사례로

말보로와 아디다스를 들 수 있습니다.


말보로의 이름에는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an Always Remeber Love

 Because Of Romantic Over'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라는

이야기가 그것인데요,


실제로 말보로란 이름은

당시 공장이 있던 런던의 도로명

'Marlborough'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역시

'All Day I Dream About Sports'

라는 의미가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 아디다스란 명칭은

창업자 아돌프 다슬러(Adolf Dassler)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말보로 로고

FANG에 투자하라던데,
FANG은 무슨 회사?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언론과 금융권에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IT 기업이 유망하다며

'FANG'이라는 이름을

매일 같이 언급했습니다.


FANG은 사실 하나의

회사 이름이 아닙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약자입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로고

source : 각 사

참고로 페이스북은 미국의 학교에서

새 학기가 시작될 때

서로 얼굴을 알고 친하게 지내라고

배포되는 책에서 그 이름을 따왔고,


아마존은 창업자 베조스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의 이름이자

이국적이고 색다른 '아마존'처럼 회사를

만들어가고자 이름을 그렇게 정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 구어로 영화를 뜻하며 지금은

'휙 튕기다, 넘겨보다'라는 뜻)의 합성어이며,


구글은 10의 100승을 뜻하는

구골(Googol)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이름만큼이나

엄청난 규모의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회사 이름에 반영한 것입니다.


스타벅스의 '스타벅'은 누구?

때로는 가상의 인물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짓기도 하는데요,


스타벅스(Starbucks)는

소설 '모비 딕'의 주인공인

포경선 항해사 '스타벅(Starbuk)'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스타벅스 로고의 주인공은

스타벅이 아닌 뱃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그리스 신화 속 주인공

'세이렌(siren)'이라고 하네요.


나이키(Nike)는 스포츠 회사답게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샘소나이트(Samsonite)는

성경에 나오는 힘센 사나이

'삼손'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견고하고 튼튼한 가방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로고

외국 회사 이름을 처음 들었을때는

어색하고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이렇게 하나씩 그 이름의 유래

찾아가다 보면 재밌는 사례가 많습니다.  



영어 공부가 되기도 하고

역사 공부가 되기도 하는

외국의 회사 이름들,



이번 기회에 주변에서 자주 보는

글로벌 회사 이름의 뜻

자세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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