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는 1년에 175만 원 덜 쓴다?

조회수 2019. 7. 18. 17: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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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하면 '한 달 월급' 절약한다?
BMW(뚜벅이)족이
실제로 절약한 교통비는 얼마?

BMW족을 아시나요?

이동할 때 자가용 대신

버스(Bus), 지하철(Metro), 도보(Walk) 등을

이용하는 뚜벅이족을 일컫는 말입니다.


작년부터 전 세계 경기가 불안해지고

기름값이 오르면서 이런 BMW족,

뚜벅이족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뚜벅이족은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자차족'에 비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요?


출처: pexels
대중교통 타면 175만 원 절약!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실제로 얼마를 아낄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카드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1월 8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광역시와

세종시에 사는 삼성카드 회원 30만 명의

작년 소비 지출 분석해

'대도시 교통비 지출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조사 결과 출퇴근이나 나들이를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자가용 이용자보다

한 해 동안 약 175만 원의 교통비를

덜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웬만한 사회초년생

한 달 월급에 버금가는 금액입니다.

출처: pexels

주요 이동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족

연간 출퇴근 교통비로

평균 50만 원 정도를 지출하는 반면,


자동차를 보유한 자차족

연평균 교통비로 225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여기엔 차량 구입에 따른 할부금과 주유비,

세금, 정비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자차족

BMW 뚜벅이족보다 1년에

4.5배 정도의 교통비를

더 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참고로 자차족

대중교통 사용 실적이 없는 고객,

대중교통 이용자

승용차나 운전면허가 없는 고객이며,


조사 대상자의 52%는

승용차와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했고

운전면허증과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사람은 33%,

승용차로만 움직이는 사람은 15%였습니다.

여자 vs 남자,
대중교통 누가 더 이용할까?

해당 조사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결과는,


성별로 나눠봤을 때

자가용을 이용하는 자차족의 81.4%가

남성이었다는 점입니다.

출처: pexels

이때 자가용을 이용하는 남성들은 연간

242만3,000원을 교통비로 썼는데요,


자차족 여성(18.6%)의 경우를 보면

상대적으로 적은 149만9,000원을

교통비로 지출했다고 집계됐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성

자가용을 이용하는 남성보다

평균 93만원, 약 100만 원 가량

지출이 적은 것입니다.


출처: pexels

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족은

여성의 비중이 80%로,

자차족 성비와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여성들은

연간 교통비로 47만2,000원 정도를 썼고,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남성 뚜벅이족은 교통비로

연간 58만 원 정도를 쓰는 등

여성보다 11만 원 정도 지출이 많았습니다.

자가용 많이 타는 나이대는?

한편, 연령대로 봤을 때 자차족에는

40대 남성의 비중이 특히 높았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는

40대 남성들이 교통비를 지출하는데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느끼고,


주로 가족과 함께 이동하는

생활패턴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pexels
'자출족'도 증가 추세

출퇴근 트렌드에서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변화는

자전거 이용도 늘었다는 것입니다.


걷는 것보다는 빠르고

자동차보다는 비용이 적게 드는

자전거를 타고 직장에 출퇴근하는

'자출족'들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자출족: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


출처: pexels

특히 자전거는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이

틈새 시간을 활용해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 수단이어서,


일부 직장인 사이에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살을 빼는

'바이어트(Bicycle+Diet)'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비탈길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전동휠,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신개념 교통수단들도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런 개인용 전기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매연을 배출하는 차와 달리

환경보호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도 주목받습니다.


출처: adultkickscooters

막연히 대중교통을 타면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0만 원 가까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 월급에 맞먹는 돈을 절약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뚜벅이 또는 자전거 출근,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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